삼색 AA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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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 2013.07.22
    [팬픽션][포켓몬스터][나 홀로 집에]진짜 함정 전문가

"으아앙~~!"

갑자기 대요정과 치르노가 사는 곳에서 치르노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무..무슨 일이야, 치르노?"

대요정의 기억에는 분명 놀러간다고 신나서 '이번에야 말로 그 거대 두꺼비를 얼려주겠어.'라고


고함을 치며 나가던 치르노가 갑자기 울면서 돌아오니 대요정은 당황해서 치르노에게 물었다.

"다이짱 자꾸만 저 녀석들이 ⑨라고 놀려대!!"

⑨ 그것은 치르노의 별명이면서 치르노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치르노는 ⑨라는 단어를 바보와 동의어로 생각하고 있고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환상향의 다른 존재들도 ⑨를 바보와 동의어로 생각해서 치르노를 ⑨라고 자주 놀렸다.

'나로서는 아직도 왜 ⑨와 바보가 동의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유카리님께 물어보니 창조신의 의지니 신주님의 해설이니 라고 설명하시긴 했는데…….'

아무튼 그것은 치르노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로 힘이 없는 존재들이 그것을 입에 올리면 얼어붙기 때문에 말하지 않고

힘이 있는 존재들은 때때로 놀렸지만 전번에 마리사가 심하게 놀렸다가 한겨울에 자신의 집이 얼어서 겨울이 끝나고 여름이 될 때까지

자기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이 있은 이후로 거의 말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치르노가 덤벼들다가 울면서 돌아올 정도로 심하게 놀리는 존재가 나왔다는 말이다.

치르노를 달래면서 대요정은 생각했다.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마다 않을 정도면 괜스레 치르노를 자극시켜 무엇인가를 꾸미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남이 괴로움을 보고 즐기거나 하는 종류란 말인데…….'

"울지 마 치르노. 그만 그치고 누가 그런 건지 말해줄래? 내가 혼내줄게."

물론 치르노가 상대가 안 될 정도라면 단순히 중보스에 지나지 않은 대요정이 상대가 될 리가 없다.

정신적인 성숙이나 머리는 치르노보다 뛰어나지만 엄연히 요정이면서도 한 면의 보스로 나올 수 있는 치르노에 비하면 대요정은 무지 약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치르노가 나섰다가는 치르노가 더 다칠지도 몰라. 거기다가 내가 나가는 편이 오히려 문제없이 해결될 수도 있고.

만약 상대가 거친 존재라도 어차피 요정은 죽어도 살아나니까, 내가 몇 번 죽더라도 치르노는 치켜야 돼.

그것이 치르노의 보호자라고 할 수 있는 레티씨와의 약속이고 치르노를 위한 거니까.'

"훌쩍 처음 보는 녀석들이었어."

"어디에 있었는데?"

"집 앞까지 나를 따라오면서까지 놀려 댔어. 아직도 집 앞에 있을 거야."

'집까지 따라오다니 엄청 집요한 존재야. 역시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내가 나가는 것이 좋겠어.'

"내가 혼내 줄 테니까. 치르노는 집에 있어."

"응."

'어쩌면 상대는 일반 환상향존재들보다 극악무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치르노에게만은 피해가 가지 않게 하겠어!'

그렇게 다짐한 대요정은 집밖으로 영탄을 쏘며 뛰어나갔고 그곳에서 그들을 보고 소리를 들었다.





















날아다니고 있는 비둘기들의 모습과 그들의 울음소리를

99999999999999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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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9월 9일 치르노의 날이라해서 써본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비둘기가 치르노 뒤를 쫒아온 이유는 동료를 얼리는 바람에 화가 나서 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줄이면 대요정의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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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9일에 올렸던 거네요. 엄청 오래 됐네요.

AND

이것은 동방프로젝트의 2차팬픽인 동방기연담의 3차 팬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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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샤, 하쿠레이 신사도 오랜만이구나."

환상향도 오랜만에 왔다.

이번 전근 이 후 이리저리 바쁜 나날이 계속 되어서 환상향에 올 틈이 없었던 것이다.

저번에 마지막에 왔던 것이 1달 전이었던가?

"어이~. 레이무~. 없냐?"

어라 이 시간에 레이무가 없을 리가 없는 데 설마 내가 오랫동안 안 와서 굶어서 쓰러져 있나?

뭐 이거 하나면 움직일 힘이 없든 있든 나오겠지.

'땡그랑'

뭐 인심 써서 조금 많이 넣어 줬다.

이 세전 소리 하나면 홍마관에 있다가도 10초 내로 날아오는 녀석이니까 곧 오겠지.

"세전!!!!!"

역시 벌써 나왔다.

"여어 레이무, 오랜만."

"어레? 누구?"

응?! 뭐야, 장난치는 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오랫동안 세전 없어서 풀 뜯어 먹다가 나까지 잊어 먹었냐?"

하아~, 1달 안 왔다고 기억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굶다니 레이무도 불쌍해라…….

"환상향의 존재는 아닌 것 같은데? 외부인인가? 그럼 스키마에게 말해서 돌려보내야 하니까. 거기서 기다려."

응? 잠깐 뭐야. 레이무 녀석 장난치는 분위기가 아닌데? 아 스키마가 왔다.

'콰앙'

"크앗"

뭐야 갑자기 얼굴보자마자 18번인 대야 떨구기라니 너무해!

"너무 한 것은 그쪽이군요. 초면에 아무리 생각이라도 이 대요괴를 스키마라고 부르다니."

"아앙? 스키마'콰앙'큿 유카리 너도 레이무랑 장난질이냐? 나 료야라고!"

"료야인지, 교야인지 저로서는 처음 듣는 이름이군요."

큿, 뭐야.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재미가 있지 이 정도까지 나오면 재미없어!

"딱히 장난칠 생각은 없습니다만, 외부 존재라면 나가주시죠. 외부존재가 너무 오래 남아있으면 결계가 이상해질 수도 있으니까."

뭐야 다들 레이무도 스키'콰앙'

"학습능력이 없으신 것 같군요. 이름이라는 것은 중요한 겁니다."

큿 내 능력에는 그따위 이름을 붙여놓고 말은 많군.

아무튼 레이무도 유카리도 꽤나 진지해 보인다.

저 둘이 최면 같은 것 때문에 나를 잊어 버릴 일도 없고…….

그렇다면 역시 뭔지 모르겠지만 화가 나있는 걸까?

그렇다면 일단 기척을 숨기고 모리야 신사에 도망가 볼까?

"앗 유카리 저 녀석 도망치잖아!"

"어머? 외부인이면서 날다니 그렇다면 외부에서 쫓겨 들어온 존재이려나? 그렇다면 그냥 놔두도록 하죠. 환상향은 저런 자들을 위해 만든 거니까."

끝까지 날 모른 척 하네. 두고 보자. 나중에 세전 없다고 울고 난리를 쳐도 안 넣어 줄 꺼다.

탄막으로 위협하면 넣겠지만…….

"어이 사나에~."

"어라? 참배오신 분인가요? 처음 보시는 분인데……. 아무튼 잘 오셨습니다, 모리야 신사에."

어라? 사나에마저? 사나에가 상식을 버리더니 삐뚤어져 버렸어.

에잇 나도 삐뚤어져 버릴 테다!!!! 이제 이딴 곳은 몰라!! 홍마관에 가야지.

"어라, 누구세요? 이곳은 홍마관 아무나 들어 올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메이린마저!! 에잇 영원정으로

"어라 환자인가? 그것도 기억 이상자라……."

백옥루로

"벤다."

앨..리스 집으로..

"미안하지만 이곳은 일반인이 올만한 곳이 아니야. 나가줘."

마..을..서당에..

"무슨 일이시죠? 유카리에게 밖에서 새로 들어 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뭐..뭐야..다들 자..장난치는 거지? 왜..아무도 나..날 못 알아보는 거야?

그..그래..마을 사..사람 중에 날..기억하는..사람이 있을 거야.


과..과자 장수로 이..이름도..아..알려져 있었고..

그런데 왜..오늘은..내..내가 왔는데..아..아이들이 사탕을..조르지 않는 거야?

뭐..뭐야! 어떻게 된 거냐고!!!!!!!!!!!!!!!!!!!!!!!!!!!!

큿..흣..흑흑..으아아아아아아!!!!!

"어라, 료야 뭐해? 가만히 허공에 떠서 울고 있으면 치여 버린다고?"

"마..마리사?"

"오스, 1달만인가. 자주자주 오라고, 네가 없으니까. 데리고 놀 녀석이 줄어들어 심심했다고."

"마리사~~~."

"어라? 무슨 일이야? 왜..왜 그래!"

  ---

어라 눈을 뜨니까 갑자기 천장이 보인다. 여긴 어디지? 언제 내가 잠든 거지?

"오, 료야 일어났어?"

"아, 마리사"

아 마리사다. 그러고 보니, 어제 마리사에게 매달려 울다가 사정을 설명하고 감정이 바쳐 올라서 다시 울다가 잠들었지…….

주위를 보니까 여기저기 버섯천지인 것이 역시 마리사의 집이다.

여기까지 빗자루로 태워다 준건가?

"어제는 당황했다고 갑자기 매달려 울다가 잠들어버리다니 보통 여자 남자 입장이 바뀐 거 아냐?"

"미안."

"우왓, 료야가 투덜대지 않고 순수하게 사과했어. 기분 나빠!!"

"그렇게 말할 것은 아니잖아. 나도 사과 정도는 할 줄 알아. 그리고 따지자면 네가 평소에 너무 남자 같으니까 그렇게 된 거라고!"

"그렇게 말하는 료야는 자신이 여자답다고 말하는 건가?"

"아니야!!"

웃..우엑 내가 여자복장을 입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버렸다. 기분 나빠.

"아 그리고 어제 말한 그것 말인데."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바뀐 마리사가 말했다. 어제 그거라니 다른 사람들이 날 기억 못하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일일이 다시 가서 확인해보고 오니까. 아무도 널 기억하는 존재가 없더라, 나빼고는."

"역시……."

어제는 갑자기 다들 날 모른다고 하니까 화나고 슬프고 감정이 뒤섞여서 울기만 했지만 지금은 약간 안정되어 사태를 냉정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것은 이변이다.

다들 기억 못한다면 내가 게임에 나오는 평행세계라는 곳에 날려 왔을 수도 있지만 마리사는 나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기억을 조작하는 요괴라도 나오는 것일까?

"그래, 이변인 것 같아."

내 생각을 읽은 듯이 마리사가 대답했다.

근데 지금 생각할게 아닌 것을 알지만 난 그렇게 얼굴에 나타나는 타입인건가?

"응."

큭 또 읽혔다.

아무튼 이변이라면 지금은 이 상황을 알고 있는 마리사와 내가 움직이는 수밖에 없나?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일단은 오늘은 쉬도록 해.


료야가 기억에서 잊혀진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이상은 없으니까. 하루정도는 푹 쉬고 이변 해결하러 나가자."

"그렇다면 일단은 먹을 것 좀 주라. 어제 하루 종일 안 먹고 여기저기 날아다녔더니 배가 고파."

"그래, 일단 먹고 푹 자도록 해. 쓸데없이 꿈 안 꾸고 자는 약도 일단 영원정에서 받아 왔으니까."

마리사가 오늘따라 서비스가 좋다.

아까 전에 놀린 것도 평소에 비하면 별거 아니고 저렇게 보여도 걱정해주는 건가?

옷, 밥이다 일단 먹고 자고 나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자. 고민한다고 풀릴 것 같지 않으니.

"잘 먹네."

"배고팠으니까."

"하긴 나라도 하루 종일 안 먹고 날면 배가 고프지. 레이무는 만년 배가 고픈 것 같지만."

"풋, 하하하. 그거 말 된다."

"자, 약이야. 먹고 푹 자도록 해."

"오오 땡큐"

약까지 먹었으니까. 슬슬 자볼까? 생각도 하기 전에 잠이 쏟아지네.

이거 효과 하나는 직방인데? 하긴 에린이 만든 거니까.

"걱정하지 마. 내일이면 끝날 거야."

응? 걱정 같은 것은 안 해. 내일 마리사와 함께 이변해결하고 나면 원상복귀 될 테니까.

그리고나 서 그 녀석 레이무에게 다시 한 번 묵사발이 되겠지, 나하고 함께.

나는 너무 오랫동안 세전을 안 넣었다고 그 녀석은 자금줄(?)을 끊어 버리려고 했다고,

왠지 슬퍼지려한다.

"슬퍼할 필요 없어. 내가 지켜 줄 테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하하 여자에게 지켜진다니 남자체면이 말이 아니군. 하긴 그런 체면도 여기서는 없지.

그나저나 마리사, 너 내 생각 너무 잘 읽는 것 같지 않아?

"잘 읽는 것이 당연하지. 이미 그 육체는 점령이 끝났는걸?"

잠깐 마리사 무슨 말을…….

"걱정하지 마. 내가 지켜 줄께, 몸이 움직이지 않아도 영원히 잠에서 깨지 않아도. 그러니까 너에 대한 것은 나만 기억하고 있으면 돼."

자..잠깐 마리사 나에게 뭘 먹인 거야?!

"그런 것 신경 쓰지 말고 푹 자둬. 그리고 자기 전에 내 얼굴을 잘 봐둬. 앞으로 영원히 기억해야하는 얼굴이니까. 나는 영원히 네 얼굴을 봐줄 테니까."

무..무슨 소리를 설마 마리사가 배후였어? 모두에게 내 기억을 없앤 것은 마리사야?

"그렇게 그들에게 신경 쓸 것 없잖아? 그깟 한심한 년들이 내 료야를 기억한다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돼는 일이야."

크윽 마리사!!!!!!

"그렇게 괴로워할 것 없어. 이제 편하게 해줄게. 그리고 내가 옆에서 영원히 돌봐줄게.

그러니까 잘 자 료야."

큭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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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여긴 누구? 난 어디?
난 분명 아씨X꿈의 형태인 개그 물을 쓰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거지 손이!! 손이 멋대로 움직여서!!

AND

그것은 늘 일어나는 사고였다.

어두운 저녁에 실수로 길을 건너다가 잘 보지 못하고 트럭에 치인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사고였다.

단지 문제라고는 그 트럭이 뺑소니를 쳤고 사고가 일어난 아이가 죽어버렸다는 것이었다.

그렇게 한 수능을 끝낸 남학생이 이세계로 전생해 버렸다.

  ---

"하아암."

나는 오늘도 얼빠진 소리를 내면서 일어났다.

그리고 옆의 룸메이트가 누워있어야 할 침대를 보았다.

"하아. 언니도 참 또 외박인가요?"

이곳에서의 생활이 익숙해진지도 벌써 10여년.

그때 차에 치였을 때는 정말 어떻게 하나 했는데 이렇게 환생을 해 문제없이 살아가고 있다.

다만 불만이 있다면 난 남자인데 여자로 태어났다는 점 하나만이 불만일까?

뭐 그것도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이미 여자다운 행동이나 말투는 10여년 살면서 익혀서 그렇게 불편한 것은 없다.

다만 아직 남자를 이성으로 볼 수 없고 이성하면 여자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일까?

"나 왔어."

"이제 오셨어요? 사감이 요즘 경계를 철저히 하는데 외박은 좀 줄이세요, 언니."

그 이외에 환생해서 놀란 점은 내가 환생한 곳이 내가 살던 세상이 아니라는 점일까?

원래세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학원도시라는 거대한 곳이 존재했다.

처음 들었을 때는 대학교만한 것을 오버하는 것은 아닐까 했는데, 이것은 대학교와 비교하면 거의 수십 배나 차이가 나더라.

이곳에서는 원래세계에서는 미신으로만 믿고 있던 초능력이라는 것을 과학적으로 연구를 하고 학생들을 초능력자로 만들고 연구를 한다.

나도 처음에는 초능력이야기에 반신반의 했는데 여기 와서 초능력을 사용하고 나니 믿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제대로 상대안하고 도망치는 그 녀석이 나쁜 거야."

"네네. 일단 좀 주무세요. 아침은 대충 핑계 대 드릴 테니까요."

아 그러고 보니 내 이름을 안 말했네.

"시라이 쿠로코입니다!"

"쿠로코 누구에게 말하는 거야?"

"아..아무것도 아니에요. 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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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서 쿠로코가 여자면서 왜 미사카에게 그렇게 달라붙는지 설명이 되는 군요.
이것을 원작에 적용하면 미사카를 미약까지 써서 덮치려는 속남자, 다른 남자에게 미사카를 뺏기지 않으려고 방해하는 속남자,
자신의 능력을 써서 미사카의 옷을 벗기는 속남자……. 엄마 뭐야 이거 무서워…….

속생각은 어투와 비교해서 조금 남자 같은 느낌으로 써봤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니까 타자 속도가 줄고 칠 때마다 오타율이 늘었어요.
그래서 조금 오래 걸렸습니다. 어제는 큰집에 제사여서 글을 못 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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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읽으니 이 쿠로코 소름 끼치네요.

AND
시간대는 2기와 3기 사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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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하루 중 해가 제일 높게 뜨는 12시.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점심을 먹는 시간이다.

그것은 시공관리국이라고 해서 다르지는 않고 나도 점심 휴식을 취하려고 할 때 크로노가 나에게 부탁을 했다.

"에이미, 점심 휴식 들어가기 전에 무한서고에 가서 자료 좀 받아줘."

   ---

무한서고

그것은 수많은 자료와 책이 모여져 있는 장소이다.

그 규모는 어마어마해서 처음 들어온 사람은 그 엄청난 규모의 책장에 공포를 느낄 정도이며

필요한 자료가 있어 탐사를 하려면 전문 탐사인원이 월단위로 계획을 세워서 탐사를 해야 할 정도였다.

그뿐만이 아니라 어떤 장치인지 알 수 없지만 어디선가 계속해서 자료를 자동으로 수집하여 규모는 계속해서 커진다.

그래서 한때 무한서고는 시공관리국에 있어서 없앨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도 잘 이용하기 힘든 애물단지 같은 곳이었다.

하지만 그것은 유노 스크라이어라는 소년에 의해 변화했다.

다들 불가능하다고 포기한 무한서고의 정리를 그는 8년이라는 세월을 소비하면서 결국 끝까지 해냈고

현재는 자료조사를 받는 무한서고의 사서들을 지휘하는 사서장이라는 권한을 얻었다.

그리고 그는 현재

"유노, 이제 그만 쉬라니까. 그렇게 안 쉬고 일하다간 저번처럼 쓰러진다."

"잠깐만 이거 하나만 더하고……."

"그 하나만이 벌써 10개째다. 적당히 안 해! 이제 점심시간인데 네가 안 쉬니까 다들 밥 먹으러 가지 못하잖아!"

원래라면 사서장의 성격은 다들 알고 있기 때문에 1개월 이상 근무한 사서들은 자기 할일만 끝내면 신경 안 쓰고 식사하러 가지만

어제 새로 신입 인원이 막 들어왔기에 그들은 선배들이 다 쉬러나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할지 쩔쩔매고 있었다.

아마 유노 스크라이어가 쉬지 않으면 이들은 쉬지도 못하고 오늘 하루 종일 고생할 것이다.

"음, 그러면 조금 쉬어볼까……. 다들 내 신경 안 쓰고 쉬면 될 텐데……."

"으이구, 그게 쉽게 되냐! 어이 스톱! 또 영양블록이냐! 밖에 가서 외식이라도 하고 와!"

그런 말과 함께 알프는 유노에게서 영양블록을 압수하고 무한서고 밖으로 내쫓았다.

"어라, 유노군?"

때마침 무한서고에 찾아온 에이미와 마주쳤다.

   ---

크로노의 이야기를 듣고 무한서고를 찾아오니까 마침 유노군이 무한서고 밖으로 나왔다.

아무래도 평소처럼 쉬지 않고 일하다가 알프에게 쫓겨난 모양이다.

나 참 저번에는 알프가 일이 있어 못 나왔을 때는 아침 점심 저녁 굶고 그대로 일하다가 쓰러졌으면서 아직 반성을 안했나…….

"아 에이미씨, 자료 가지러 오셨어요? 잠시 만요. 지금 가지고 나올게요."

"아니 괜찮아. 나중에 휴식 끝나서 갈 때 주면 되니까. 일단 점심 먹으러 가자."

"아니, 그래도 일단은 오셨으니까……."

"괜찮아. 어차피 지금 들어가면 알프에게 또 쫓겨날걸?"

"으으, 그건 그렇죠."

"자 그럼 밥 먹으러 가자."

정말로 유노군은 못 말린다니까. 보통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주일 텐데 유노군은 일 > 의식주인가.

이러니까 크로노가 점심 휴식 시간에 자료를 받아오라고 보내지.

자료를 받아오는 김에 제대로 점심 안 먹을 유노군을 먹이라는 거지.

본인에게 물으면 아니라고 우기겠지만.

"아휴, 도대체 왜 그렇게 무리하는 거야? 그렇게나 일이 많은 거야?"

무한서고의 자료는 계속해서 자동 수집 된다고 하니까 바쁜 건가?

"아니요. 일은 적지는 않지만 많다고 할 정도도 아니에요.

수집되는 자료도 자동 분리 장치 설정을 제대로 해놨기 때문에 1주일에 한번만 살펴주면 되고요.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이거뿐이니까 이거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해서요."

또 저 소리. 유노군이 하는 일은 그렇게 낮출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하는데.

"에이미씨에게만 하는 말인데요."

?

"저도 하려한다면 다른 일도 할 수 있겠죠.

결계 마도사나 탐사 마도사로 범죄자 체포나 로스트로기아 봉인 쪽으로 일을 할 수 도 있겠죠."

"그렇다면 왜 그렇게 안하는 거야?"

"그 길로는 절대 친구들과 대등해 질 수 없을 테니까요.

그 쪽 분야는 저보다 우수한 사람도 많고 원래 전투 마도사 중에는 이것을 전부 해낼 수 있는 사람이 많아요.

관리국에 들어왔을 때부터 이미 주목 받고 있고 지금은 에이스 오브 에이스라 불리는 나노하,

그런 나노하와 대등하게 싸울 수 있고 우수한 사역마를 반영구적으로 만들어 데리고 다니는 페이트,

야천의 왕으로서 자신의 실력은 물론이고 볼켄리터가 섬기는 주인인 하야테

그리고 최연소 집무관에 현재는 함장을 맡고 있는 크로노

이렇게 다들 우수하니 이 실력으로는 같은 무대에 서도 대등해 질 수 없어요. 기껏해야 들러리가 될 뿐이죠."

"꼭 대등하지 않아도 되잖아. 그런다고 해서 나노하나 페이트가 무시할 애들도 아닌데……."

"무시하지는 않겠죠. 하지만 그래선 옆에 나란히 설 수 없어요. 그것이 외로워요."

아, 알 것 같다. 나도 그것에 대해서는 느낀 적이 있다.

크로노가 막 집무관이 되었을 때, 나를 멀리 떨쳐낸 것은 아니지만 그 멀어진 느낌은 말로 할 수 없을 정도였지.

"그래서 전 무한서고의 정리라는 도박 밖에 할 수 밖에 없었던 거예요. 대등해 지려면 이것을 성공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도박이라……. 확실히 무한서고 정리라는 작업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지고 있었으니까.

당시에 유노가 무한서고를 정리하겠다고 하니까, 크로노도 놀랐을 정도였지…….

그런 생각이었구나. 유노가 원하는 위치에 서려면 할 수 있는 일은 도박뿐이었다는 거구나. 하지만

"생각은 알겠는데 지금은 훌륭한 위치에 있으니까. 도박일 뿐이라느니 같은 폄하하는 소리하면 안 돼.

같이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도 실례라고. 그리고 그것은 무리해도 되는 이유가 안 된다고."

"아하하, 그것은 알고 있는데요. 옛날부터 그렇게 하던 게 습관이 되다보니 잘 안 고쳐지네요."

어휴, 이렇다니까. 처음 만났을 때부터 묘한 부분에서 고집을 부린다니까.

뭐 그 점이 귀엽기도 하지만…….

"그런데 어째서 나한테 이런 것을 말하는 거야? 다른 애들에게는 말한 적 없지?"

말했다면 절대로 내 정보망에 걸렸을 거고…….

"에이미씨는 이 느낌을 약간 알고 있을 거라 생각하니까요. 절대로 전투로는 그들 사이에 낄 수 없는 동료로서의 동질감이랄까요?"

아니 아니 마법의 마자도 사용 못하는 나하고 동료라고 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뭐, 상관없나? 동료로 생각해준다면 기분 나쁘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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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쓰니까 퀄리티가 낮네요. 예전에는 훨씬 잘 쓰고 훨씬 빨리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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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재시작


AND

상위항목: SCP 재단

일련번호: SCP-6543-J, 별명은 의사적인 가위눌림

등급: 케테르


봉쇄절차

이것을 격리시키는 것은 어느 누구도 성공한 적이 없다. 따라서 케테르 등급으로 규정한다.


설명

별명에서 알 수 있듯이 가위 눌림 현상과 매우 흡사한 현상이다.

분명히 움직여야 한다고 인식하여도 몸이 따라 주지 않는 현상이다.

이것이 걸린 사람은 사람에 따라 움직일수 있는 정도가 다른데 주로 사지는 움직이지 않지만 말만은 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자세한 사항은 이 현상에 붙잡힌 브라이트 박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다.

이 SCP에 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분명한 것은 이 인간은 움직일 수 있으면서 안 움직이는 거다.


인터뷰- SCP-6543-J에 걸린 브라이트 박사와의 인터뷰

브라이트 박사 : 오 왔나 이것 참 골아프군. 사지가 전혀 움직이지 않아.

연구원k : 그렇습니까. 브라이트 박사 벌써 24시간째 이 상태인데 뭔가 알아낸 것은 있나요?

브라이트 박사 : 오 당연히 있고 말고 이것은 옛날부터 자주 걸리던 현상이었지.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자주 걸리던 질병같은 거야. 특히 더운 날에 많이 일어나는 현상이지.

연구원k : 조금 더 정확하게는?

브라이트 박사 : 분명히 난 움직일 수 있는데 밈현상인지 뭐시기인지 때문에 나는 움직일 의욕이 나지 않는 거지. 전문용어로 귀차니즘이라 할까...

연구원k : 하나 묻겠습니다. 이걸 SCP로 올려놓은 이유가 뭡니까?

브라이트 박사 : 당연히 SCP핑계로 공식적으로 쉬기 위해서지.

연구원k : 야 이[테이터 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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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심심해서 적어봤어요. 적어보니 미루도 하고 비슷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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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고 오늘까지 이 scp에 걸려 있었습니다. 귀차니즘은 무섭네요.

AND

이것은 원래의 메두사의 신화를 각색하여 쓴 픽션임을 알려드리니 그것을 유의하여 봐주시기 바라며 ‘신화를 멋대로 변형시켜 왜곡하는 글은 못 보겠다.’하시는 분은 읽는 것을 권유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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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여신의 상이 세워져 있고 검과 방패로 화려하지만 모두를 지켜줄 것 같은 든든함이 느껴지는 곳은 신전이다. 다른 존재도 아닌 적을 무찌르기 위해서가 아닌 적을 방어하는 전투의 신인 아테네의 신전이다. 그 탓에 여러 사람이 전투가 아니더라도 자신을 또는 자신의 소중한 누군가를 지켜달라고 요청하기 위해 매일 북적거리는 곳이다. 그런 그곳에 지금 존재하는 존재는 단 2명이었다. 한 명의 너무나도 아름다운 여자와 이곳의 신이신 아테네가 존재하고 있었다. 아테네 앞의 여자는 울고 있었다. 그 울음소리만이 지금 신전에 울려 퍼지고 있었고 그 소리는 마치 비통의 강 아케론을 지나는 영혼의 울음소리처럼 들렸다. 그리고 그 앞의 아테네는 그런 그녀를 너무나도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어째서 입니까?"

그 여인이 아테네를 향해 물었다. 그 목소리에는 슬픔, 비통과 함께 분노마저 포함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것을 들은 아테네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여신을 향한 무례를 물을 수도 없었고 단지 슬픔이 담긴 눈으로 그녀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어째서 지켜주시지 않은 것입니까!!! 맹세를 하시지 않으셨습니..흑..까!..흑흑흑흐……."

다시 한 번 여인은 아테네에게 고함을 질렀다. 그리고 그 고함을 다치기도 전에 다시 흐느껴 울기 시작했다. 그래도 아테네는 그녀에게 어떠한 말도 하지 못했다. 분명 그녀를 지켜 주겠다고 자신은 맹세를 하였다. 그런데도 지켜주지 못하고 보고만 있었으니 아무리 인간이 신인 자신을 모욕할지라도 그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이 여인의 이름은 메두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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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는 고르곤 자매의 막내로 미인라고 불리는 3명중에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태어났다. 하지만 영웅마저 상대할 수 있을 정도로 강한 두 언니와는 달리 그녀는 너무나도 허약한 아이로 자라났다. 두 언니들은 자신들의 자랑이나 다름없는 그 아이가 걱정이 되었다. 너무나도 아름다운 미모와 약함은 이 그리스에서 살아가기에는 너무나도 힘들었기 때문이다. 강자가 약자를 쓰러뜨리고 차지하고 범하는 곳이 바로 이 그리스이다. 두 언니들은 어떤 존재가 자신들에게 덤벼도 살아남고 도망칠 자신이 있었지만 그녀들의 동생에게는 그것은 바랄 수 가 없었다. 그런 그녀를 노리고 악당이나 영웅이라 지칭하며 멋대로 행동하던 자들이 자신들이 사는 데를 쳐들어왔고 그들을 자신들이 쫒아 보냈지만 그 소문이 커질수록 점점 더 많은 존재들이 자신들이 사는 곳을 쳐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렇게 살던 세 사람은 더 이상 버틸 수 없다고 여겼고, 이제 그들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신뿐이라 여기기 시작했다. 아무리 강한 영웅이라고 불리는 존재일지라도 신의 뜻은 거스를 수 없었고, 두 언니들의 뛰어넘는 존재는 이 세계에서 신뿐이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두 언니는 그렇게 생각하고 동생을 지키기 위해 어떤 신에게 의지를 할지 의논하기 시작했다.

"남자신은 안 돼. 그들은 우리를 다른 존재로부터 수호해주는 데 어떤 것을 요구해올지 몰라."

"너무 하급신은 안 돼. 오히려 그들은 우리가 상대 할 수 있는 존재에 마저 당할 거야. 12주신들 중에 한분께 요청하는 게 좋겠어."

"그렇다면 아르테미스님과 아테나님인가? 이곳에서 가까운 신전인 곳은 아테나님의 신전이니 내일 그곳으로 가서 아테나님에게 찾아가 우리의 사랑스런 동생을 지킬 수 있게 도와 달라고 요청해봐야겠어"

그렇게 그 두 언니들은 다음 달 동생을 데리고 신에게 자비를 바라며 신전에 찾아갔다. 그녀들이 찾아갔을 때는 아테나의 신전에 원래 있어야 하는 신관이 아니라 아테나가 직접 신전에 머무르고 있었다.

"그대들의 소문은 익히 들었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건가? 그렇다면 계약을 하는 것이 어떤가?"

"어떤 계약입니까.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어떠한 계약이라도 하겠습니다."

"알려 주십시요. 이 이상의 존재들이 계속 덤벼들어 오면 더 이상은 여동생을 지킬 수가 없게 됩니다. 지금 저희들이 의지할 수 있는 존재는 신이신 아테나님뿐입니다."

"아테나님 제발 부탁드립니다. 저 역시 이 이상 언니들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몸이 약한 그 아이에게 너희와 같은 건강함과 힘을 주겠다. 그리고 내가 직접 그녀가 사랑하는 자가 나타날 때까지 그 아이가 남자에게 물들지 않고 수명이 아닌 살해로 죽는 것을 지켜주마. 대신 스테노, 에우리알레 너희 두 명의 아름다움을 나에게 다오. 남자들이 찾아오는 이유는 너희들의 동생뿐만이 아니라 너희들의 아름다움 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것만으로 너희들은 메두사를 지킬 수 있는 것이다."

""하겠습니다. 저희들의 아름다움을 바칠 테니 제발 저희들의 동생에게 건강한 육체를 주시고 그녀를 지켜주십시요.""

"하지만 그렇다면 언니들이……."

"괜찮아. 어차피 수없는 남자들과 싸우면서 이미 미모에 집착할 이유 따위는 잃어버렸어, 메두사. 미모 따위 때문에 너를 지키지 못하는 것보다는 나아."

"그래 언니 말 그대로야. 더 이상 남자에게 귀찮은 일만 당하게 하는 외모 따위는 어쩌면 없는 게 나을지도 몰라. 너라는 우리들의 보물을 지킬 수 있다면……."

"그렇다면 그대들은 계약을 하겠다는 건가?"

""예, 저희들의 아름다움을 드리겠습니다. 메두사를 지켜주십시요.""

그렇게 선언하자 메두사는 자신의 몸에 힘이 들어오는 힘을 느낄 수 있었다. 강하고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힘, 그리고 자신의 언니들의 괴로움을 덜어줄 힘을 느끼고 그녀는 언니들을 돌아보았다. 그리고 돌아본 상태로 굳어버렸다. 그녀들의 모습은 아름다움을 빼앗긴 정도가 아니었다. 그 모습을 한마디로 하자면 괴물....... 손은 청동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머리에는 머리카락 대신에 수없는 뱀이 나와 있었고, 눈 또한 뱀의 눈으로 변하였으며 입은 찌어져 날카로운 이빨이 나있으며 하반신은 멧돼지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녀들은 아름다움을 전부 바쳐 인간의 모습조차 잃어버리고 괴물의 모습을 하게 된 것이다.

메두사는 조금씩 몸을 떨었다. 그 모습을 보고 자신의 언니들을 싫어하게 되거나 무서워하게 된 것이 아니다. 누구보다 자신을 위해주고 아껴주는 언니들을 단지 모습이 변했다고 어떻게 싫어하게 되겠는 가. 다만 자신의 안전과 편리 때문에 자신의 언니들이 그렇게 변해버렸다는 현실에 울음이 터졌을 뿐이다. 하지만 지금 와서 계약을 되돌릴 수 도 없다. 신과의 계약을 일개의 인간인 자신이 멋대로 무르거나 깨버린다는 것은 자칫 잘못하면 신의 노여움을 사서 더한 벌을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녀, 메두사가 할 수 있는 일은 오직 사랑하는 언니들을 끌어 않고 우는 것 밖에는 없었다.

"계약대로 행하였다. 이제 나는 메두사를 지킬 터이지만 내가 미처 눈치를 채지 못한 일이 발생한다면 이곳으로 오거라. 내가 계약에 따라 그녀를 지킬 것을 맹세하겠다."

그런 맹세를 받고 언니 두 명은 아테나에게 감사의 예를 표한 후 아직 울고 있는 메두사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왔다. 메두사는 두 언니가 저렇게 변해버린 것에 책임을 느껴 건강해진 몸으로 끊임없이 언니들을 돕고 살았다.

다만 침입자들은 끊이지 않고 왔다. 처음에는 스테노, 에우리알레의 모습을 보고 잘못 온 것으로 착각하고 수가 줄어들었지만 어느 날 메두사가 스테노, 에우리알레와 같이 있는 모습을 보이자 ‘괴물 둘이 고르곤 자매의 두 언니를 죽이고 동생을 부려먹고 있다.’라는 이상한 소문이 퍼져 오히려 침입자가 많아졌다. 그 소문을 듣고 찾아 온 영웅이라는 존재들은 이번에는 경쟁이나 생포가 아니라 스테노, 에우리알레의 사살을 목표로 삼았고, 그들을 물리치자, 이번에는 사람의 죽이는 괴물의 소문을 듣고 자신의 명성을 위해 찾아오는 존재들조차 생겨나기 시작했다.

그래도 스테노, 에우리알레는 원래 강했고 메두사 역시 그 언니들만큼 강해진데다가 아테나의 수호가 있기 때문에 당하는 일은 없었지만 그래도 매일 매일 힘든 나날을 보냈다. 그래서 그들은 아테네의 여신에게 부탁해 사람이 함부로 올 수 없다는 리비아에 정착하여 셋이서 드디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확실히 가끔 어떻게 알았는지 스테노, 에우리알레를 물리치고 메두사를 구하겠다는 존재가 가끔 찾아왔지만 정말로 가끔이었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편해질 수 있었고 주변에서 필요 물품을 구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그 기쁨도 아주 잠시에 불과했다. 제우스에 버금가는 호색꾼인 포세이돈이 메두사에게 눈독을 들여 버린 것이다. 포세이돈의 힘은 막강했다. 스테노, 에우리알레가 막으려 했지만 막을 수가 없었고 간신히 시간을 약간 끈 정도였다. 그렇게 그녀들이 시간을 버는 사이 싸워서는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한 메두사는 포세이돈의 목표가 자신의 두 언니를 죽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알고서 아테나의 신전으로 도움을 청하러 도망가기 시작했다. ‘그 곳이라면 맹세를 한 것도 있으니까 아테나님이 지켜 주실 것이다’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만약 아테나가 오지 못한다고 해도 신전이라는 중요하고 성스러운 장소에서 라면 포세이돈일지라도 함부로 추잡한 행위를 하지 못 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든 것은 예상을 벗어났다. 아테나는 자신의 숙부가 되는 또한 같은 12신이라 해도 제우스의 형제로서 제우스가 왕위자리를 차지할 때 힘을 써 도운 포세이돈을 자신이 어떻게 할 수는 없었다. 권력으로도 그에게 이길 수 없고 힘으로도 그에게 이길 수 없었기 때문에 메두사를 도울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그가 그 한순간의 방해를 받는다 하더라도 계속해서 그녀를 노릴 것이고 그렇게 되면 아테나와 포세이돈 사이는 완전히 갈라져 신끼리의 전쟁이 일어날 수 도 있다.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이상 아테나는 그것을 행할 수 없었고 단지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소녀에게 미안한 마음을 담아 지켜보는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포세이돈의 경우도 신전이라는 점은 조금 걸리지만 역시 자신보다 하급이라 생각되는 존재의 신전이라고 자신의 행동을 멈출 생각이 없었고 더군다나 그는 자신의 신전에 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모습을 보이지 않는 아테나의 태도를 허가한 것으로 멋대로 해석하여 메두사를 붙잡아 자신의 욕망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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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 후 그곳에 남아있는 존재는 여기저기 찢어져 버린 옷을 입고 울고 있는 메두사와 맹세를 저버린 채 그녀의 원망을 듣고 있는 이 신전의 주인 아테나뿐이었다.

"어째서 아무 말도 안하시는 겁니까!! 그때의 그 맹세는 거짓이었습니까!!"

"미안하다고 밖에 말할게 없군.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

"맹세와 계약을 저버려놓고 그런 말을 하는 것으로 끝내실 생각이셨습니까?"

원래 신에게 아무리 맹세를 어겼다고 해도 스틱스강을 걸고 한 맹세가 아닌 이상 어느 누구라도 이런 식으로 따질 수는 없다. 특히 신은 원래 인간을 별로 대단한 존재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고 인간은 신을 섬겨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에 일개의 인간이 신에게 덤벼든다는 것은 죽음보다 더한 벌을 받고 싶다는 이야기나 다름없다. 원래의 메두사라면 아무리 화가 나도 이런 일로 신에게 원망 따위를 쏟아 붙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그녀는 더럽혀 졌다는 치욕과 맹세가 지켜지지 않았다는 분노, 그리고 그 지켜지지 못할 맹세 때문에 자신의 두 언니가 괴물이 되었다는 슬픔 때문에 도저히 눈앞의 존재, 아테나에게 분노를 쏟아 붓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아테나는 비록 일개 인간이라지만 자신에게 의탁해온 자를 그리고 지켜주기로 맹세한 자를 다른 곳도 아니고 자신의 신전 안에 있음에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그녀에게 아무소리를 못하고 있었다. 단지 그녀의 원망을 받아들이고 보상해 줄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아테나는 그녀에게 말했다.

"너를 지키지 못한 것은 분명 맹세를 어긴 나의 탓이다. 그것에 대한 보상이 될 수는 없겠지만 대신에 지금 네가 바라는 것을 3가지를 들어주겠다."

"어떻게 그럴 믿습니까! 이번에도 또다시 불가능하다하여 안 들어 주실지 어떻게 안단 말입니까!"

"이번은 다르다. 스틱스강에 맹세하지, 지금부터 네가 말하는 것을 3가지를 나의 모든 힘과 모든 존재를 걸어 꼭 들어주겠다고."

"그렇다면 좋습니다. 스틱스강에 맹세하신 것을 깨시지는 않으시겠지요. 그럼 세 가지 소원을 이야기 하겠습니다. 첫째 제가 이렇게 괴로움을 겪게 된 원인인 제 외모를 저의 두 언니 보다 흉측하게 만들어 주십시요. 둘째 제 얼굴을 보는 남자들은 전부 돌이 되게 해주십시요. 그리고 셋째 저의 죽음은 영웅으로 추앙받고 강한 힘을 가졌지만 오직 한 여자만을 바라보고 살아갈 존재에 손에 죽도록 해주십시요."

"그걸로 괜찮겠느냐? 네가 괴물이 되는 것은 너의 두 언니인 스테노, 에우리알레가 바라지 않을 터인데……."

"상관없습니다. 이 외모 때문에 저와 저의 언니들이 고통을 받았던 겁니다. 이딴 외모는 필요 없습니다. 언니들 같이 괴물이 되어 버리면 오히려 셋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겠지요. 이것이 제 3가지 소원입니다. 들어 주십시요. 설마 스틱스강에 한 맹세를 어기시진 않으시겠지요?"

"당연하다. 스틱스강에 한 맹세는 어떠한 일이라도 지켜져야 되는 것……. 그 소원을 들어주도록 하지……."

그렇게 메두사는 괴물이 되어 돌아왔고 그런 메두사를 보고 스테노, 에우리알레는 놀랐지만 사정을 듣고 단지 메두사를 부둥켜안아 울어 버렸다. 그렇게 고르곤 자매는 함께 살아갔고  가끔 찾아오는 영웅이라는 이름의 남자깡패들은 메두사에 의해 돌이 되어 버렸고 점점 고르곤 자매는 옛날의 아름다운 자매의 소문에서 벗어나 흉악한 괴물로서 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

페르세우스 그는 조용히 자신의 날개 달린 신발로 날아서 메두사에게로 갔다. 자고 있는 스테노, 에우리알레를 지나 직접 보지 않기 위해서 아테나님에게 빌린 방패로 메두사를 보았다. 순간 그는 방패를 놓칠 뻔 했다. 그곳에 비춰있는 것은 메두사의 현재 모습이 아니라 원래의 모습, 너무나도 아름다웠던 그녀의 모습이 비춰져 있었다. 아테나의 말을 듣지 않았더라면 아마 메두사를 보고 이 임무 완수하지 못하고 갔을지도 모른다. 그는 메두사를 퇴치하러 오기 전에 아테나의 말을 다시 되새겼다.

'그녀는 지금은 괴물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지만 원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아이였습니다. 다만 남자를 혐오하게 된 나머지 저에게 부탁하여 그런 모습이 된 것입니다. 그녀에게 제가 스틱스강에 맹세한 것 때문에 지금 당신에게 도움을 줄 수는 밖에 없지만 그녀가 사악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으면 좋겠군요. 이 그리스에서 유일하게 그녀를 죽일 수 있는 자격을 가진 자로서 말이죠. 이 방패를 가져가세요. 그녀의 얼굴을 직접 보지 않고 이 방패에 비춰보면 돌이 되지 않고도 그녀의 목을 벨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주의하세요. 그 방패에 비춰지는 모습은 지금 그녀의 모습이 아니라 원래 그녀의 모습일 터이니 비춰진 모습만을 보고 그녀를 직접 보지 않도록 하세요.'

아테나의 말을 새긴 페르세우스는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메두사의 목을 베었고 피 이외의 그녀의 눈물이 땅에 떨어지는 져서 바닥을 적시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눈물을 머금고 그녀의 머리를 자루에 담았다. 그리고 허공에 떠올라 하데스의 투구로 모습을 숨긴 다음 그녀에게 묵념을 하고 있으니 이상을 느끼고 스테노, 에우리알레가 다가왔다. 그리고 메두사의 죽음 을 확인하고 메두사의 시체를 부둥켜안고 우는 모습을 보며 페르세우스는 잠시 투구를 벗어 다시 한 번 사과하고 등을 돌려 그녀들이 사는 곳에서 나갔다.

그 후 그는 돌아가는 와중에 바위에 묶여서 제물로 바쳐진 안드로메다를 보고 방패에 비친 메두사의 모습과 꼭 닮은 그녀에게 반해 그녀를 구해내고 결혼을 하였다. 그리고 아테나의 신전으로 가 방패를 돌려줌과 동시에 메두사의 머리를 아테나에게 바치면서 안드로메다가가 메두사와 같은 불행한 상황에 빠지지 않게 오직 그녀만을 바라보겠다고 맹세를 하여 그는 죽을 때까지 그녀에게만 애정을 쏟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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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와 스테노, 에우리알레는 그가 메두사를 죽이러 다가온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오랜 세월동안 수많은 영웅을 상대하면서 아무리 모습이 안 보이고 잠든 상태라고 해도 그 정도 기척정도는 눈치 챌 정도의 실력은 되었다. 하지만 그것을 막을 생각은 없었다. 그에게서 아테나의 수호의 기운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메두사는 그가 진정으로 자신이 바란 자여서 아테나가 보낸 것이라면 죽을 각오정도는 가지고 있었고 스테노, 에우리알레는 메두사의  뜻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기에 그녀의 각오를 무너뜨리는 짓을 할 수는 없었다.

그런 가운데 페르세우스는 스테노, 에우리알레를 지나 메두사에게로 향했고 그녀의 모습을 방패로 비쳐보았다. 메두사는 자신을 죽이는 자의 얼굴을 보고 싶어 페르세우스가 눈치 채지 못하게 살짝 눈을 떴고 그녀는 방패에 비친 자신의 원래 얼굴과 함께 나란히 비친 페르세우스의 얼굴을 보았다. 그의 얼굴 본 순간 알 수 있었다. 그는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주고 진심으로 슬퍼하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다른 존재와는 달리 자신들을 혐오하지도 무작정 탐하지도 않을 존재라는 것을……. 그가 메두사의 목을 베는 순간 그녀는 쓴 웃음을 지으면서 눈물을 흘렸다.

'운명이란 정말 가혹하구나. 아니 사랑이 너무 멋대로 인건가……. 태어나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 사랑이 자신을 죽여줄 존재라니…….'

그렇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웠었던 존재의 생명은 사라졌고, 단지 그 곳에서 그녀의 죽음을 슬퍼하는 자만이 남아 눈물을 흘렸다.

  ---

여기는 아테나의 신전, 인간들에게 뜻을 전하기 위해 땅에 세워진 신전과는 다른 올림포스에 세워진 아테나가 거주하는 신전이다.

"후훗, 후후"

그리고 그 곳에서 아테나는 페르세우스가 바친 메두사의 머리를 자신의 상징인 방패에 매달고 즐겁다는 듯이 웃음을 지었다.

"이제 놓치지 않아. 머리만이라도 좋아. 메두사 넌 이제 나와 영원히 함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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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결과는 ‘여기는 그리스입니다.’로 끝났군요. 아테나마저 얀데레였다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결과입니다. 아테나가 고작 인간인 메두사가 자신을 원망해도 오히려 보상을 해주고 처음부터 지켜보았듯이 갑자기 고르곤 자매가 신전에 찾아가자마자 모습을 들어 낸 것이나 단순히 아름다움을 대가로 신이 직접 보호하겠다는 선언을 하는 것은 저런 게 아니고서야 보통 일어날 수가 없죠.
PS. 스테노, 에우리알레가 불사신이라던가. 하는 이야기도 있고 또한 고르곤 자매는 원래 인간이 아니라고 하는 내용도 있지만 여기서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AND

1

이미 해가 져서 땅거미가 내려앉은 학교의 운동장에 푸른 섬광과 붉은 방패가 맞부딪치고 있었다.

그 둘의 부딪힘은 하나의 특수한 세계를 만들어 누구도

그 사이에 끼어들 수 없게 만드는 압도 감을 내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며 토오사카는 그 차원이 다른 싸움을, 그 숨 막히는 압도 감을

눈앞에 두고 아무것도 못하고 넋을 놓고 구경만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영령, 인간의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경지에 도달해

사람들 사이에서 숭배되어지는 자들의 싸움…….미숙했다.

눈앞에서 싸우는 관경을 보는 것만으로 이렇게 압도될 정도의 싸움이라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

눈앞에서 벌어지는 싸움은 마술사로서 토오사카 린이 아무리 1류라 해도

아직 고등학생에 그녀가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그 싸움은 계속 되었고 끝이 나지 않을 것처럼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끝이 났다.

'바스락'

"누구냐?"

주변에서 들려온 제 3자의 소리에 푸른 섬광이 붉은 방패에게서

등을 돌려 목격자를 처리하러간 것이다.

  ---

"제법 잘 도망치는 군."

푸른 섬광, 랜서는 상당한 속도로 쫒아가고 있는 자신을 제법

잘 따돌리는 목격자를 보고 감탄의 소리를 흘렸다.

"하지만 내 속도로 못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야."

그 말과 함께 랜서는 속력을 올렸고, 그 목격자를 따라잡아 공격했다.

그리고 직후 랜서는 창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에 곤혹스러워했다.

"뭐지, 창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은?"

"뭐긴 뭐야, 전화번호부 느낌이지. 전국구 목격자에게는 그 정돈 기본이지."

랜서는 근성 있는 목격자를 만났습니다.


2

이미 해가 져서 땅거미가 내려앉은 학교의 운동장에 푸른 섬광과 붉은 방패가 맞부딪치고 있었다.

그 둘의 부딪힘은 하나의 특수한 세계를 만들어 누구도

그 사이에 끼어들 수 없게 만드는 압도 감을 내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며 토오사카는 그 차원이 다른 싸움을, 그 숨 막히는 압도 감을

눈앞에 두고 아무것도 못하고 넋을 놓고 구경만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영령, 인간의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경지에 도달해

사람들 사이에서 숭배되어지는 자들의 싸움…….미숙했다.

눈앞에서 싸우는 관경을 보는 것만으로 이렇게 압도될 정도의 싸움이라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

눈앞에서 벌어지는 싸움은 마술사로서 토오사카 린이 아무리 1류라 해도

아직 고등학생에 그녀가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그 싸움은 계속 되었고 끝이 나지 않을 것처럼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끝이 났다.

'바스락'

"누구냐?"

주변에서 들려온 제 3자의 소리에 푸른 섬광이 붉은 방패에게서

등을 돌려 목격자를 처리하러간 것이다.

  ---

목격자를 쫒아 랜서는 달려갔고 목격자는 어느 공원으로 들어갔다.

당연히 그 뒤를 쫒아 랜서는 공원으로 들어갔고

목격자는 지치기라도 한 듯이 의자에 앉아 야간 기댄 포즈를 하고 있었다.

"이런, 벌써 도망가길 포기한 건가? 뭐 같은 파란 복장을 입은 사람끼리 이왕이면
 
좋게 좋게 끝내자고 최소한 고통은 느끼지 못하게 해줄 테니까."

"이런 그건 내가 할 말인 것 같군."

그 말과 함께 그 목격자는 한손으로 옷에 달린 지퍼를 내리기 시작했고

그곳까지 내린 후 그는 단 한마디를 했다.

"야라나이까?"

한밤 중 랜서가 목격자를 발견해 공격하러 갔다가 공격받고 오지요.(동요 옹달샘 부르듯이.)


3

이미 해가 져서 땅거미가 내려앉은 학교의 운동장에 푸른 섬광과 붉은 방패가 맞부딪치고 있었다.

그 둘의 부딪힘은 하나의 특수한 세계를 만들어 누구도

그 사이에 끼어들 수 없게 만드는 압도 감을 내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며 토오사카는 그 차원이 다른 싸움을, 그 숨 막히는 압도 감을

눈앞에 두고 아무것도 못하고 넋을 놓고 구경만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영령, 인간의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경지에 도달해

사람들 사이에서 숭배되어지는 자들의 싸움…….미숙했다.

눈앞에서 싸우는 관경을 보는 것만으로 이렇게 압도될 정도의 싸움이라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

눈앞에서 벌어지는 싸움은 마술사로서 토오사카 린이 아무리 1류라 해도

아직 고등학생에 그녀가 견딜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렇게 그 싸움은 계속 되었고 끝이 나지 않을 것처럼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끝이 났다.

'바스락'

"누구냐?"

주변에서 들려온 제 3자의 소리에 푸른 섬광이 붉은 방패에게서

등을 돌려 목격자를 처리하러간 것이다.

  ---

랜서는 손쉽게 목격자를 처리했고 그리고 그 자리에서 떠났다.

다음날 코토미네 교회를 경찰들이 에워싸고 키레가 당황하는 사이에

""범인은 당신이야!""

하고 랜서에게 손가락질하는 웬 안경잡이 꼬마와 꽁지머리 고등학생을 봤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4

이미 해가 져서 땅거미가 내려앉은 학교의 운동장에 푸른 섬광과 붉은 방패가 맞부딪치고 있었다.

그 둘의 부딪힘은 하나의 특수한 세계를 만들어 누구도

그 사이에 끼어들 수 없게 만드는 압도 감을 내고 있었다.

그런 광경을 보며 토오사카는 그 차원이 다른 싸움을, 그 숨 막히는 압도 감을

눈앞에 두고 아무것도 못하고 넋을 놓고 구경만을 하고 있었다.

'이것이 영령, 인간의 한계를 넘어 자신만의 경지에 도달해

사람들 사이에서 숭배되어지는 자들의 싸움…….미숙했다.

눈앞에서 싸우는 관경을 보는 것만으로 이렇게 압도될 정도의 싸움이라니,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어.'

"그나저나 아까부터 작가 이 윗부분 너무 날로 먹는 것 아냐?"

작가에게 마저 트집 잡다니 토오사카 이 무서운 아이…….

"그렇다면 최대한 조금씩이라도 달리 써봐! 수정도 없이 ctrl+c, ctrl+v잖아. 이거!"

그게 쉽냐고! 이미 쓴 글을 약간 고치면 분위기에 맞춰서 전부 고쳐야 된다고!

"그냥 귀찮아서 그랬다고 그래. 핑계대지 말고!"

그래 귀찮아서 그랬다. 어쩔래?!!!

"그래. 그래. 알았으니까 나래이션이나 계속하셔."

이런 나래이션과 토오사카간의 싸움이 일어난 와중에도 서번트간의 싸움은 계속 되었고

끝이 나지 않을 것처럼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그리고 그것은 누구도 의도하지 않은 방식으로 끝이 났다.

'바스락'

"누구냐?"

주변에서 들려온 제 3자의 소리에 푸른 섬광이 붉은 방패에게서

등을 돌려 목격자를 처리하러간 것이다.

  ---

랜서는 재빠르게 가서 목격자의 목숨 취하려 했다.

하지만 그 목격자는 인간치고는 매우 빠른 속력으로

그에게서 멀어 질려 애쓰며 때때로 이상한 광탄을 쏘아 보냈다.

"단순한 구경꾼인지 알았지만 마술사인가? 아니 그 아쳐와 내가 싸우고 있었다고 해도

나무를 밟을 때까지 기척을 느끼지 못한데다가

지금도 이렇게 희미한 기척이라니 어세신일지도 모르겠군.

제발 이번에는 정상적인 존재였으면……. 2번째 이었을 때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고."

그렇게 중얼거리며 랜서는 속력을 올려 창으로 광탄을 제거하면서

목격자와의 거리를 줄이는 순간 그는 날았다.

"뭣이?!"

날아다닌다. 이것은 의외로 상당히 고난이도의 마술이다.

그것도 저렇게 자연스럽게 날려면 보통의 수련이 필요한 게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보기에는 그는 너무 젊었다.

그렇다면 그는 특수한 아이템을 보유한 존재거나 흡혈귀, 마법사, 또는 서번트인 것으로 예상된다.

어떠한 존재일지라도 이 모습을 들켜버린 이상

어마어마한 방해꾼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는 마스터에게 허락을 얻어 아까 보구의 진명을 개방하였다.

"게이 - 볼그!!"

그 순간 게이볼그는 그의 심장을 향해 날아갔고

그는 무엇인가 벽 같은 것으로 막으려 했지만 보구를 막지 못하고

게이볼그에 심장이 정확히 뚫려 죽어버렸다.

"하 굉장히 귀찮게 하는 놈이군. 서번트 같지도 않고

흡혈귀면 죽어서 이렇게 시체가 멀쩡하지 않을 거고 마법사 치고는 너무 저항이 약하다.

그렇다고 날 수 있는 아이템도 안 보이는데 도대체 어떤 존재야?"

랜서는 순간 이 정체불명의 목격자에 궁금증을 품었지만

곧 아쳐가 다가옴을 느끼고 자리를 피했다.

"아쳐 어떻게 됐어?"

"늦었다. 이미 죽었어."

"제길……."

토오사카는 이를 악물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자신의 실수 탓에

일반인을 휘말리게 해 죽게 만들었다는 기분은 가시질 않았다.

최소한 얼굴이라도 확인해보려고 위를 향해 눕히니 최근에 부임해 온 신입교사였다.

그리고 그에 대해 묵념이라도 하려 하는데…….

"으윽, 제길 또 죽었잖아. 하필이면 심장이냐? 아, 이 옷 새로 산 건데 피로 다 물들었네.

복도도 피바다야. 이런 빨리 청소해야겠는데."

그 신입교사가 일어나서 불평을 해대기 시작했다.

"헷?! 료야선생님?"

"응? 뭐냐? 토오사카냐? 이 늦은 시간에 왜 학교에 남아 있는 거냐?"

그렇게 그 밤은 료야의 정체를 알아버린 토오사카의 비명과 불평으로 끝나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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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타입문넷에서 루이즈가 엄청난 것을 소환했다 시리즈에 필을 받아서 써봤습니다..
맨 마지막은 글 실력만 되면 한번 써 보고 싶네요. 기연담과 fate 크로스…….

AND

이 글을 읽기 전에 알아두세요. 제가 영어를 완전히 못하는 것은 아니나 이런 작문에는 자신 없으니


그냥 『』이 표식이면 디바이스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번역해 놓은 것으로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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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후후후후하하하하하"

그곳은 너무나도 훌륭한 성,

아니 훌륭했었던 성과도 같은 곳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은 듯 덩굴이 자라난 곳이 있고


주변의 환경은 돌로 둘러싸여 있어 성이라는 생각보다는 요새를 연상하게 하는 그곳의 이름은 시간의 정원.

그 곳에서 한사람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후후후하하하하핫..하..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믿을 수 없게도 우는 듯이도 들리는 하지만 조롱과 조소가 섞이지 않은 그 웃음소리는

아리시아가 죽은 뒤 한 번도 웃지 않은 프레시아가 약간 괴롭고 힘겨워하면서도 내고 있는 소리였다.

"어머니가 웃어 주고 있어……. 알프, 어머니께서 드디어 웃어주셨어! 드디어..!!"

페이트는 그 날 이후로 한 번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프레시아의 웃음소리를 듣고 프레시아의 웃는 모습을 보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과 함께 눈물을 약간 머금고 알프에게 말을 건넸다.

하지만 알프는 기뻐해 줄 거라는 페이트의 기대를 저버리고 냉정하게 현실을 고했다.

"그래, 하지만 기뻐할 일만은 아니잖아. 페이트, 이제 현실도피는 그만하고 어떻게 할지 상의해보자."

  ---

에, 안녕하세요. 페이트입니다.

어머니가 웃어주시는 바람에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순간 잊고 있었네요.

작가 분께서 침착함을 되찾고 현 상황을 정리할 겸 아직 상황판단을 못한 독자 분들께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된 건지 설명 주는 게 좋겠다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셨네요.

제가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보지 못해 설명을 잘하지 못하니 약간 이해하시기 어려워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에,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일단 왜 이곳에 있는 지 알려드려야겠군요.

제가 어머니께 주얼시드를 모으기를 명령받고 모으고 있다는 것은 아시지요?

그리고 나서 주얼시드를 모으다가 하얀 아이를 만나 싸우고 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것은 이것과 상관없으니 제외하고요.

그렇게 주얼시드가 어느 정도 모여서 어머니께 중간보고를 하러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선물도 사가지고요.

그런 후에 주얼시드와 동시에 어머니께 선물을 드리니 '이런 것을 사올 시간이 있으면 주얼시드를 하나라도 더 모았어야지!


얼마나 이딴 일에 게으름을 피웠으면 겨우 4개 밖에 모으지 못한 거니!' 라며 화를 내셨어요.

그리고 일단 4개라도 내놓으라는 말에 바르디슈로부터 주얼시드를 꺼내서 어머니께 드리려고 하는데…….


에..그게 폭주해버렸습니다.

네? 그게 어떻게 이 상황과 이어지는지 모르겠다고요?

으..음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주얼시드는 사람의 마음에 반응을 하여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름의 폭주를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드리기 위해 바르디슈에서 꺼냈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던 제 마음에 반응을 하여 폭주를 한 겁니다.

그 마음이라는 것이 아마 어머니가 다시 웃어 주었으면 하는 제 소망이었나 봐요.

즉 쉽게 말하면 어머니가 주얼시드의 폭주에 휘말려 웃음 버섯이라도 먹은 냥 숨 쉬는 것도 잊은 듯이 계속 폭소 중이십니다.

  ---

"어때, 이제 정신을 좀 차렸어? 페이트?"

"응, 이제 괜찮아. 알프. 서둘러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해보자"

"어떻게 하고 자시고 간에 일단 주얼시드를 다시 봉인 해야겠는데……."

"바르디슈 가능하겠어?"

『죄송하지만 Sir, 주얼시드 4개씩이나 되는 것을 폭주 체에 충격을 줘서


분리하지 않고 한 번에 봉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바르디슈는 관리국의 정규 디바이스와 비교해도 정교하고 대단한 위력을 가진 디바이스다.

이 디바이스가 불가능하다고 한 것이니 아마 그냥은 불가능 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알프와 페이트 그리고 바르디슈는 머리를 최대한 굴려 여러 가지 방법을 내놨다.


방법.1

"일단 저 아줌씨에게 썬더 레이지 라도 한방 먹여서 분리해볼까?"

『시전 준비 할까요?』

"안 돼! 어머니는 안 그래도 몸이 안 좋으신데 그랬다가 큰일 날 수 있어!"

"그래도 저렇게 내버려둬도 죽겠는 데?"

알프가 가리킨 곳에는 웃음 때문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는 프레시아가 뒹굴고 있었다.

"그래도 절~대 안 돼!"


방법.2

"그렇다면 포톤 랜서라도 먹여서……."

"아까 전 의견과 마찬가지잖아. 안 돼!"


방법.3

『Sir, 제가 알기로는 웃음을 멈출 때는 무서운 걸로 놀라게 하는 게 최고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이런 걸로……."

페이트는 환영마법을 응용한 것을 실행하고 프레시아는 갑자기 나타난 자기 주변의 유령모습의 환영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의외로 프레시아는 유령에 약한지 환영을 보고 도망가며 울어버렸다. 

아무튼 그 덕분에 프레시아는 울면서 웃으면서 호흡곤란으로 경련을 일으킨다는 기네스에 올라갈 상태를 보이고 있다.

"페이트, 그건 딸꾹질이 심할 때 하는 거야!"

『그게 아니면 코를 막고 물을 먹이거나 혀를 잡아당기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도 딸꾹질할 때야! 페이트도 그 말 믿고 하지 마! 아무튼 자연발생이 아니라 주얼시드 폭주에 의한 거니까.


제대로 생각하자고. 그 아줌씨 내가 봐도 불쌍하게 변해고 있잖아"

안 그래도 호흡곤란 상태인데 코를 막고 물을 먹이는 바람에 거의 물고문을 받는 수준으로 괴로워하고 


그 물 때문에 기침까지 하고 있는 데 혀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혀를 물고 아파하는 프레시아가 알프의 눈에도 불쌍하게 보였나 보다.

그 탓에 알프는 '주인을 아끼는 바르디슈가 프레시아에게 엉터리 처방을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페이트 혹시 자신이 힘들었던 만큼 프레시아를 고문하는 중은 아니겠지?'라는 생각까지 했다.


방법.4

"일단 밥 먹고 생각 할까?"

"알프 무슨 소리야? 어머니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시는 데 느긋하게 밥 먹고 있을 수는 없다고!"

알프는 프레시아가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지만 자신의 마스터이자


소중한 존재인 페이트의 의견에 따라 프레시아를 도우려 하고 있다.

단지 이런 말을 한 것은 더 이상 치료라는 명목으로 고문당하는 프레시아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자신의 처음 의견대로 했어도 저렇게 비참해지지는 않았을 건데…….' 라고 생각하며

알프가 본 프레시아는 도대체 저게 가능한가 생각이 들 정도로 울고 웃고 깨문 혀가 아픈지 혀를 내밀어 손으로 부채질하고


기침하며 호흡곤란으로 뒹군다는 기행을 펼치고 있었다.


방법.5

"차라리 관리국에 물어볼까?"

"무슨 소리야? 알프. 우리가 몰래 로스트로기아를 모으려 했다는 게 알려지면 우리는 전부 범죄자라고!"

"그러니까 잘 속여야지. 우리는 우리가 우연히 불시착한 이 세계에

로스트로기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모은 거라고 말이야."

"하지만 저번에 그 하얀 아이가 증언이라도 하면……."

"그때는 그 아이가 정말로 사람들 안전을 위해 모은다는 것을 확신 못해서 싸웠다고 해!

세상에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라고 거짓말해서 로스트로기아를 뺏어가는 범죄자들도 많으니까 이해할 거야."

"하지만 어머니에게 피해라도 가면……."

"나 참! 지금 저렇게 죽게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나을 걸?"

하고 알프가 프레시아를 가리켜 페이트가 보자


정말 호흡곤란으로 죽기 일보직전인 페이트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프레시아가 있었다.


그 후 관리국에게 치료 후 체포된 프레시아는 주얼시드가 한꺼번에 4개나 폭주하여

자신이 페이트를 공격할지도 모르고 차원진까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자신을 포기하지 않은 페이트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했고

또한 고문(?)받은 기억 때문에 절대 페이트에게 해가 되는 짓을 하지 않아 페이트는 행복해졌고

먼 훗날 죗값을 치르고 나온 프레시아는 자신의 실력으로 관리국 높은 자리를 차지해 자신의 딸을

죽이는 데 일조한 연구를 막기 위해 기동6과를 지지하여 끝까지 페이트를 도왔다고 한다.

잘됐군~.잘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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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끝마무리가 날림이 되었네요. 그래도 마지막 저 방법밖에는 치료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요.
아무튼 재밌게 보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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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위의 일이 벌어지고 프레시아가 죗값을 거의 다 치렀을 때 쯤 일이다.

"이봐, 바르디슈."

『왜 부르는 거지? 알프?』

"옛날 관리국에 프레시아를 데리고 왔을 때를 회상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너 거짓말을 했지?


잘 생각해보니까. 이상해. 네 능력이면 자신을 향해 적의를 들어내지 않는 폭주체,


그것도 자신의 몸에서 주얼시드가 나가길 바라는 폭주 체의 주얼시드를 봉인 못할 리가 없어."

『네 말은 내가 나의 마스터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건가? 절대 그런 적 없다.

물론 그것이 주얼시드 1개로 폭주한 것이라면 어려움 없이 봉인했겠지만 상대는 4개의 주얼시드가 전부 폭주해서 일어난 현상,


당연히 충격을 주지 않고 한 번에 봉인 할 수 없었다.

물론 1개씩 4번 봉인하면 가능하지만 '한 번에 봉인'은 불가능했다고


난 마스터를 위해 진실을 말 안 했을 뿐 거짓을 이야기한 적은 없다.』

"후후...너도 꽤나 잔머리를 잘 쓰는데 그래?"

『마스터를 위해서면 그 정도쯤이야……. 당연한 거잖아?』

라는 말이 알프와 바르디슈에서 오고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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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개그는 개그일 뿐 설정파괴가 눈에 띄어도 지적하지 맙시다.
여기서 페이트는 페이트 테스타로사지만 태그는 일단 페이트 T 하라오운으로 써습니다.

AND

빨간불의 횡단보도. 갑자기 뛰어드는 아이. 무의식적으로 몸을 날린 나.

눈앞에 다가오는 트럭. 들려오는 경적소리.

그것들이 그녀가 마지막으로 기억하던 주위풍경이었다.

  ---

'끄응……. 머리가 아파…….'

그녀가 눈을 떴을 때는 주변에는 처음 보는 커플 1쌍이 모여 있었다.

"여보, 보세요. 쿄우야가 눈을 떴어요."

"그래, 똘망똘망한 것이 잘생겼는데?"

정정, 의외로 눈에 익은 일본어로 말하는 커플 1쌍이 있었다.

'뭐야? 이건? 리리컬 나노하의 세계인가?'

그녀는 주위를 둘러보고 그 커플, 타카마치 시로와 타카마치 모모코가 자신을 보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신이 보던 만화 중 리리컬 나노하 세계에 자신이 환생을 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뭐야? 이게 트립퍼인가 뭔가야? 그런 게 진짜 있는 거였어?'

그래도 당황을 감출 수 없어서 좌우를 서둘러 둘러보았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 봐도 알 수 있는 것을 산부인과 병원 내부뿐으로 그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것은 없었다.

단지 아직 두 부부가 자신의 앞에서 서로 대화를 하고 있는 모습만이 자신이 트립퍼가 되었다는 것을 재확인 시켜줄 뿐이다.

'크윽 나노하세계라니! 발만 잠깐 잘못 빠져도 세계가 멸망하거나 죽기 딱 좋은 세계잖아!

기껏 힘들게 위기를 넘겼다고 해도 나에게 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을 거 아냐!'

그렇게 완전히 절망상태에 빠져 버린 그녀는 필사적으로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 없을 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그..그래 일단 주연 캐릭터들을 차지 할 수 있잖아. 아니 만약에 주연을 차지 못한다고 해도 웬만한 사람들이 선남선녀고.

으음……. 그렇다면 일단 누가 있는 지 체크라도 해볼까? 대부분이 여자여서 남자캐릭이 많이 없구나.

크로노, 유노, 쿄우야 정도가 원작 캐릭터인가?

모모코나 시로의 모습을 봐서는 에리오의 경우는 너무 나이차가 많이 날 것 같고……. 심지어 이미 캐로 같은 임자도 있고,

아 그렇고 보면 크로노도 에이미가 있고 쿄우야도 시노부가 있던가? 그렇다면 일단 목표는 완전 프리인 유노로…….

나노하하고 썸씽이 있는 것 같지만 그렇게 크게 관계가 있는 것 같지도 않으니…….

후후후 이런 위험한 세계에서 살면서 이득도 없을 수는 없지. 꼭 차지하고 말겠어. 유노를!'

하지만 여성으로서는 당연한 욕구 중 하나인 잘난 남자친구를 얻고자하는 욕망으로

머릿속을 가득 채운 그녀는 결코 알아차리지 못했다.

자신이 남자로 태어났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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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쓰니까 이것 참 마음에 안 드네요. 뭔가 많이 엉성한 느낌…….
일단 워밍업이라는 느낌으로 써봤습니다.
위에 여성이 모모코와 시로가 쿄우야라고 말까지 했는데도
자신이 남자로 태어났는지 모르는 이유는 일본어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남자 캐릭터 체크시 쿄우야도 넣은 거구요.
이 이야기를 한 줄로 바꾸자면 등짝을 조심해라 유노!

AND

그것은 5년 전 겨울 어느 날이었다.

달은 그날따라 눈이 부실정도로 밝고 아름다웠고 자신과 아버지 에미야 키리츠구는 그런 달은 보고 있었다.

겨울인데도 그다지 춥지 않은 날씨였고 벌레소리가 조용히 들려오는 것이 달맞이하기에 딱 좋은 날이었다.

"어릴 적에 나는 정의의 사자를 동경하고 있었지"

달구경 중 아버지는 문득 그런 말을 하였다.

자신에게 있어서 정의의 사자인 아버지가 자신은 마치 정의의 사자가 되지 못한 듯 한 말을 하자 나는 기분이 나빠져 대꾸를 했었다.

"뭐야, 그거. 동경했었다니, 포기한 거야?"

화가 나서 생각 없이 내뱉은 그 말을 아버지에게 어떤 생각으로 들었는지는 아직 모른다.

하지만 그 말을 들은 아버지는 쓴 웃음과 함께 마음을 저리게 하는 표정을 지으면서 말했다.

"응, 유감이지만 말이야. 히어로는 기간한정이어서, 아직 젊었을 무렵에 히어로가 되려고 노력한 적도 있지만 다 헛짓이었지."

난 아버지의 그 말에 어마어마한 충격을 받았다.

헛짓, 아버지가 히어로가 되려 하지 않았다면 자신은 구해지지 않았다.

그 일이 헛짓이라면 자신이 구해진 것이, 아버지가 자신을 구한 것이 헛짓이라는 말인가…….

"어..어째서 그렇게 생각해? 그..모든 것이..헛짓일 리 없잖아……."

나는 말을 더듬으면서 아버지에게 말했다. 눈물이 쏟아져 나오려고 했고, 자신이라는 존재의 의미가 사라져가는 기분이 들었다.

"아니 헛짓이었어. 난 단지 목숨을 구했을 뿐인 반쪽짜리 히어로, 아니 히어로 흉내를 내려고 한 어릿광대에 불과했어.

내가 구한 그 수많은 목숨 중에 행복을 느낀 존재는 없었으니까."

"아니야!!!!!!!!"

아버지의 말에 더 이상 나는 참을 수 없었다. 어째서 아버지 스스로가 정의의 사자임을 부정하는가. 나는 알 수 없었다.

다만, 내가 알고 있는 것은,

"나.는.행.복.했.어. 아버지가 어떻게 느꼈던지 간에 나는 행복했단 말이야!!!


만약 아버지가 정의의 사자가 아니라고 한다면 내가 증명해 보일께.

내가 아직 어린 아이여서 증명할 수 없다면 내가 훌륭해져서 모두에게 알려줄게.

내가 아버지 덕에 행복했다는 것을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라는 것을! 그러니까 부정하지 마.

다른 존재에게는 몰라도 아버지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로 정의의 사자였으니까."

그 말을 마치자마자 눈물이 쏟아져 나와 아버지에게 매달려서 울었다.

무엇이 그리 슬픈지는 알 수 없었다. 다만 눈물이 쏟아져 나와서 참을 수가 없었다.

그런 내 말을 듣고 놀라던 아버지는 내가 울기 시작하자,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단 한마디만을 남겼다.

"고맙구나."

그리고 그는 조용히 눈물이 흐르는 눈을 감고 다시는 눈을 뜨지 않았다. 그것은 5년 전 겨울 어느 날이었다.

달은 그날따라 눈이 부실정도로 밝고 아름다웠고 벌레소리가 조용히 들려오는 것이 죽기에는 딱 좋은 날이었다.

  ---

다음 날, 후지 누나의 아버지가 장례식을 주관해 주시고, 에미야 저택에 혼자서 살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행복했다. 아버지에게 맹세한 것처럼 행복했다.

사실은 나는 아버지가 정의의 사자라는 것을 내가 구해진 것이 헛짓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할 생각뿐이었기에 슬퍼할 틈조차 없었다.

그것을 알리기 위해서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했으니까.

하지만 아직 어떻게 되어야, 그것을 알릴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아직, 나에게 있어서 가장 훌륭한 존재인 아버지의 말을 따르고 발자취를 쫒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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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다른 방향으로 비뚤어진 시로입니다.
아버지의 뒤를 잇는 것이 아니라 키리츠구가 정의의 사자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자신의 존재의의를 증명하기 위해서 훌륭해지려고 하고,
훌륭해지는 방법으로 키리츠쿠가 알려준 모든 말을 길잡이로 사용합니다.
이렇게 하면 정의의 사자를 목표로 하면서 행복해지려는 모순된 시로의 탄생!

AND

"아아 오늘도 매우 힘들었어."

책이 많이 쌓여있는 어느 방에서 한 페럿이 지친 목소리로 말하는 희귀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다.

하지만 이 페럿을 아는 사람이라면 그다지 특이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반면 이 페럿을 모르는 사람은 그 정체를 알게 된다면 입을 벌리고 다물지 못할 것이다.

누가 알 것인가 이 페럿이 그 창고였던 무한서고를 일으킨 장본인이자 초대 무한서고 사서장인 유노 스크라이어라는 것을.

"하아 이 모습도 오랜만이네. 요즘에 와서는 철야할 정도의 일은 없었는데……."

유노 스크라이어가 페럿 모습인 것은 이유가 있다.

최근 들어 지원자가 늘고 시설이 좋아지고 미 정리 구간이 줄어들면서 점점 철야 할 필요가 없어졌던 무한서고가

JS사건으로 인해서 후처리를 위해 자료가 잔뜩 필요하게 되어서 급작스레 거의 7일 동안 철야를 하게 되었던 것이다.

그 탓에 피로가 일정수위를 넘어서 자동 회복 모드인 페럿모드로 변신되었던 것이다.

"뭐 푹 쉬고 나면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겠지. 오늘 하루는 푹 자야지."

그렇게 말하면서 유노는 페럿의 모습으로 잠을 청했다.

  ---

"우주 저편, 어딘가에 있는 나의 종이여!

신성하고 아름답고 강력한 사역마여!

내가 마음속 깊이 외치리라!

나의 인도에 답하여라!"

루이즈는 불안한 마음을 안고 주문을 외웠다.

제로라고 불려온 그녀는 이번 사역마 소환에서 꼭 마법을 성공시켜야 한다.

어제 한껏 자랑한 것도 있지만 소환마저 실패하면 퇴학을 당해서

집으로 돌아간다는 상황이 될 수 있으므로 꼭 성공시켜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펑!"

이라는 소리를 내며 그녀의 앞의 공간이 폭발했다.

"또야?"

"역시 제로야. 어떻게 서몬 서번트마저 폭발마법이 되는 거냐?"

주위에서 그런 그녀에게 야유가 쏟아져왔다. 그리고 그녀는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결국 실패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는 수밖에 없는 걸까?'

그런 생각과 함께 고개를 약간 숙인 상태로 폭발한 곳을 보던 그녀는 어떤 것을 보았다.

"저건……."

그런 그녀가 본 것은 폭파해 파인 구덩이에 떨어져 있는 잠자는 페럿 한 마리였다.

그것을 눈치 챈 그녀는 얼굴에 화색이 돌면서

"됐다!"

라고 소리쳤고 곧바로 콘트랙트 서번트를 실시했다.

평범하긴 했지만 어딜 봐도 정상적인 사역마이고 나름 귀엽게 생겼기 때문에

그녀는 기뻐하며 그 사역마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 들어갔다.

그리고 다음날 시공관리국에는 무한서고 사서장이라는 중요한 존재가 사라진데다가

그의 방에서 강제 차원전이의 흔적을 발견해서 탐색에 들어갔고 유노는 갑자기 자신이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의 방에 있는 것을 보고 한참을 패닉에 빠져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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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을 쓸 생각은 없지만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한번 써봅니다.
제가 본 것 중에 유노가 소환되는 경우는 많이 봤지만 인간인 줄 모르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아서 이렇게 써봤습니다.

AND

"따분하군. 인간계나 살펴보러 갈까……."

류크는 뭔가 공허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간계에 노트를 떨어뜨려 키라 소동을 일으킨 장본인이었다.

그런 그가 어째서 이런 표정을 짓는 가. 답은 하나다.

이미 알아버린 것이다. 스릴 넘치고 재밌게 보낸다는 법을…….

그 재미를 실감한 그는 이제 절대 사신계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

아니 인간계에서도 이제는 흥미를 끌만한 것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키라 소동동안 그가 격은 일은 절대 다른 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경험이었으니까 말이다.

실제로도 그는 여러 사람들 앞에 노트를 떨어뜨려 봤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데스노트를 사용했고


보통사람이라면 보기만 해도 온몸이 떨릴 짓을 하였지만 류크의 흥분을 충족시키기에는 무리여서 얼마 안가서

이름을 적고 노트를 회수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래도 인간계가 사신계보다는 재미있고 만에 하나 라이토 같은 존재가 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그는 매일 인간계를 바라보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오호?"

그런 그의 눈에 인간계의 어떤 존재가 눈에 띄었다.

그 존재는 어떤 시스템인지는 모르나 사신의 눈에 비치고 있음에도 이름만이 보일뿐 수명이 보이지 않았다.

"데스노트 소지자라해도 사신의 눈에는 수명이 보이는 데 어떻게 된 녀석인 거지?

크크, 아무튼 재밌는 냄새가 나는데 라이토만큼은 아니라도 나를 흥분시킬 수 있는 존재였으면 좋겠군."

그렇게 그는 노트를 그 남자 앞에 노트를 떨어트렸다.

  ---

그는 선생 일이 끝나고 퇴근을 하던 중이었다.

"으으, 역시 진학고여서 힘드네. 이럴 줄 알았으면 중학교를 갈걸 그랬나?"

그는 취직이 도저히 안돼서 간신히 위치를 잡은 학교에서 나올 생각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으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면서 슈퍼에 들러서 오늘 먹을 술을 샀다.

"집에 가서 남은 반찬을 안주삼아서 한잔해야지 내일부터 일단 방학이니까, 조금정도는 늦잠자도 상관없겠지."

만일 그의 앞에..가 아닌 그의 머리에 정통으로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진 노트를 맞고

술병을 떨어트리지만 않았으면 그가 말하는 대로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불행했다.

"아악! 꼴까닥."

결국 그는 짧은 비명과 함께 기절해버렸다.

"얼레? 이 녀석 기절했잖아? 뭐 일단 노트와 접촉을 했으니 소지자로서는 인정이 되었겠지. 그건 그렇고 이 녀석을 어떻게 하지?

건드려는 지는 것 같고 가만히 여기 있는 것도 멍청해 보이니 일단 깨워볼까."

류크는 그를 깨우려고 흔들어보고 뺨을 쳐보고 머리를 아스팔트에 박아(?!)보기도 했지만

그는 깨어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오늘 아침에 본 그의 집에


그를 대충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게 일으켜서집까지 그를 데려갔다.

참고로 이 모습을 본 사람이 있어서 갑자기 고함을 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서 꿈틀거리다가 일어나서


흐느적거리면서 걸어가는 좀비의 이야기가 그 주변에 퍼졌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

  ---

류크는 어떻게든 그를 그의 집으로 데려와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냥 기다리는 것도 지루해서 그의 집을 뒤져서 그가 어제 세일로 산 사과 한 박스를 통째로 먹어치웠지만 괜찮을 것이다. 아마…….

"으음……."

그리고 그가 깨어나려 들자 류크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초반 기죽이기를 하려 했다.

이것은 류크가 지루함을 사람의 반응으로 때우려는 것이기도 하지만

상대의 대담성을 시험해서 얼마나 재밌을까를 측정하는 시험이기도 하다.

그 시험에서 그는

"꽥, 요괴다! 수..수부 '아쿠아 운디네'!"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 츠치키 료야는 마법을 써서 류크를 날려 버렸다.

그것이 류크와 료야의 평생을 갈 인연의 첫 시작이었다.

그렇게 그 둘은 만나서 환상향에 갔다가 노트의 접촉없이 자신을 보는 사람들에 류크가 놀라거나,

저승이 있다는 사실에 류크가 쇼크에 빠져 버리거나, 여자 사신에게 류크가 반해버리거나,


료야의 불행을 남성체라는 이유로 류크가 같이 짊어지거나,

영원정의 약을 먹고 류크가 인간의 모습을 가지게 되거나, 료야와 함께 염라에게 설교 받거나,

데스노트의 존재를 잊고 있다가 수명이 다 될 뻔한 것을 료야와 거래를 통해 수명을 얻거나,

료야의 능력이 방해되어 거래로 얻은 눈이 이름을 보는 정도에서 그치거나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은 이 글을 보는 친절한 누군가가 써 주실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이 글을 이만 마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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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료야의 성격이 조금 이상한 것 같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참고 팬픽 자작 설정
♣ 류크가 인간이 죽으면 무가 된다고 알고 있었던 것은 사신에게도 저승이 있다는 것은
    1급 비밀 사신대왕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라는 설정입니다.
♣ 류크는 수명이 다 할 때까지는 죽을 수 없지만 마력 같은 것에 타격은 입습니다.
♣ 환상향 사람들이 그가 보이는 것은 유령을 당연하게 보고 유유코나 염라 같은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눈 거래 시 인간 수명의 절반을 사신이 받으므로 료야와 거래를 하면 인간을 안 죽이고도 평생을 살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음 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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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야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타입문넷에서 동방기연담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AND

깨끗한 방. 하나의 책상과 간이침대를 제외하고는 오래되어 보이는 책들로 가득 찬 책장밖에 없는 방.

그곳에 한 남성이 희미한 숨소리를 내며 누워있었고 그런 그를 그녀는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하아. 또 무리를 하고……."

그녀는 자신의 옆에 누워있는 남성의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안타까운 듯이 말을 했다.

그녀의 표정에는 원래의 활발함과 장난스러운 기운은 없었고, 단지 걱정스러움만이 가득 하였다.

누워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면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수면을 하고 있음에도 피곤함에 지친 듯 한 표정, 살짝 야위어 보이는 몸,

거칠고 부스스한 머리, 무엇보다 눈 아래 물감이라도 떨어뜨린 듯 하게 선명한 다크써클.

도대체 어떻게 하면 다친 것도 아닌데 이렇게 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뭐, 그의 평소 행실을 생각하면 3~4일정도 밤새면서 일했다는 것은 쉽게 상상이 가지만…….

오히려 쉽게 상상이 되기 때문에 그녀는 더욱 그가 걱정이 되었다.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걱정을 한다는 것을 생각하고 행동했으면 좋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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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유노군을 좋아한다는 감정을 깨달은 것은 오늘 눈을 뜬 직후였다.

침대에서 혼자 눈을 떴을 때 느껴지는 외로움에 제일 처음 생각난 사람이 바로 유노군이었다.

친한 친구라든가 상사라든가 동생 같은 아이들이라든가가 아니라

단지 그만이 자신의 머릿속과 마음속을 채웠다.

얼굴을 보고 싶다.

목소리를 듣고 싶다.

따뜻한 체온을 느끼고 싶다.

지금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

계속 내 옆을 지켜줬으면 좋겠다.

약간 추운 아침 공기 속에서 머리와 마음이 그에게 점령당하면서

문득 자신이 이렇게나 유노를 좋아하게 되었구나 하고 깨달아 버렸다.

도대체 언제부터 그를 좋아하게 된 걸까?

처음에는 크로노가 부탁한 자료를 받기 위해서 무한서고에 들리면

힘들다는 것이 훤히 보여도 환히 웃는 얼굴을 보여주는 그가 약간 신경 쓰이는 정도였다.

그 후 그 모습이 안쓰러워 억지로 쉬게 하기 위해서 종종 무한서고를 방문하면서 조금씩 신경 쓰이는 정도가 늘어났다.

어느 샌가 그가 피곤할 때 내가 와서 그를 억지로 쉬게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되었고 그 역시도 꼭 싫어하는 것 같지는 않았다.

그리고 내가 무한서고에 오는 빈도도 점점 늘어갔다.

꼭 휴식이 필요할 때가 아니더라도 잘 지내는지를 보고 싶어서 조금씩 찾아가고

그때 보여주는 웃는 얼굴이 보고 싶어져서 찾아갔다.

그러면서 그의 상담이 있다면 응하고 그는 나의 푸념을 들어주고 쉬는 날에는 같이 쇼핑을 하는 일도 있었다.

그 외에도 일의 몰두한 그의 얼굴을 보고 두근거리기도 하고, 그를 내가 놀리고 그가 화내기도 하고,

슬픈 일이 있을 때 위로 받기도 하고, 그가 울 때 역으로 내가 위로해주기도 하고,

그의 고향과 내 고향을 같이 가보는 등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로 그와의 추억은 샐 수 없을 정도로 많이 불어나있었다.

이 수많은 추억을 생각해보아도 정확히 언제부터 좋아하게 된 건지는 모르겠다.

아니 모르는 것이 아니라 정확한 시기 따위는 없었다.

명확하게 좋아하게 된 시기 같은 것 없이 서서히 그의 옆이 편해지고 그의 옆에 있는 것이 당연해지고,

따뜻한 봄바람을 맞아 잠에 빠지듯이 어느 샌가 모르게 그를 좋아하게 되었던 것이다.

"으음~."

옆에서 지친 듯 하지만 동시에 편안한 듯 한 표정으로 잠들어 있는 그는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 것일까?

처음에는 쉬게 할 때는 이렇게 무방비 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하면 약간 정도는 기대를 해도 좋은 걸까?

그렇다면 좋을 텐데…….

"으음, 으으으~~."

"아, 깼어?"

"아, 에이미 씨."

정말로 이 웃는 얼굴이 나만을 향해 있는 것이라면 좋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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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적으니까 글 솜씨가 아주 엉망이 되었군요.
머리속을 맴돌고 쓰고 싶은 표현은 많은데 정리가 안돼서 개판 5분전…….
유노는 은근히 활발하면서 보조에 능한 에이미가 의외로 어울릴 것 같습니다.
본편에서 차라리 이렇게 이어지지…….
아 참고로 당연하지만 여기에서는 에이미와 크로노는 사귀고 있지 않습니다.

AND

예전에 올린 스즈카의 계략 뒤 이야기 입니다. 먼저 스즈카의 계략 을 읽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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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주문한 커피 나왔습니다."

"여기도 주문 부탁합니다."

"네, 잠깐만요. 손님 여기는 사진촬영 금지입니다."

"여기가 그 여장남장카페인가?"

"여기도 주문이요!"

"사진 찍어도 되요?"

"사진은 금지라니까요!!"

"여기 계산이요!"

"네!"

"여기 케이크하나 추가요!"

"커피도 한잔 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한참 소란스러운 이곳은 어느 대학교의 카페. 점심시간도 지났지만 이곳은 손님들로 인산인해이다.

그도 그럴 것이 연예인의 싸다구를 후려갈길 정도의 미녀(?)가 둘이나 있다는 소문이 나돌았기 때문이다.

그 중 한명은 집사의 차림으로 긴 머리를 포니테일로 묶고 있는 보라색 머리의 아가씨이고

또 한명은 어째서인지 여장남장 카페인데 그대로 메이드 복장을 하고 있는 금발의 아가씨(?)이다.

둘의 선전효과는 뛰어나서 계속해서 사람들은 줄지 않았고 슬슬 지쳐갈 때쯤 교대를 할 수 있었다.

"둘 다 이제 교대시간이야."

"알았어."

"네,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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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 지쳤다."

"그러게, 어제 내가 할 때보다 사람들이 많아졌어. 역시 유노의 효과인걸까?"

"단순히 어제 왔던 사람들이 입소문을 내주어서겠지."

스즈카와 유노는 그 많던 인파에서 드디어 벗어나서 평상복을 입고 같이 축제를 돌고 있었다.

"그렇다고 해도 유노의 여장은 정말 예뻤어. 손님들 이야기 들었어?


남장여장 카페인데 어째서 남장을 안했는지 수군거리고 있었어. 아 사진이라도 찍어 놓은 건데……."

"사진 찍지 않기로 약속한 거였잖아. 설마 약속한 걸 잊은 것은 아니지?"

"안 잊었으니까 걱정 마. 그래도 아깝단 말이야. 그렇게 예쁜데……."

"남자가 예쁘다는 소리를 들어봤자……."

유노가 시무룩해지자, 스즈카는 미안하다는 표정을 짓다가 분위기를 바꿀 겸해서 화제를 돌렸다.

"아 그러고 보니 유노에게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었는데."

"뭔데?"

"유노가 좋아한다는 사람, 누구야?"

"에? 자..잠깐 스즈카 그거 알고 있다고……."

"에헤헤, 미안. 도움이 필요하다보니 그냥 거짓말을 해봤어. 그런데 유노가 너무 쉽게 속아서……."

"하아~."

"아! 대신 약속한대로 둘이 사귈 수 있게 꼭 도와줄게."

"알고 있을 리가 없다고 예상은 하고 있었으니까. 괜찮아."

"그러지 말고 누굴 좋아하는지 알려주면 안 돼? 알려주면 연애에 관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모두 도와줄게."

"도와주는 것보다 내가 누굴 좋아하는지 아는 것이 주목적이겠지?"

"아하하, 서..설마."

스즈카는 유노의 말에 멋쩍은 듯이 표정을 지으면서


유노와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렸고 유노는 그런 스즈카를 살짝 노려봤다.

그런 상태로 잠시 있다가 유노는 한숨을 쉬면서 눈을 풀었고 그런 유노를 바라보면서 미안한 감정을 담아 살짝 웃었다.

그렇게 되니 유노도 더 이상 화를 내지 못하고 괜찮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누구야? 나노하? 페이트? 아니면 의외로 아리사라던가?"

"아까 전에도 말했지만 네가 알고 있을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니까?

그렇다면 스즈카의 예상할 수 있는 사람은 빼야지."

"응? 그렇다면 내가 모르는 사람?"

"아니, 네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야."

"그렇다면……. 설마 언니?! 아..안 돼. 언니가 매력적이긴 해도 이미 결혼까지 했다고."

"알고 있고 시노부씨에게 손댈 생각은 안 해. 내가 알고 있는 한 완벽하게 솔로야."

"으..음 그런 누구?"

"그 전에 확실해 해두자. 연애 관련해서 할 수 있는 것은 모두 해준다했지?"

"응, 범죄만 아니면 뭐든지."

"그래?"

"응."

"그렇다면 내일 데이트를 하려 하는데 도와줄 수 있지?"

"응, 어떤 걸 도와줄까? 코디네이터? 아니면 데이트 코스 조사? 아니면 선물이나 고백 대사?"

"아니 그런 것은 필요 없고 내일 공원에 10시까지 나올 것!"

"응? 그런 것으로 도움이 되나?"

"응, 아주 확실한 도움이 되지. 그리고 가능하면 예쁘게 차려입고 나올 것."

"알았어. 그럼 내일 봐."

"그래, 내일 봐."

"자..잠깐 좋아하는 사람이 누군지 안 알려줬잖아! 아~, 벌써 안보이네."

그렇게 유노를 떠나보내고 스즈카는 자신이 예쁘게 차려입고


내일 10시까지 공원으로 가는 것이 어떻게 유노의 데이트의 도움이 되는 지 고민하다가


저녁에 파린에게 이야기를 하던 도중 자신이 데이트 권유를 받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어


다음날까지 새빨간 얼굴로 있었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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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카가 캐릭터를 잡기가 힘드네요.
원래 제가 가지고 있던 스즈카의 이미지보다 훨씬 활동적이고 장난기 많은 성격이 되어 버렸어요…….

스즈카가 낚은 줄 알았는데 유노가 절대 거절 못할 데이트 신청을 위해 낚았군요!를 표현하고 싶었는데 잘 되었으려나…….

AND

'딸랑'

방울 소리와 함께 카페 미도리야 한 손님이 들어왔다.


보라색 긴 머리가 아주 잘 어울리는 그녀는 점내를 둘러보더니


구석 자리에 위치하고 있는 남녀 한 쌍을 발견하고 그들과 합석하였다.

"오랜만이네, 스즈카."

"응, 오랜만이야, 유노."

"오랜만입니다, 스즈카 아가씨."

"응, 파린도 오래만이네. 오랜만에 집이 사람 사는 느낌이 날 것 같네."

그렇게 스즈카는 1주일 만에 만나는 친구 유노와 무한서고에 1주일동안 봉사를 나가 있던 파린과 인사를 나누었다.

"미안 스즈카. 아무래도 가끔씩 무한서고를 돌봐줄 사람이 필요해져서 말이야.

사서들은 바쁘고 그렇다고 믿기 힘든 사람을 쓸 수는 없고 해서 계속해서 파린 씨와 스즈카에게 신세를 지게 되네."

"으응, 괜찮아. 연락은 미리 받았고 일단 파린이 없는 동안에 아리사의 집에서 신세를 지고 있었으니까.

거기다가 파린은 무한서고 갔다 올 때마다 덜렁이 버릇이 나아지고 있으니, 오히려 감사해야 할 지경이야."

"그것은 너무해요, 스즈카 아가씨!"

그런 농담을 주고받으면서 세 명은 웃었다.

파린은 약간 울상을 짓기도 했지만 가볍게 한 농담이라는 것을 알기에 금방 원상 복귀했다.

예전의 파린이라면 계속 기가 죽어 놀림감이 되었을 텐데 금방 회복하는 것을 보아서는 무한서고의 일을 하면서

덜렁이 성격을 고쳤다는 것이 꼭 농담만은 아닐지도 모른다.

"그것은 그렇고, 유노. 이번에 부탁할만한 일이 있는데……."

"응? 무슨 부탁? 신세를 지고 있는 것도 있으니까. 웬만한 것은 들어줄게."

"사실 이번에 대학교에서 축제를 하거든?


그런데 우리 동아리에서 하는 것이 남장여자, 여장남자 카페인데 일손이 부족해서 그러는데……."

"안 돼."

"아직 말도 안 끝냈는데!"

"말 안 해도 뻔하잖아."

"그러지 말고 한번만 해줘. 신세를 갚는 다고 한 것은 유노잖아."

"아무리 그래도 그것은 안 돼. 내가 여장을 얼마나 싫어하는지는 알잖아."

스즈카도 유노의 말을 모르는 것은 아니다.

어릴 때부터 얼굴이 여자 같다는 것에 얼마나 그에게 콤플렉스였는지 자신도 친구들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자신의 부탁을 이렇게 말도 다 듣지 않고 딱 끊어버리면 기분이 상한다.

거기다가 대학교를 들어와서 동아리의 첫 활동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 그래서 자신도 비장의 카드를 꺼내기로 했다.

"유노군.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지? 내가 그 연애 도와 줄 수 있는 데?"

"?!"

"어떻게 알았냐는 얼굴이네. 알 수 있어. 벌써 몇 년 동안 친구였다고 생각해?


다른 애들은 모르는 것 같지만 말이야. 아니 알고도 모른 척 하는 지도 모르겠네.


아무튼 그것은 놔두고 도와주면 안 될까? 도와주면 나도 유노가 잘 되게 도와줄게 아니면 방해할지도 몰라?"

"하아, 알았어. 도와줄게. 대신 사진은 찍지 말고 꼭 약속 지키기다?"

"응, 알았어. 약속할게."

그 후 집에 돌아온(굳이 말하자면 집이 운영하는 카페에 온) 나노하는 얼굴을 붉힌 유노와 싱글벙글하는 스즈카와

땀 흘리면서 둘을 바라보는 파린이라는 희한한 광경을 목격하였다.

  ---

그리고 돌아가는 길에 파린은 스즈카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스즈카 아가씨?"

"응? 왜? 파린."

"스크라이어님이 좋아하신다는 분은 누구죠?


저도 일단 무한서고에서 봉사할 때 스크라이어님을 봤지만 전혀 짐작 가는 분이 없는데요?"

"아아, 그거? 몰라."

"에?!"

"몰라, 좋아하는 사람을 안다고 한 것은 그냥 유노를 떠보려고 해본 말. 그런데 거기에 유노가 딱 걸린 것뿐이야.

나도 유노가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오늘 처음 알았어."

"자..잠시 만요, 스즈카 아가씨. 그렇다면 스크라이어님을 도와준다는 것이 불가능하잖아요."

"어째서? 이번에 도와주는 것을 끝내고 나면 누구를 좋아하는 지 들으면 되잖아.

유노에게서 도움도 받고 유노가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도 있고 일석이조네~.

누굴까? 역시나 친구라고 말은 해도 나노하? 아니면 페이트나 하야테? 파린이 모른다면 사서일 확률은 적겠지?"

대화 후 즐거운 듯이 상상을 하는 주인을 파린은 아연실색 하면서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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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야 함정에 걸렸구나~!
오랜만에 글 쓰니까 잘 안 써지네요.
다음 주 수요일(100일전)부터 1월 14일(국시 치는 날)까지 컴퓨터 봉인 할 생각인데 돌아왔을 때 잘 안 써지면 어쩌지?
걱정이네요.

AND

"자, 모두 환영해주도록! 이 아이가 전학생이야. 자, 소개하도록 해."

"나가토 유키."

너무나 평화로웠던 교실, 그 곳에 그 외계인은 섞여 들어 왔다.

---

그 날 토오사카 린의 반의 하루는 그 전학생에게 질문을 하는 소란 속에서 지나갔다.

그런 상황이었지만 린은 그런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고 수업이 마친 뒤에 조용히 홀로 교실을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 온 전학생에 의해서 제지되었다.

"잠시, 용무."

"무슨 일인거야?"

무표정으로 무뚝뚝하게 말하는 전학생에게 린은 우등생 미소 가면을 쓰고 대답했다.

"에미야 시로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이 있다."

"!"

"정확히는 그의 고유결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

하지만 그 가면도 전학생 나가토 유키가 말한 말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깨졌다.

서둘러 다시 얼굴을 바로 잡기는 했지만 린은 속으로 곤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뭐지? 시계탑인가? 벌써 시로의 고유 결계에 대해서 알려 졌단 말이야?

그렇다면 나에게 접촉한 이유는 뭐지?

아니 이럴 것이 아니라 시로가 위험해.

아니지 내가 여기서 벗어나면 더 문제가 커질지 몰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너무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난 단지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을 뿐."

"그래? 그렇다면 일단 자리를 옮기도록 할까?"

'일단 시로를 가지고 거래를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군. 시계탑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시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정도의 조직이다.함부로 적대하는 것은 위험해. 일단 가서 목적을 알아봐야겠어.'

그렇게 두 명은 이야기를 마치고 교실을 떠나서 어디론가 갔다.

정확하게는 교실을 나가서 걷고 있는 유키를 린이 따라간 것이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어느 정도를 걷다가 유키는 어느 한 교실에서 멈추었고 린은 그 교실이 어디인지 파악했다.

'문예부실?'

"들어와."

"여기는 비밀이야기를 하기에는 안 좋아 보이는 데?"

"문제없어. 조치는 이미 취해뒀다."

'이미 학교에 조취를 취해두었단 말이야? 큭 눈치를 전혀 못 챘는데…….'

린은 유키의 말에 긴장을 한껏 하면서 품안에 보석을 확인하고 유키를 따라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간 그 곳은 아무것도 없는, 정확히는 의자 2개와 탁자 하나만이 남아 있는 일반적이 교실이었다.

그곳에 유키와 린은 의자를 하나씩 차지하고 서로 마주보며 앉았다.

"자, 이곳까지 왔으니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들어볼까?"

먼저 입을 연 것은 린이었다.

이미 그녀는 얼굴에 쓴 우등생 가면을 벗고 마술사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선방으로 기를 죽이는 것이 중요하겠지.'

"나에 대해서 너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나는 판단했다. 정보 전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들어주길 바란다.

나는 평범한 존재가 아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면 그것 정도는 알고 있는 데……. 아니 혹시 마법사라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무슨 소리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이 은하를 통괄하는 정보 통합 사념체에 의해 만들어진 대유기 생명체 콘택트용 휴머노이드 인터페이스, 그게 나야."

"하아?!"

시계탑이나 마술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예상하고 있던 린은 전혀 방향이 다른 대답에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자..잠깐 그게 뭐야? 은하를 통괄한다고? 갑자기 우주 정복이야기를 하려는 거야?'

그런 생각을 하면서 미처 반응을 못하고 있는 린을 놔두고 유키는 자신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정보 통합 사념체가 전 우주에 퍼져있는 정보계의 바다에서 태어난 정보로 구성된 초고도의 지성 체라는 것을,

그런 그들이 지구의 유기 생명체들을 자신들의 자율진화의 가능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존재로 생각했다는 것을,

유키는 유기 생명체가 정보로만 구성되어 있는 정보 통합 사념체들과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통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끄응, 대충 이야기하자면 외계인이 우리를 관찰하기 위해서 너를 보냈다는 이야기지?"

"조금 다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갑자기 들은 황당한 이야기에 린은 당황했지만 어떻게 던지 정리를 하고 상황을 확인했다.

그리고 유키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갑자기 나와 이야기하자한 이유는 뭐지? 그리고 시로는 그것과 무슨 상관이고?"

"고유결계, 그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불확실한 정보인 마음을 명확한 정보로 바꾸는 특이한 마술.

정보 통합 사념체는 그것이 자신들의 자율진화의 가능성을 알려 줄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고,

난 그것을 사용가능한 에미야 시로를 관찰하기 위해서 왔다."

"잠깐 고유결계란 시로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그리고 대단하기로는 마법사들도 있잖아!"

"너희들이 마법사라고 부르는 존재들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큰 가치가 없다. 그들은 이미 있는 정보를 끌어 쓰는 존재에 불과하다.

다만 유기 생명체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정보를 끌어 쓰기 때문에 너희들 사이에서 대단하다는 평을 듣고 있을 뿐이다.

정보 통합 사념체는 그런 일쯤은 간단해 해낼 수가 있는 존재들뿐이다.

하지만 고유결계는 불확실한 정보를 명확한 정보로 바꾸는 마술,

정보의 활용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 창출이라는 것은 정보 통합 사념체에게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들은 마법보다 이것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다른 고유결계 사용자들에게도 나와 같은 존재들이 붙어있다.

다만 정체를 밝히고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나뿐이다."

"그것은 왜지?"

"에미야 시로의 고유결계는 특이하기 때문이다. 에미야 시로의 고유결계와 같은 타입은 한 번도 관측이 되지 않았다.

너희들이 투영이라고 부르는 간단한 마술로 그는 고유결계의 일부를 떼어오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도 마력이란 에너지를 더 이상 주입해주지 않아도 반영구적.

거기다가 각각의 정보는 너희들이 보구라고 부르는 것으로 마법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내게 접근한 이유는?"

"네가 가장 에미야 시로와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를 가지고 시로를 흔들어 보겠다는 거야? 미안하지만 그런 것이라면 난 지금 당장 널 제거하겠어."

린은 진행되는 이야기가 마치 시로를 조사하고 실험해보겠다는 것으로 들리자

약간 흥분해서 과격한 말투를 내뱉었다.

"그 점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내 역할은 오직 관찰일 뿐 그외의 일은 하지 않아.

단지 그의 관찰의 위해 그의 곁을 맴돌 때 당신이 방해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일 뿐이다."

"정말로 네 말이 사실이고 관찰뿐이라면 관섭하지 않겠지만, 괜히 손을 대었다간 네 목숨을 가져갈 줄 알라고."

"걱정하지 마라. 오직 내 임무는 관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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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시로의 고유결계는 특이하죠.
자 이제 시로는 료코에게 공격을 받을 겁니다.
하지만 다음 편은 없습니다.

AND

"그럼 신님은 드래곤볼의 용신보다 능력이 뛰어난 거야?"

그것은 오공이 천계로 놀러 와서 수련을 하던 어느 날 문득 손오공이 물은 말이었다.

"무슨 말을 하는 것이냐?"

"아니 신룡에게 자신은 신에게 만들어졌으니까 신의 힘을 뛰어 넘는 일은 할 수 없다고 들었거든?"

"그..그렇군, 그 녀석은 내가 만들었기 때문에 확실히 나의 힘을 뛰어 넘는 일은 할 수 없겠지."

"그렇다면 도대체 어디가 뛰어난 거야?"

"응?! 무..무슨 말을 하는 거냐? 난 용신을 만들고 이전 신에게서 인정받을 정도로 훌륭한 무술가였다."

신은 오공이 하는 말에 당황하여 말을 하였다. 하지만 오공은 따지기 시작했고…….

"일단 용신은 사람을 살릴 수 있지만 신은 못 살리지?"

"그..그것은 신으로서 인과율을 벗어난 짓을 하면 안 되기 때문에……."

"그 신의 입장을 벗어나더라도 살릴 수 없지?"

"크윽, 그래."

그렇다. 신님은 나메크성인으로 죽어가는 사람을 치료할 수는 있을지 모르나

이미 죽은 사람을 살릴 수는 없었다.

"또 용신은 부서진 도시도 순식간에 고칠 수 있지만 신님은 할 수 없지?


그렇지 않으면 몇 번이나 부서진 도시를 고치기 위해 드래곤볼을 모을 필요가 없었을 테니까."

"나도 옷 정도는 고칠 수 있다!"

"그래도 용신처럼 순식간에 지구를 복원하거나 할 정도로 대단하지 않지?"

"크윽, 그건 그렇지."

신님이 무리하면 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용신정도의 속력을 내기는 어렵다.

"또..용신은 사람을 불노 불사로 만들어 줄 수 있지만 신님은 못하지."

"그..그래"

"또……."

오공의 추궁은 계속 이어졌고, 신님은 그 대답에 못 한다는 대답밖에 낼 수 없었다.

"그럼 신님이 용신보다 나은 게 뭐야?"

손오공은 남을 괴롭힌다거나 놀린다거나 하는 것을 모른다. 그가 하는 것은 순수하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하지만 그 질문은 신에게 있어서 어느 무엇보다 가슴을 후벼 파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그..그래! 드래곤볼을 만들 수 있다.


용신을 또 다른 드래곤볼을 만들 수가 없지만 난 새로운 드래곤볼을 또 만들 수 있어!

그러니까 나는 스스로 능력을 펼치기가 힘들어서 용신을 매개로 능력을 펼치는 것인 거다.

마술사가 마술지팡이 없이는 마술을 쓸 수 없는 것과 같아.


그러니까 마술지팡이역인 용신보다 마술사위치에 있는 내가 더 위대한 거야!"

"아~. 그런 거구나! 역시 신님은 대단하구나!"

"그..그럼!"

"그럼 난 이만 가볼게. 더 늦으면 치치가 걱정하니까."

"그..그러거라."

그 말과 함께 손오공은 집으로 돌아갔고 신전에는 신과 미스터 포포만이 남았다.

"미스터 포포야."

"예, 신님."

"베지터 전 이후로 신의 권한을 지키기 힘들구나……."

"힘내세요. 신님."

"그래, 그럼 이만 난 들어가 보겠다."

"네, 편히 쉬세요."

그 후 미스터 포포는 그 때 신님의 등이 전대 신에게 넌 신이 될 수 없다고 선언 받았을 때보다 더 애처로워 보였다고 한다.

  ---

"흑"

"어라? 피콜로아저씨 왜 그러세요? 왜 울어요?"

"아니다. 오반. 약간 옛날 생각이 나서……."

'신 녀석 나보다 더 비참하게 생활했구나.


어차피 같은 사람이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합체하기 전에 자주 찾아 가보기라도 할걸……. 미안하다.'

피콜로는 먼 하늘을 바라보며 이미 세상에 없는 또 다른 자신에게 사과를 했다.

그리고 그 시기 이후로 피콜로가 오반을 조종해서 오공을 미묘하게


곤란한 상황에 빠뜨리는 일이 있었지만 그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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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생각해보니 용신은 신의 힘을 넘는 일은 할 수 없다고 했는데 도대체 용신보다 신이 더 잘 할 수 있을게 뭔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써봤습니다.

AND

"젠장!"

관리국 근처의 술집에서 크로노가 취한 상태로 중얼거렸다.

"세상은 정말 이럴 리 없었던 일 뿐이다."

그는 때때로는 한탄을 때때로는 욕을 중얼거리고 있었고 그런 그에게 신경을 쓰는 존재는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계속해서 침울한 상태로 술만을 마시고 있었다.

그러기를 한참, 크로노가 술에 취하다 못해서 술에 절여 질쯤에 술집에 들어온 누군가가 크로노에게 다가갔다.

"요, 크로노군아니여? 오랜만이구만, 혼자 술마시러 온기가.


마침 잘됬구만 울집 아들이 전부 바빠서리 내도 혼자 왔는디 합석 혀도 되겄나?"

"크윽, 햐야테인가.. 딸꾹. 샨관없으, 옆에 안쟈."

다가온 사람은 하야테였고 그녀를 알아본 크로노는 혀가 베베 꼬인 혀로 딸꾹질까지 하면서 그녀에게 대꾸했다.

"어래? 뭔노므 술을 글케 마신기가? 안좋은 일이라도 있는겨?"

언제나 약간 딱딱할 정도로 단정하던 크로노가 이렇게 까지 술에 취해서 엉망진창이 되었다는 사실에 놀라서


하야테는 걱정이 섞여서 물어 봤다.

"크..으아아아아앙-!"

"뭐..뭐꼬?! 갑자기 울다니 내가 기분상하는 말했나?!"

하지만 하야테의 질문에 크로노는 울음으로 답하였고 그런 크로노에 당황해서 하야테는 크로노를 달래주게 되었다.

크로노가 울기 시작한지 1시간, 크로노는 한참을 소리치면서 울다가 그대로 식탁에 머리를 박고 조용히 울기 시작했고

하야테는 크로노를 계속해서 달래느니라. 지쳐 버렸다.

"후 도대체 무슨 일이고? 내는 술 마시러 왔다가 1시간 동안 마시지도 못혀고 뭔일이다냐."

하야테는 식탁에 엎드려서 계속 우는 크로노를 어떻게 하지도 못하고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술을 시켜 옆에서 마셨다.

그러고 나서 한참 후 약간 술이 깬 상태로 일어난 크로노에게

하야테가 다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으니 크로노는 일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

그 날은 평범하지만 평범하지 못한 날이었다.

오랫동안 친구나 직장동료라는 관계를 깨고 크로노가 에이미에게 고백을 하는 날이었다.

크로노는 이 날을 위해 혼자서 거울을 보면서 고백연습도 셀 수 없을 정도로 하고 옷도 다른 날과는 달리 멋있게 차려입고

에이미를 분위기 있는 곳으로 불러서 마침내 고백을 했다.

하지만..

"미안"

크로노가 들은 것은 거절의 말, 그것도

"나, 유노군을 배반할 생각은 없어서……."

이미 연인이 있다는 철저한 거절의 말이었다.

   ---

"이렇게 된 거란 말이지! 졸지에 난 연인이 있는 존재에게 불륜을 신청한 놈이 되었단 말이다!!!"

"하하……."

그렇게 투정을 부리는 크로노에게 쓴웃음을 지어 줄 수밖에 없는 하야테였다.

'그나저나 크로노군은 모르고 있었구만. 아스라 사람들이나 우리들 그리고 사서들은 대다수가 알고 있읏는디…….

그렇다면 에이미씨가 유노하고 사귀게 된 계기가 계속혀서 크로노군의 무지막지한 의뢰의 자료를

매번 에이미씨가 가지러 갔다가 지쳐서 비틀거리는 유노을 돌봐 주었던 것이라는 걸 알면 으떤 표정을 지을지.

생각해보니 어떤 의미에서는 자업 자득이긴 헌디…….'

"에잇! 하야테!"

"으응?!"

"나와 사귀어라!"

"에엣!"

"이렇게 된 이상 어떻게 해서든지 그 둘보다 알콩달콩하게 지내서 이기는 수밖에 없어!!"

"자..잠깐 크로노군. 술에 너무 취혔어! 일단 술이 깬 다음에!!"

"너도냐 브루터스! 나도 이래 뵈도 어디 가서 꿀린다는 소리는 못 들어봤다고!!"

"아니 고런 이야기가 아니잖여! 나중에 술이 깬 다음에 이야기 허자고!"

"결국 난 어디에서도……."

"그런 말이 아니라고 했잖여! 에라!"

'퍽'

"컥!"

크로노가 술 때문에 판단력이 흐려져서 난동을 피우자 하야테는 결국 맥주병(!)으로 한대 쳐서 기절시켰고

그 후 술 깨고 나서 크로노는 한동안 하야테의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

뭐 나중에 이 날 사건으로 서로를 의식하게 된 하야테와 크로노가 사귀게 되지만 그것은 한참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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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어느 술집 한 구석 두 명의 미인이 술을 마시면서 울고 있었다.

"크로노는 하야테가 가지고 가고 유노는 에이미씨가 데려가다니! 그렇다면 우린!!!

작가가 노멀 지지자니까. 나노하하고 내가 엮기는 것도 아닐 테고 영원히 솔로냐!"

"이 작가, 말로는 유나노 지지파니 뭐니 하면서 나하고 유노군을 묶은 글 쓰는 것을 못 봤어!

있어도 저번에 유노군 얀데레정도고 번역마저 유노티아야! 언젠가 한번 IYAGI를 해야……."

가만히 놔두는 것이 상책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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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니코니코 동화에 빠져서 오랜만에 글을 쓰네요.
일단 나노하씨의 IYAGI를 피해서 도망가도록 하겠습니다.

PS. 전혀 상관없지만 오란고교 호스트부 15권을 보다가 108페이지에서

      하루히의 '수수할지 몰라도 유채꽃이 깊은 맛이 있어서 좋아요.'대사를 발견하고,
      (유채꽃 일본어로 나노하) 먹는 거냐 하루히!!!
       아 이런 생각을 하다니 나도 많이 물들었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AND

'탁'

그것은 매우 작은 소리였다. 하지만 그 소리와 함께 벌어진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다.

"후우, 이것으로 이 녀석도 처지완료. 이제 남은 것은 둘뿐인가."

아군은 대부분 죽어버리고 남아있는 것은 둘뿐 하지만 저쪽진영은 거의 다 멀쩡히 살아있다.

도대체 어쩌다가 이 지경이 된 거지. 

  ---

사건은 지금 눈앞에 있는 녀석 이 곳에 오면서 시작되었다.

"잘 지내고 있는 것 같군. 네놈 때문에 우리 쪽은 상당히 죽어나 가고 있는 데 크로노라는 네 이름만 들리면 모두가 이를 갈 정도로"

이 녀석이 왜 이런 곳에 온 거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런 곳에 올 이유가 없었다.

아니 올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어떻게 온 거지 넌 그곳에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을 텐데……."

그는 당연하다는 듯이 대꾸했다.

"모두가 도와 줬지. 너한테 한방 먹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하니까.


다들 흥이 올라 도와주더군. 너 너무 원한을 많이 사는 거 아냐? 그러다가 한번 큰일 난다고."

"그건 그렇다 치고 무엇 때문에 온 거지? 그딴 시시한 농담을 하러온 것은 아닐 텐데?"

"별로 대단한 것은 없고 약간의 게임과 복수를 하려고 말이야. 그 내기를 잊은 건 아니겠지."

그리고 그는 그 물건을 꺼냈다.

그 물건은 나도 아주 잘 알고 있는 물건으로 그것을 보자 나도 모르게 코웃음이 흘러 나왔다.

"그런 물건으로 날 이길 생각하는 건가? 이래 뵈도 최전방에서 부하들을 지위하며 싸워 온 나다.

네놈은 복수를 하기는커녕 나한테 무릎 꿇고 울면서 빌어야겠군."

난 당연히 내가 이길 수 있을 거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았고 날 이기기 위해 저런 물건을 가져온 그를 오히려 동정까지 해버렸다.

누구보다 방심은 결정적 패배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

그 결과가 지금 눈앞에 펼쳐진 이것이다.

앗, 잠깐 회상하는 동안 마지막 아군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마저 당하고 말았다.

"이런 이런 갑자기 한눈을 팔다니 어떻게 된 거냐? 눈앞에 펼쳐진 현실에서 도망치고 싶어지기라도 한 건가? 항복한다면 받아주지."

크윽, 말도 저따위로 해서 아픈 부분을 파고들다니.. 아무튼 절대로 좋아질 수 없는 녀석이다,

저 녀석은. 안 돼 이딴 식으로 동요만 하고 있을 수는 없어.

실제 최전방에서는 혼자 싸우는 일도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이런 일로 저 녀석에게 항복하고 무릎을 꿇을 순 없어!!!

"항복 따위는 하지 않는다."

"그래그래, 그렇겠지. 네가 끝나기도 전에 나한테 항복이라는 말을 입에 담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으니까.


아니 오히려 항복을 외쳤으면 네가 가짜라고 판단하고 진짜 깜장 제독을 찾으러 돌아갔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말이야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할거지? 이쪽은 대다수가 말짱하지만, 그 쪽은 달랑 한명.

게다가 증원도 불러오거나 할 수 있는 게 아니지."

인정하긴 싫지만 이 상황은 나에게 너무 불리하다.

상대방의 수가 적으면 끝까지 도망만 치다가 무승부까지 만들어 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저 녀석이 실수로 대형을 무너뜨리면 그 틈을 공략해서 어떻게 상대의 수를 줄이고 처리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 녀석은 그런 나의 기대도 모른 체 실수 한 번 없이


서서히 거미가 거미줄에 걸린 곤충을 감싸듯 천천히 포위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내 저항도 마지막이 다가왔다. 녀석이 마지막 말을 내뱉었다.

"이걸로 체크메이트인가.. 후우, 과연 최전방에서 부하를 지위했다는 말은 허풍이 아니군.

나름 자신을 가지고 찾아 온 나를 이렇게까지 고생시키다니 하지만 그것도 이걸로 끝났어."

아니 이렇게 질순 없다. 이번에 진다면…….


뒤에는 생각도 하기 싫은 일이 펼쳐질 것을 훤히 아는 이상 최후까지 마지막 발악이라도 해봐야 한다.


그것이 아무리 하기 싫은 것일지라도!

그러니까....그러니까!!!!!!!!

 

 

 

 

 

 

 

 

 

 

"하....한 수만 물러줘!"

"거절한다."

"야 이 [자율규제]한 페럿자식이!!!!!!!!"

"내기 체스에서 무르기가 어딧냐? 자, 이걸로 네가 밥사는 거다. 이번에 아주 비싸고 맛있는 집을 알아 뒀으니까 가자."

뭐 비싼 집이라고? 이 자식 내가 이번 달에 약간 지름을 많이 한 걸 알고 일부로 이러는 거냐!!

위..위험해 이번 달도 낭비하면 에이미가 용돈을 깎는다고 했단 말이야!!

바..방법이 없을까? 그래 도망이다. 도망치는 거야!!

'타닷'

"야! 어딜 도망치는 거냐!"

  ---

그 후 본국에서 숨바꼭질을 하는 사서장과 하라오운 제독이라던가,

울면서 사서장에 체인바인드에 묶여 끌려가는 하라오운 제독이라던가,

'안 돼! 어떻게 해! 내가..내가 빈털터리라니!! 유노 이놈!!!'이라는 묘한 패러디를 하며

울고 있는 하라오운 제독을 본 국원이 있는 이야기가 떠돌지만 사실을 확인 할 수는 없었다.


  ---

번외1

그 곳에는 무거운 공기와 함께 죄지은 한 사람과 추궁하는 한 사람의 침묵만이 감돌고 있었다.

"아니, 용돈을 적게 준 것도 아니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만큼 알맞게 줬는데 용돈준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용돈이 부족하다는 거야?"

침묵을 깬 것은 추궁하는 사람 크로노 제독의 아내 에이미였다.

"아니 그게 아니라 아끼고 아꼈는데 갑자기 페럿유노녀석이 예고도 없이 날 비싼 레스토랑에 억지로 끌고 들어가서


우릴 고생시켰으니까 한 턱 쏴라 어쩌라 하면서 돈이 부족하다는 데도 강제로 나에게 계산을 떠넘기는 바람에……."

물론 내기 체스였으니까 받아들인 크로노의 잘못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 걸 그대로 말했다가는 벌 받는데다가 용돈이 왕창 깎인다는 것을 아는 크로노는

과장까지 섞어 자신은 잘못 없다고 주장함과 동시에 유노에게 모든 죄를 덮어씌우려 했다.

물론 유노의 성격을 아는 에이미가 이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과장된 것을 깎아 해석

할 것이라는 것은 알지만 크로노에게는 이것 밖에는 살아날 길이 없었다.

그리고 그 에이미의 반응은 거짓을 간파하여 혼내거나 주의만 주고 끝낼 거라는 크로노의 단순한 예상을 벗어난 것이었다.

"어머! 잘했네."

"?!"

"안 그래도 요즘 알프가 유노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한다고 해서 어머니나 내가 걱정을 많이 했는데 잘했어.


앞으로 유노에게 밥 좀 자주 사주도록 해. 유노가 바쁜 거 대부분이 당신이 과도하게 의뢰해서 잖아 그 정도 돈은 더 줄께."

라고 하면서 에이미는 다행이라는 표정으로 방을 나갔고 크로노는 용서 받은 것에 대해 안심해야 할지

자신의 아내가 자신보다 유노에게 더 신경 쓴다는 것에 화를 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다가

다음에 유노에게 의뢰할 때 의뢰 양을 늘리고 기간을 짧게 해서 복수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리고 악순환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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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2

"후...후후....후후후후....그렇군. 이거 생각지도 못한 발견이야. 본국을 전체를 사용해서 '나 잡아봐라'를 하다니.


거기다가 아내까지 있는 크로노군와 구속플레이라는 하드한 플레이로 불륜을 저지르다니 유노군도 제법 하는군."

"그러게요. 거기다가 울며 반항하는 크로노군을 당연하다는 듯이 당당하게 끌고 가는 저 자태. 수일 거라고만 생각하고 있다가


이런 적극적인 공의 모습을 보여주다니 이것을 소재로 동인지를 얼마든지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렇지?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그 날 저녁 샤멀을 찾던 비타와 린포스Ⅱ가 작업실이라 적혀있는 방에서 하야테와 샤멀이 위와 같은 말을 하며


공명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공포를 느껴 하루 종일 방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덜덜 떨다가

다음날 자피라에게 놀러온 알프에게 상황을 말해 알프가 한동안 유노에게 동정을 눈길을 보냈지만

아무래도 좋은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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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낚시소재가 떠올라 초반 분위기를 시리어스인 듯이 쓰고 제목을 그럴싸하게 붙여 써 봤습니다.
참고로 낚이신 분께 약간의 변명을 하자면 전 속였을지언정 거짓말을 한 적은 없습니다.
분명 크로노의 (금전적)위기니까요.
참고로 유노의 말투에 트집을 잡으실지 모르나 제 안에서는 크로노를 상대할 때의 유노는 저렇습니다.

AND

"으으~! 그 꼬맹이 잡히기만 해봐라. 가만히 안 둘 거야!!"

"맞다옹. 내 자랑스러운 꼬리가 이렇게 불타다니……. 절대 가만히 안둔다옹."

로사와 나옹이는 분노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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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의 시작은 웬일인지 로이들에게 내려진 로켓단 공식임무였다.

임무의 내용은 로켓단의 범죄현장을 발견하고 사진까지 찍고 간 한 아이의 납치.

어떤 범죄현장인지 모르지만 이 아이를 잡기만 하면 빚을 전부 지워준다고 할 정도니까 상당히 비밀스러운 일 일 것이다.

그렇다고 해도 상대는 아이, 그것도 아직 포켓몬조차 받지 못한 아이였다.

하지만 이미 여러 명이 그 아이에게 도전했다가 경찰서에 끌려갔다.

그래서 비주기는 별 기대도 안 되고 일은 안하고 월급만 받아먹고 있는 쓸모없는 존재들에게 이 임무를 내렸다.

만약 성공한다면 범죄의 증거를 인멸시킬 수 있어서 이득이고

만약 실패한다고 해도 월급 도둑 녀석들을 경찰서로 내쫒을 수 있기에 손해는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로이들은 그러한 사실을 모른 체 다른 사람들도 실패하는 임무가 자신들에게 온 것은

자신들이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여서 받아들였다.

"하아, 우리 로켓단의 질도 많이 떨어졌네. 달랑 꼬마 한명 납치하는데 이 우아~한 로사님이 움직여야 한다니."

"하지만 이해는 된다옹. 저 꼬마 옆에 저 녀석들이 붙어있다옹."

"응?! 뭐야 꼬마 녀석들이 왜 저 아이와 같이 있는 거지?"

그리고 그 꼬마아이가 숨어있다는 건물 앞에서 침입하기 위해 밤까지 기다리다가 그 아이와 지우들이 같이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그 순간 왜 앞에 왔었던 로켓단이 계속 실패를 했는지 이해했다.

지우는 상당히 여러 지역을 다니면서 다양한 뱃지를 따온 실력의 소유자다.

아무리 로켓단이 실력 있는 존재를 보낼지라도 사천왕을 상대할 수 있는 존재들을 이 아이 한명을 위해서 보낼 리가 없고

결국 지우의 피카츄에 감전 되어서 경찰서로 끌려갔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누구인가.

오랜 지우의 스토커로 지우의 포켓몬 특히 피카츄에 대한 방어대책은 완벽하고

여태까지처럼 다른 욕심을 부리지 않고 아이만 데려가려고 한다면 못 데려가는 것도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한 생각을 품고 로이들은 밤까지 기다렸다가 몰래 건물로 들어갔다.

그들이 하고 있는 생각이 착각인지도 모른 체 진정한 적은 지우들이 아니라 그 꼬마아이라는 생각을 하지 못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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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와 친구들은 어떤 한 꼬마아이의 말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

건물 안에는 갖가지 함정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지우는 자신이 맡은 몫을 다하고 그 아이에게 이야기를 건넸다.

"이것은 이렇게 하고……. 더 도울 것은 없니?"

"그 정도면 되요. 그 외에는 제가 이야기한데로 움직여 주세요."

그 말에 꼬마아이는 씩하고 웃으며 대답했고, 간단하게 다시 작전을 설명했다. 그 직후 건물입구에서는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그럼 슬슬 들어오는 것 같으니 난 이제 위치에서 기다릴게. 케빈"

"네 지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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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의 케빈은 '나홀로 집에'의 케빈입니다.
케빈이 지우들과 합세해서 만든 함정 건물을 들어가는 로켓단. 명복을 빕니다.
한 줄 설명 자칭 함정파기 전문가 VS 전 세계 공인 함정설치 전문가.

포켓몬을 못 본지 오래돼서 캐릭터들의 성격이 다른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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