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AA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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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22:13

'동방프로젝트'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6.04.07
    [팬픽션][동방프로젝트]999
  2. 2016.04.05
    [팬픽션][동방기연담]잊혀진 료야
  3. 2013.08.17
    [팬픽션][데스노트][동방기연담]류크는 재밌는 존재를 찾아냈다.
  4. 2013.07.17
    [팬픽션][동방프로젝트]은발 두사람의 관계
  5. 2013.07.09
    [팬픽션][동방프로젝트]메이린이 약한 이유 2

"으아앙~~!"

갑자기 대요정과 치르노가 사는 곳에서 치르노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무..무슨 일이야, 치르노?"

대요정의 기억에는 분명 놀러간다고 신나서 '이번에야 말로 그 거대 두꺼비를 얼려주겠어.'라고


고함을 치며 나가던 치르노가 갑자기 울면서 돌아오니 대요정은 당황해서 치르노에게 물었다.

"다이짱 자꾸만 저 녀석들이 ⑨라고 놀려대!!"

⑨ 그것은 치르노의 별명이면서 치르노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치르노는 ⑨라는 단어를 바보와 동의어로 생각하고 있고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환상향의 다른 존재들도 ⑨를 바보와 동의어로 생각해서 치르노를 ⑨라고 자주 놀렸다.

'나로서는 아직도 왜 ⑨와 바보가 동의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유카리님께 물어보니 창조신의 의지니 신주님의 해설이니 라고 설명하시긴 했는데…….'

아무튼 그것은 치르노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로 힘이 없는 존재들이 그것을 입에 올리면 얼어붙기 때문에 말하지 않고

힘이 있는 존재들은 때때로 놀렸지만 전번에 마리사가 심하게 놀렸다가 한겨울에 자신의 집이 얼어서 겨울이 끝나고 여름이 될 때까지

자기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이 있은 이후로 거의 말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치르노가 덤벼들다가 울면서 돌아올 정도로 심하게 놀리는 존재가 나왔다는 말이다.

치르노를 달래면서 대요정은 생각했다.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마다 않을 정도면 괜스레 치르노를 자극시켜 무엇인가를 꾸미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남이 괴로움을 보고 즐기거나 하는 종류란 말인데…….'

"울지 마 치르노. 그만 그치고 누가 그런 건지 말해줄래? 내가 혼내줄게."

물론 치르노가 상대가 안 될 정도라면 단순히 중보스에 지나지 않은 대요정이 상대가 될 리가 없다.

정신적인 성숙이나 머리는 치르노보다 뛰어나지만 엄연히 요정이면서도 한 면의 보스로 나올 수 있는 치르노에 비하면 대요정은 무지 약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치르노가 나섰다가는 치르노가 더 다칠지도 몰라. 거기다가 내가 나가는 편이 오히려 문제없이 해결될 수도 있고.

만약 상대가 거친 존재라도 어차피 요정은 죽어도 살아나니까, 내가 몇 번 죽더라도 치르노는 치켜야 돼.

그것이 치르노의 보호자라고 할 수 있는 레티씨와의 약속이고 치르노를 위한 거니까.'

"훌쩍 처음 보는 녀석들이었어."

"어디에 있었는데?"

"집 앞까지 나를 따라오면서까지 놀려 댔어. 아직도 집 앞에 있을 거야."

'집까지 따라오다니 엄청 집요한 존재야. 역시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내가 나가는 것이 좋겠어.'

"내가 혼내 줄 테니까. 치르노는 집에 있어."

"응."

'어쩌면 상대는 일반 환상향존재들보다 극악무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치르노에게만은 피해가 가지 않게 하겠어!'

그렇게 다짐한 대요정은 집밖으로 영탄을 쏘며 뛰어나갔고 그곳에서 그들을 보고 소리를 들었다.





















날아다니고 있는 비둘기들의 모습과 그들의 울음소리를

99999999999999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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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9월 9일 치르노의 날이라해서 써본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비둘기가 치르노 뒤를 쫒아온 이유는 동료를 얼리는 바람에 화가 나서 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줄이면 대요정의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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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9일에 올렸던 거네요. 엄청 오래 됐네요.

AND

이것은 동방프로젝트의 2차팬픽인 동방기연담의 3차 팬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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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샤, 하쿠레이 신사도 오랜만이구나."

환상향도 오랜만에 왔다.

이번 전근 이 후 이리저리 바쁜 나날이 계속 되어서 환상향에 올 틈이 없었던 것이다.

저번에 마지막에 왔던 것이 1달 전이었던가?

"어이~. 레이무~. 없냐?"

어라 이 시간에 레이무가 없을 리가 없는 데 설마 내가 오랫동안 안 와서 굶어서 쓰러져 있나?

뭐 이거 하나면 움직일 힘이 없든 있든 나오겠지.

'땡그랑'

뭐 인심 써서 조금 많이 넣어 줬다.

이 세전 소리 하나면 홍마관에 있다가도 10초 내로 날아오는 녀석이니까 곧 오겠지.

"세전!!!!!"

역시 벌써 나왔다.

"여어 레이무, 오랜만."

"어레? 누구?"

응?! 뭐야, 장난치는 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오랫동안 세전 없어서 풀 뜯어 먹다가 나까지 잊어 먹었냐?"

하아~, 1달 안 왔다고 기억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굶다니 레이무도 불쌍해라…….

"환상향의 존재는 아닌 것 같은데? 외부인인가? 그럼 스키마에게 말해서 돌려보내야 하니까. 거기서 기다려."

응? 잠깐 뭐야. 레이무 녀석 장난치는 분위기가 아닌데? 아 스키마가 왔다.

'콰앙'

"크앗"

뭐야 갑자기 얼굴보자마자 18번인 대야 떨구기라니 너무해!

"너무 한 것은 그쪽이군요. 초면에 아무리 생각이라도 이 대요괴를 스키마라고 부르다니."

"아앙? 스키마'콰앙'큿 유카리 너도 레이무랑 장난질이냐? 나 료야라고!"

"료야인지, 교야인지 저로서는 처음 듣는 이름이군요."

큿, 뭐야.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재미가 있지 이 정도까지 나오면 재미없어!

"딱히 장난칠 생각은 없습니다만, 외부 존재라면 나가주시죠. 외부존재가 너무 오래 남아있으면 결계가 이상해질 수도 있으니까."

뭐야 다들 레이무도 스키'콰앙'

"학습능력이 없으신 것 같군요. 이름이라는 것은 중요한 겁니다."

큿 내 능력에는 그따위 이름을 붙여놓고 말은 많군.

아무튼 레이무도 유카리도 꽤나 진지해 보인다.

저 둘이 최면 같은 것 때문에 나를 잊어 버릴 일도 없고…….

그렇다면 역시 뭔지 모르겠지만 화가 나있는 걸까?

그렇다면 일단 기척을 숨기고 모리야 신사에 도망가 볼까?

"앗 유카리 저 녀석 도망치잖아!"

"어머? 외부인이면서 날다니 그렇다면 외부에서 쫓겨 들어온 존재이려나? 그렇다면 그냥 놔두도록 하죠. 환상향은 저런 자들을 위해 만든 거니까."

끝까지 날 모른 척 하네. 두고 보자. 나중에 세전 없다고 울고 난리를 쳐도 안 넣어 줄 꺼다.

탄막으로 위협하면 넣겠지만…….

"어이 사나에~."

"어라? 참배오신 분인가요? 처음 보시는 분인데……. 아무튼 잘 오셨습니다, 모리야 신사에."

어라? 사나에마저? 사나에가 상식을 버리더니 삐뚤어져 버렸어.

에잇 나도 삐뚤어져 버릴 테다!!!! 이제 이딴 곳은 몰라!! 홍마관에 가야지.

"어라, 누구세요? 이곳은 홍마관 아무나 들어 올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메이린마저!! 에잇 영원정으로

"어라 환자인가? 그것도 기억 이상자라……."

백옥루로

"벤다."

앨..리스 집으로..

"미안하지만 이곳은 일반인이 올만한 곳이 아니야. 나가줘."

마..을..서당에..

"무슨 일이시죠? 유카리에게 밖에서 새로 들어 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뭐..뭐야..다들 자..장난치는 거지? 왜..아무도 나..날 못 알아보는 거야?

그..그래..마을 사..사람 중에 날..기억하는..사람이 있을 거야.


과..과자 장수로 이..이름도..아..알려져 있었고..

그런데 왜..오늘은..내..내가 왔는데..아..아이들이 사탕을..조르지 않는 거야?

뭐..뭐야! 어떻게 된 거냐고!!!!!!!!!!!!!!!!!!!!!!!!!!!!

큿..흣..흑흑..으아아아아아아!!!!!

"어라, 료야 뭐해? 가만히 허공에 떠서 울고 있으면 치여 버린다고?"

"마..마리사?"

"오스, 1달만인가. 자주자주 오라고, 네가 없으니까. 데리고 놀 녀석이 줄어들어 심심했다고."

"마리사~~~."

"어라? 무슨 일이야? 왜..왜 그래!"

  ---

어라 눈을 뜨니까 갑자기 천장이 보인다. 여긴 어디지? 언제 내가 잠든 거지?

"오, 료야 일어났어?"

"아, 마리사"

아 마리사다. 그러고 보니, 어제 마리사에게 매달려 울다가 사정을 설명하고 감정이 바쳐 올라서 다시 울다가 잠들었지…….

주위를 보니까 여기저기 버섯천지인 것이 역시 마리사의 집이다.

여기까지 빗자루로 태워다 준건가?

"어제는 당황했다고 갑자기 매달려 울다가 잠들어버리다니 보통 여자 남자 입장이 바뀐 거 아냐?"

"미안."

"우왓, 료야가 투덜대지 않고 순수하게 사과했어. 기분 나빠!!"

"그렇게 말할 것은 아니잖아. 나도 사과 정도는 할 줄 알아. 그리고 따지자면 네가 평소에 너무 남자 같으니까 그렇게 된 거라고!"

"그렇게 말하는 료야는 자신이 여자답다고 말하는 건가?"

"아니야!!"

웃..우엑 내가 여자복장을 입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버렸다. 기분 나빠.

"아 그리고 어제 말한 그것 말인데."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바뀐 마리사가 말했다. 어제 그거라니 다른 사람들이 날 기억 못하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일일이 다시 가서 확인해보고 오니까. 아무도 널 기억하는 존재가 없더라, 나빼고는."

"역시……."

어제는 갑자기 다들 날 모른다고 하니까 화나고 슬프고 감정이 뒤섞여서 울기만 했지만 지금은 약간 안정되어 사태를 냉정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것은 이변이다.

다들 기억 못한다면 내가 게임에 나오는 평행세계라는 곳에 날려 왔을 수도 있지만 마리사는 나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기억을 조작하는 요괴라도 나오는 것일까?

"그래, 이변인 것 같아."

내 생각을 읽은 듯이 마리사가 대답했다.

근데 지금 생각할게 아닌 것을 알지만 난 그렇게 얼굴에 나타나는 타입인건가?

"응."

큭 또 읽혔다.

아무튼 이변이라면 지금은 이 상황을 알고 있는 마리사와 내가 움직이는 수밖에 없나?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일단은 오늘은 쉬도록 해.


료야가 기억에서 잊혀진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이상은 없으니까. 하루정도는 푹 쉬고 이변 해결하러 나가자."

"그렇다면 일단은 먹을 것 좀 주라. 어제 하루 종일 안 먹고 여기저기 날아다녔더니 배가 고파."

"그래, 일단 먹고 푹 자도록 해. 쓸데없이 꿈 안 꾸고 자는 약도 일단 영원정에서 받아 왔으니까."

마리사가 오늘따라 서비스가 좋다.

아까 전에 놀린 것도 평소에 비하면 별거 아니고 저렇게 보여도 걱정해주는 건가?

옷, 밥이다 일단 먹고 자고 나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자. 고민한다고 풀릴 것 같지 않으니.

"잘 먹네."

"배고팠으니까."

"하긴 나라도 하루 종일 안 먹고 날면 배가 고프지. 레이무는 만년 배가 고픈 것 같지만."

"풋, 하하하. 그거 말 된다."

"자, 약이야. 먹고 푹 자도록 해."

"오오 땡큐"

약까지 먹었으니까. 슬슬 자볼까? 생각도 하기 전에 잠이 쏟아지네.

이거 효과 하나는 직방인데? 하긴 에린이 만든 거니까.

"걱정하지 마. 내일이면 끝날 거야."

응? 걱정 같은 것은 안 해. 내일 마리사와 함께 이변해결하고 나면 원상복귀 될 테니까.

그리고나 서 그 녀석 레이무에게 다시 한 번 묵사발이 되겠지, 나하고 함께.

나는 너무 오랫동안 세전을 안 넣었다고 그 녀석은 자금줄(?)을 끊어 버리려고 했다고,

왠지 슬퍼지려한다.

"슬퍼할 필요 없어. 내가 지켜 줄 테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하하 여자에게 지켜진다니 남자체면이 말이 아니군. 하긴 그런 체면도 여기서는 없지.

그나저나 마리사, 너 내 생각 너무 잘 읽는 것 같지 않아?

"잘 읽는 것이 당연하지. 이미 그 육체는 점령이 끝났는걸?"

잠깐 마리사 무슨 말을…….

"걱정하지 마. 내가 지켜 줄께, 몸이 움직이지 않아도 영원히 잠에서 깨지 않아도. 그러니까 너에 대한 것은 나만 기억하고 있으면 돼."

자..잠깐 마리사 나에게 뭘 먹인 거야?!

"그런 것 신경 쓰지 말고 푹 자둬. 그리고 자기 전에 내 얼굴을 잘 봐둬. 앞으로 영원히 기억해야하는 얼굴이니까. 나는 영원히 네 얼굴을 봐줄 테니까."

무..무슨 소리를 설마 마리사가 배후였어? 모두에게 내 기억을 없앤 것은 마리사야?

"그렇게 그들에게 신경 쓸 것 없잖아? 그깟 한심한 년들이 내 료야를 기억한다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돼는 일이야."

크윽 마리사!!!!!!

"그렇게 괴로워할 것 없어. 이제 편하게 해줄게. 그리고 내가 옆에서 영원히 돌봐줄게.

그러니까 잘 자 료야."

큭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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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여긴 누구? 난 어디?
난 분명 아씨X꿈의 형태인 개그 물을 쓰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거지 손이!! 손이 멋대로 움직여서!!

AND

"따분하군. 인간계나 살펴보러 갈까……."

류크는 뭔가 공허한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인간계에 노트를 떨어뜨려 키라 소동을 일으킨 장본인이었다.

그런 그가 어째서 이런 표정을 짓는 가. 답은 하나다.

이미 알아버린 것이다. 스릴 넘치고 재밌게 보낸다는 법을…….

그 재미를 실감한 그는 이제 절대 사신계에서 즐거움을 찾을 수 없다.

아니 인간계에서도 이제는 흥미를 끌만한 것을 찾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키라 소동동안 그가 격은 일은 절대 다른 일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경험이었으니까 말이다.

실제로도 그는 여러 사람들 앞에 노트를 떨어뜨려 봤다.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머리를 써서 자신의 목표를 위해서 데스노트를 사용했고


보통사람이라면 보기만 해도 온몸이 떨릴 짓을 하였지만 류크의 흥분을 충족시키기에는 무리여서 얼마 안가서

이름을 적고 노트를 회수하는 일이 반복되었다.

그래도 인간계가 사신계보다는 재미있고 만에 하나 라이토 같은 존재가 발견되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그는 매일 인간계를 바라보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오호?"

그런 그의 눈에 인간계의 어떤 존재가 눈에 띄었다.

그 존재는 어떤 시스템인지는 모르나 사신의 눈에 비치고 있음에도 이름만이 보일뿐 수명이 보이지 않았다.

"데스노트 소지자라해도 사신의 눈에는 수명이 보이는 데 어떻게 된 녀석인 거지?

크크, 아무튼 재밌는 냄새가 나는데 라이토만큼은 아니라도 나를 흥분시킬 수 있는 존재였으면 좋겠군."

그렇게 그는 노트를 그 남자 앞에 노트를 떨어트렸다.

  ---

그는 선생 일이 끝나고 퇴근을 하던 중이었다.

"으으, 역시 진학고여서 힘드네. 이럴 줄 알았으면 중학교를 갈걸 그랬나?"

그는 취직이 도저히 안돼서 간신히 위치를 잡은 학교에서 나올 생각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으면서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하면서 슈퍼에 들러서 오늘 먹을 술을 샀다.

"집에 가서 남은 반찬을 안주삼아서 한잔해야지 내일부터 일단 방학이니까, 조금정도는 늦잠자도 상관없겠지."

만일 그의 앞에..가 아닌 그의 머리에 정통으로 모서리 부분으로 떨어진 노트를 맞고

술병을 떨어트리지만 않았으면 그가 말하는 대로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불행했다.

"아악! 꼴까닥."

결국 그는 짧은 비명과 함께 기절해버렸다.

"얼레? 이 녀석 기절했잖아? 뭐 일단 노트와 접촉을 했으니 소지자로서는 인정이 되었겠지. 그건 그렇고 이 녀석을 어떻게 하지?

건드려는 지는 것 같고 가만히 여기 있는 것도 멍청해 보이니 일단 깨워볼까."

류크는 그를 깨우려고 흔들어보고 뺨을 쳐보고 머리를 아스팔트에 박아(?!)보기도 했지만

그는 깨어나려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 그냥 오늘 아침에 본 그의 집에


그를 대충 걸어가는 것처럼 보이게 일으켜서집까지 그를 데려갔다.

참고로 이 모습을 본 사람이 있어서 갑자기 고함을 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서 꿈틀거리다가 일어나서


흐느적거리면서 걸어가는 좀비의 이야기가 그 주변에 퍼졌지만 그건 다른 이야기…….

  ---

류크는 어떻게든 그를 그의 집으로 데려와서 일어날 때까지 기다렸다.

그냥 기다리는 것도 지루해서 그의 집을 뒤져서 그가 어제 세일로 산 사과 한 박스를 통째로 먹어치웠지만 괜찮을 것이다. 아마…….

"으음……."

그리고 그가 깨어나려 들자 류크는 그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초반 기죽이기를 하려 했다.

이것은 류크가 지루함을 사람의 반응으로 때우려는 것이기도 하지만

상대의 대담성을 시험해서 얼마나 재밌을까를 측정하는 시험이기도 하다.

그 시험에서 그는

"꽥, 요괴다! 수..수부 '아쿠아 운디네'!"

지금까지 다른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 츠치키 료야는 마법을 써서 류크를 날려 버렸다.

그것이 류크와 료야의 평생을 갈 인연의 첫 시작이었다.

그렇게 그 둘은 만나서 환상향에 갔다가 노트의 접촉없이 자신을 보는 사람들에 류크가 놀라거나,

저승이 있다는 사실에 류크가 쇼크에 빠져 버리거나, 여자 사신에게 류크가 반해버리거나,


료야의 불행을 남성체라는 이유로 류크가 같이 짊어지거나,

영원정의 약을 먹고 류크가 인간의 모습을 가지게 되거나, 료야와 함께 염라에게 설교 받거나,

데스노트의 존재를 잊고 있다가 수명이 다 될 뻔한 것을 료야와 거래를 통해 수명을 얻거나,

료야의 능력이 방해되어 거래로 얻은 눈이 이름을 보는 정도에서 그치거나 하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것은 이 글을 보는 친절한 누군가가 써 주실 거라는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이 글을 이만 마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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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료야의 성격이 조금 이상한 것 같지도 모르겠지만
제가 표현할 수 있는 것은 이 정도가 한계였습니다.

참고 팬픽 자작 설정
♣ 류크가 인간이 죽으면 무가 된다고 알고 있었던 것은 사신에게도 저승이 있다는 것은
    1급 비밀 사신대왕만이 알고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라는 설정입니다.
♣ 류크는 수명이 다 할 때까지는 죽을 수 없지만 마력 같은 것에 타격은 입습니다.
♣ 환상향 사람들이 그가 보이는 것은 유령을 당연하게 보고 유유코나 염라 같은 사람들을 볼 수 있으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눈 거래 시 인간 수명의 절반을 사신이 받으므로 료야와 거래를 하면 인간을 안 죽이고도 평생을 살 수 있습니다.

당연히 다음 편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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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야에 대해 모르시는 분은 타입문넷에서 동방기연담을 찾아주시길 바랍니다.

AND

향림당.

이곳은 마법의 숲 입구에 위치한 외부의 취급한다는 괴상한 가게이다.

하지만 사용가능한 외부 물건의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고 만약에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것도 점주의 수집품이 되기에

몇몇 단골이 특별한 물품 부탁을 하러 올 때 빼고는 손님이 전무라고 해도 좋은 곳이다.

그렇기에 손님이란 존재가 평소에는 없어서 항시 조용한 가게에 오늘은 웬일로 출입문의 방울이 울렸다.

'딸랑'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린노스케씨"

이 시간에 웬일로 손님이 왔기에 놀란 점주 린노스케가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홍마관의 완벽무결을 자랑하는 메이드장이 서 있었다.

"어라? 무슨 일이지? 홍마관의 주문 물품은 어제 전부 배달했을 텐데?"

"아니요. 그런 공적인 일이 아니라 휴가가 나와서 그냥 놀러왔을 뿐이에요."

"그래?"

"그래요. 제가 오면 안 되는 일이라도 있나요?"

"아니, 오히려 환영이야 사쿠야. 하지만 공적인 일이 아니라면 그 호칭 좀 어떻게 하는 게 어때?
 사무일이 아닌데 그런 식으로 불리면 왠지 남같이 느껴져서 기분이 이상하다고. 되도록이면 말도 좀 편히 하고."

"후훗, 그건 그러네요. 오라버니."

  ---

먼 옛날 아직 환상과 현실이 섞여 살고 있을 무렵, 한 요괴가 은발의 한 여자를 만났다.

요괴는 어렸지만 총명하고 가난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녀를 보고 반해버렸고

여자는 요괴임에도 인간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그를 보고 반해버렸다.

그렇게 그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사이에서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 함께 살아가면서 그 사이에서 사랑스러운 아이가 태어난 것,

그리고 그렇게 가족을 이루어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것일까.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가진 않았다.

특별히 그들을 적대시 하는 존재가 나타나거나 누군가가 죽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문제가 하나있다면 아이가 반요라는 것이 문제였다고 할 수 있다.

아내는 죽기 전에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살아가고 싶었고 반요라고는 하지만 장수를 하는 존재로서

아이가 성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인간인 아내가 남아있는 수명이 100년이라 해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일을 알게 된 아내는 슬픔에 몸이 쇠약해졌고 소원과는 다르게

오히려 더욱더 아기와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었다.

아내가 슬퍼하고 쇠약해지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게 된 요괴는 수소문을 통해 아내가 아이의 성장을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았고 그 결과 완벽한 방법은 찾을 수는 없었지만 대용할만한 방법을 찾아냈다.

그것은 시간의 동결이라는 봉인법.

이 봉인법이면 봉인된 상대가 시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는 지금 말로 하면 냉동인간으로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요괴는 아내와 상의 하여 아내를 시간의 동결로 봉인하여 50년마다 풀어 보름을 같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아이의 성장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반요의 100년이면 대략 사람의 1년과 동일하므로 이 방식대로라면 완전히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의 성장을 지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요괴는 아내 없이 매번 50년이나 생활해야 하는 것은 외로웠지만 이 방법으로 아내가 기뻐해주고

어차피 이대로 죽어서 영원히 혼자가 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실시하였다.

그런 식으로 시간이 18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아이는 성인이 되어 독립하였고

요괴가 그의 아내를 봉인에서 풀 때만 부모를 찾아가서 같이 살았다.

하지만 그 방법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1950년이 되는 때 아내를 다시 봉인한 요괴가 그 해에 퇴마사에게 당해 죽어버린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자, 아버지의 육체를 거둬 죽음을 애도 한 뒤에 어머니에 대해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시간의 동결에 의해 봉인이 되어있다.

그의 아버지가 죽는다고 해도 그 봉인이 풀릴 리는 없고

이대로 하면 영원히 어머니는 죽지도 못하고 봉인된 채로 보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아들은 모든 것에 무심한 듯이 보였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만큼은 남다르다 할 정도로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했고 그런 그가 어머니를 가만히 놔둘 리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의 오래된 흔적을 모두 쫒아 그 시간의 동결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고

51년이라는 세월이 걸려서 간신히 해제 법을 알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어머니가 봉인된 곳으로 갔을 때는 어머니는 존재하지 않았고 어디에서도 그녀의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그는 절망에 빠져 바깥세계에 모든 흥미를 잃고 환상향에 정착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어머니에 대한 소식을 얻을 수 있지는 않을까하면서 계속해서 바깥에서 들어오는 물건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계속 규칙적인 봉인과 해제를 해서 그런지 첫 봉인으로부터 2000년

그러니까 아들이 오기 1년 전에 시간의 동결이 해제가 되었다.

봉인이 해제된 아내는 자신의 주변에 남편과 아들이 없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그 주변이 자신이 봉인되었던 곳인지를 확인하고 계속해서 기다려도

그들이 오지 않기에 무엇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어 인간 마을까지 내려가 소문을 모은 결과

그의 남편이 퇴마사에게 죽었고 아들은 어디 있는 지 알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내는 그 이야기에 쇼크를 받아 아무것도 못하고 앓게 되었다.

돈이야 자신이 봉인된 곳에 있던 2000년 전부터 쓰던 물건을 박물관에 팔아서

어떻게 구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살아갈 이유를 찾아낼 수 없었으므로 살 의욕을 잃은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가 그녀는 아들은 아직 죽었다는 소문을 듣지 못했기에 아들을 찾아보려고

여행을 떠났는데 바로 그때가 아들이 봉인을 풀러 오기 1달 전이었다.

오랜 시간을 헤매며 아들을 찾았지만 어머니를 못 찾고 환상향에 들어가 버린 아들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다 그녀는 여행 중에 만난 한 남자와 만났다.

그는 마치 그 요괴가 환생한 듯이 성격, 버릇, 외모마저 닮아있는 데다가 남들은 거짓말이라고 매도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들어주고 같이 걱정해주어 지쳐버린 그녀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둘은 가까워졌고 그녀는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그와 결혼을 하였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아직 20대로 당연히 그 둘 사이에서도 아이가 태어났다.

귀여운 여자아이였다.

성은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이름은 아내가 지은 그 아이는 어머니를 쏙 빼닮아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평범한 인간 둘 사이에 나온 아이임에도 시간을 조정하는 특이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아마 그 부부는 아내 쪽이 시간의 동결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지만 진실을 알 수는 없었다.

그 능력 탓에 아이가 10살이 되자 주변의 아이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며 따돌리기 시작했고

마치 그 아이를 사탄인양 생각하는 광신교가 지른 불 때문에 그의 아버지는 사망하고 그녀와 딸만이 살아남았다.

그녀는 30대라는 나이에 두 번이나 남편을 잃어버린 슬픔에 바깥세계에 정이 전부 떨어져

딸과 예전의 여행 중에 들었던 모든 존재를 받아들인다는 환상향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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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정말 놀랬어. 마리사 아버지께 물건 납품을 부탁하러 갔더니 어머니와 빼닮은 아이 한 명이 아이들과 놀고 있었으니……."

"저도 얼마나 놀랐다고요. 갑자기 반요라고 해도 요괴가 어머니가 누구인지 물어본데다가,
 집으로 데려갔더니 어머니와 껴안고 울면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있으니 얼마나 놀랬겠어요?"

둘은 그때가 그립다는 듯이 이야기를 나눴다.

"아아, 그러고 보니, 사쿠야 넌 그때 내가 어머니를 데려갈까 봐, 내가 올 때마다 어머니한테 찰싹 달라붙어서 날 노려봤었지.
 네가 어릴 때는 마마걸이 되지 않을지 걱정했다니까."

"이미 마마보이인 오라버니가 그런 말하셔도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하? 내 어디가 마마보이라는 거냐?"

"오라버니가 장사도 안 되지만 이 가게를 못 닫는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잖아요.
 우리가 막 밖에서 들어왔을 때 모여 있는 밖의 물건을 가지고 어머니가 즐거운 듯이 자주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그때 추억이 있는 향림당을 버리고 싶지 않은 거지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제가 이미 홍마관으로 불렀어요.
 이정도면 훌륭한 마마보이지요. 뭐."

"하핫, 하긴 그렇군."

"그건 그렇고 준비는 다하셨죠?"

"그래, 내일이니까……."

"어머니의 기일이 말이죠."

이 둘의 어머니는 막 40세 초반이 되어서 일찍 돌아가셨다.

엄청난 마음고생과 린노스케를 찾으러 돌아다닌 탓에 환상향 기준으로도 빨리 돌아가셨다.

당시에 에이린이 아직 환상향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두 남매는 그날 밤 어머니의 이야기로 밤을 새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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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닮은 머리색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조금 새롭게 바꾸고 싶었습니다.
사실 잘못하면 에이린이 두 사람의 어머니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전파가 왔었거든요.
둘의 말 트고의 대화는 시키와 아키하의 대화처럼 들리도록 썼는데 괜찮은가 모르겠군요.

어머니의 나이에 대해 딴지를 걸 것 같아서 해설을 적습니다.
린노스케를 낳은 것이 2000전에 늦은 나이인 20세로 치면
시간의 동결이 100년에 1달만 풀렸으니(50년에 15일X2)
2000년 동안 약 2년의 시간이 흘렀고 여행을 5년 했다 해도 27세, 20대 맞습니다.
그리고 사쿠야를 낳고 10년 후는 임신하고 낳는데 까지 1년이라 하면 38세, 30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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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홍 메이린은 오해와 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사실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공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글로 투정부리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렇게라도 불만을 풀려 합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가씨와 파츄리님을 제외하고는 전부 제가 졸기만 하고 수련을 제대로 안 해서 약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오해입니다.

저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서, 우선 제가 어떤 요괴인지부터 설명해야겠군요.

저는 일종의 집요정입니다.

집요정이란 반시, 브라우니 같은 요정과 요괴의 중간 정도 되는 존재입니다.

저는 그중에 문으로 잘못된 존재가 들어오지 못하게 지키는 집요정으로 문왕신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저는 수호하는 집을 선택할 때 집을 보고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을 보고 지킬 집을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제 능력과 주인과의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심지어 사쿠야 씨마저 제 능력을 '기를 이용하는 정도의 능력'으로 알고 있더군요.

하지만 아닙니다. 정말로 그런 능력이라면 제가 약하다는 말을 들을 리가 없겠죠.

기라는 것은 만물에 흐르는 정기로 그것을 전부 이용하는 것이 제 능력이라면 이 세상에 누구보다 강해지는 것이 가능하겠죠.

제가 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셨나 본데 자신의 안에 있는 기를 이용하는 데는 능력이 필요 없습니다.

올바르게 오랜 기간 수련을 하고 심신을 가다듬어 기운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몸속에 있는 기 정도는 누구나 다룰 수가 있습니다.

저도 아직 주인을 정하지 못했을 때,


인간정도로 약했기 때문에 몇 백 년 정도 떠돌면서 수련을 쌓은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제 진짜 능력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주인의 카리스마 성만큼 강해지는 정도의 능력'입니다.

그것이 지금 제가 약한 이유입니다.

다들 제가 밖에서 아가씨들을 수호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다들 '거짓말', '매일 졸기만 하니까 약해지지.' 같은 말을 하시고

그나마 저를 옹호해주시는 분들도 '탄막은 육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와는 역시 맞지 않는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실제로 일반적인 상급 요괴들도 못 달려들고

대 요괴들도 호전적인 존재가 아니면 싸우는 것을 귀찮아 할 정도로 강했습니다.

그 때는 레밀리아 아가씨의 카리스마가 넘쳐흘렀습니다.

그것이 자신과 플랑도르님을 지키는 수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두 분을 지키는 저 역시 그럴수록 강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카리스마를 기르셨습니다.

만약 그 당시에 아가씨를 만났다면 시키에이키님이라 할지라도 말하는 것이 버거웠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강할 수 있었죠.

그런데 환상향에 들어와서 위협이 없어지자 아가씨의 카리스마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흡혈귀면서 무녀의 집에 아침부터 놀러가고 우우~ 거리면서 귀여운 척하시고 거기에 비례해서 저 역시 약해졌습니다.

뭐 지금 와서 주인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제가 게을러서 약해졌다는 이야기만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글로 푸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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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한숨을 쉬다니 무슨 일이지 사쿠야?"

"아! 아가씨, 어제 중국이 게으름을 피우길래 나이프 10개정도 박았더니 방에서 투덜투덜 거리면서 뭔가를 쓰기에 살펴봤더니

이런 것을 쓰고 있더군요. 아가씨가 직접 말씀 좀 해주세요. 이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아가씨? 왜 눈을 피하시나요? 자, 잠깐만요. 아가씨! 눈물을 글썽이면 도망치시다니 모에~!가 아니라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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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잡생각이 많이 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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