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AA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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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18:34

"자, 모두 환영해주도록! 이 아이가 전학생이야. 자, 소개하도록 해."

"나가토 유키."

너무나 평화로웠던 교실, 그 곳에 그 외계인은 섞여 들어 왔다.

---

그 날 토오사카 린의 반의 하루는 그 전학생에게 질문을 하는 소란 속에서 지나갔다.

그런 상황이었지만 린은 그런 일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고 수업이 마친 뒤에 조용히 홀로 교실을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은 새로 온 전학생에 의해서 제지되었다.

"잠시, 용무."

"무슨 일인거야?"

무표정으로 무뚝뚝하게 말하는 전학생에게 린은 우등생 미소 가면을 쓰고 대답했다.

"에미야 시로에 대해서 이야기 할 것이 있다."

"!"

"정확히는 그의 고유결계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

"!!"

하지만 그 가면도 전학생 나가토 유키가 말한 말에 의해서 순간적으로 깨졌다.

서둘러 다시 얼굴을 바로 잡기는 했지만 린은 속으로 곤혹감을 감출 수 없었다.

'뭐지? 시계탑인가? 벌써 시로의 고유 결계에 대해서 알려 졌단 말이야?

그렇다면 나에게 접촉한 이유는 뭐지?

아니 이럴 것이 아니라 시로가 위험해.

아니지 내가 여기서 벗어나면 더 문제가 커질지 몰라. 이걸 어떻게 해야 하지?'

"너무 부담가질 필요는 없다. 난 단지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을 뿐."

"그래? 그렇다면 일단 자리를 옮기도록 할까?"

'일단 시로를 가지고 거래를 하려는 건지도 모르겠군. 시계탑인지는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시로에 대한 정보를 알아낼 정도의 조직이다.함부로 적대하는 것은 위험해. 일단 가서 목적을 알아봐야겠어.'

그렇게 두 명은 이야기를 마치고 교실을 떠나서 어디론가 갔다.

정확하게는 교실을 나가서 걷고 있는 유키를 린이 따라간 것이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그렇게 어느 정도를 걷다가 유키는 어느 한 교실에서 멈추었고 린은 그 교실이 어디인지 파악했다.

'문예부실?'

"들어와."

"여기는 비밀이야기를 하기에는 안 좋아 보이는 데?"

"문제없어. 조치는 이미 취해뒀다."

'이미 학교에 조취를 취해두었단 말이야? 큭 눈치를 전혀 못 챘는데…….'

린은 유키의 말에 긴장을 한껏 하면서 품안에 보석을 확인하고 유키를 따라 들어갔다.

그렇게 들어간 그 곳은 아무것도 없는, 정확히는 의자 2개와 탁자 하나만이 남아 있는 일반적이 교실이었다.

그곳에 유키와 린은 의자를 하나씩 차지하고 서로 마주보며 앉았다.

"자, 이곳까지 왔으니까.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들어볼까?"

먼저 입을 연 것은 린이었다.

이미 그녀는 얼굴에 쓴 우등생 가면을 벗고 마술사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선방으로 기를 죽이는 것이 중요하겠지.'

"나에 대해서 너에게 알려주는 것이 좋다고 나는 판단했다. 정보 전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들어주길 바란다.

나는 평범한 존재가 아니다."

'이런 상황까지 오면 그것 정도는 알고 있는 데……. 아니 혹시 마법사라도 된다는 이야기인가?'

"무슨 소리인지 정확하게 모르겠는데……."

"이 은하를 통괄하는 정보 통합 사념체에 의해 만들어진 대유기 생명체 콘택트용 휴머노이드 인터페이스, 그게 나야."

"하아?!"

시계탑이나 마술조직에 대한 이야기를 예상하고 있던 린은 전혀 방향이 다른 대답에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

'자..잠깐 그게 뭐야? 은하를 통괄한다고? 갑자기 우주 정복이야기를 하려는 거야?'

그런 생각을 하면서 미처 반응을 못하고 있는 린을 놔두고 유키는 자신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설명했다.

정보 통합 사념체가 전 우주에 퍼져있는 정보계의 바다에서 태어난 정보로 구성된 초고도의 지성 체라는 것을,

그런 그들이 지구의 유기 생명체들을 자신들의 자율진화의 가능성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존재로 생각했다는 것을,

유키는 유기 생명체가 정보로만 구성되어 있는 정보 통합 사념체들과

소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소통을 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존재라는 것을.

"끄응, 대충 이야기하자면 외계인이 우리를 관찰하기 위해서 너를 보냈다는 이야기지?"

"조금 다르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문제는 없다."

갑자기 들은 황당한 이야기에 린은 당황했지만 어떻게 던지 정리를 하고 상황을 확인했다.

그리고 유키에게 물었다.

"그렇다면 갑자기 나와 이야기하자한 이유는 뭐지? 그리고 시로는 그것과 무슨 상관이고?"

"고유결계, 그것은 인간이 만들어낸 불확실한 정보인 마음을 명확한 정보로 바꾸는 특이한 마술.

정보 통합 사념체는 그것이 자신들의 자율진화의 가능성을 알려 줄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고,

난 그것을 사용가능한 에미야 시로를 관찰하기 위해서 왔다."

"잠깐 고유결계란 시로만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그리고 대단하기로는 마법사들도 있잖아!"

"너희들이 마법사라고 부르는 존재들은 우리에게 있어서는 큰 가치가 없다. 그들은 이미 있는 정보를 끌어 쓰는 존재에 불과하다.

다만 유기 생명체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정보를 끌어 쓰기 때문에 너희들 사이에서 대단하다는 평을 듣고 있을 뿐이다.

정보 통합 사념체는 그런 일쯤은 간단해 해낼 수가 있는 존재들뿐이다.

하지만 고유결계는 불확실한 정보를 명확한 정보로 바꾸는 마술,

정보의 활용이 아니라 새로운 정보 창출이라는 것은 정보 통합 사념체에게도 불가능하다.

그래서 그들은 마법보다 이것에 더욱 관심을 가졌다. 그리고 다른 고유결계 사용자들에게도 나와 같은 존재들이 붙어있다.

다만 정체를 밝히고 접촉을 시도하는 것은 나뿐이다."

"그것은 왜지?"

"에미야 시로의 고유결계는 특이하기 때문이다. 에미야 시로의 고유결계와 같은 타입은 한 번도 관측이 되지 않았다.

너희들이 투영이라고 부르는 간단한 마술로 그는 고유결계의 일부를 떼어오는 것이 가능하다.

그것도 마력이란 에너지를 더 이상 주입해주지 않아도 반영구적.

거기다가 각각의 정보는 너희들이 보구라고 부르는 것으로 마법과 맞먹는 어마어마한 양의 정보를 지니고 있다."

"그렇다면 내게 접근한 이유는?"

"네가 가장 에미야 시로와 가까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나를 가지고 시로를 흔들어 보겠다는 거야? 미안하지만 그런 것이라면 난 지금 당장 널 제거하겠어."

린은 진행되는 이야기가 마치 시로를 조사하고 실험해보겠다는 것으로 들리자

약간 흥분해서 과격한 말투를 내뱉었다.

"그 점이라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내 역할은 오직 관찰일 뿐 그외의 일은 하지 않아.

단지 그의 관찰의 위해 그의 곁을 맴돌 때 당신이 방해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일 뿐이다."

"정말로 네 말이 사실이고 관찰뿐이라면 관섭하지 않겠지만, 괜히 손을 대었다간 네 목숨을 가져갈 줄 알라고."

"걱정하지 마라. 오직 내 임무는 관찰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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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봐도 시로의 고유결계는 특이하죠.
자 이제 시로는 료코에게 공격을 받을 겁니다.
하지만 다음 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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