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AA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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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에 해당되는 글 120건

  1. 2013.07.19
    [세인트 영멘][동방기연담]크로스
  2. 2013.07.19
    [팬픽션][나노하]그의 습격
  3. 2013.07.18
    [재창작][괴담]메리씨를 미연시풍으로 써보았다.
  4. 2013.07.18
    [오리지날]마법
  5. 2013.07.17
    [팬픽션][동방프로젝트]은발 두사람의 관계
  6. 2013.07.15
    동생이 홍콩갔다가 왔습니다. 2
  7. 2013.07.15
    아이돌 마스터 밀리언 라이브(통칭 그리마스, 밀리마스)를 가입하는 법 4
  8. 2013.07.15
    [팬픽션][페이트]마술을 배우자.
  9. 2013.07.14
    이런 분위기의 만화 좋습니다.
  10. 2013.07.12
    [팬픽션][명탐정 코난]난 탐정이 되었다. 2

기연담X세인트 영멘 써보고 싶네요.

밖에서 부처와 예수를 알게된 료야.

부처에 대한 일로 명련사 사람(?)들과 얽히거나 예수 그리스도의 유일신 신앙에 대해 각 신들과 이야기하거나...

AND

"으아악!!"

지금 세계는 하나의 존재에게 공격받고 있었다.

"싫어!!"

"사..살려줘!!"

"큭 악마놈."

그의 앞에서는 어떠한 존재도 도망칠 수도 없고 숨을 수도 없다.

한 가지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그가 목숨을 노리기 위해서 덤벼드는 것이 아니라는 것일까.

아니 그에게 습격을 당한 이후를 생각하면 꼭 그렇지도 않을지도 모른다.

습격이후는 대부분의 존재들은 그에게 당한 충격을 잊지 못하고 실의에 빠지거나

마음이 뒤틀려버려 사회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게 된다.

그리고 그에게 연인이나 부부가 범해진 존재들은 자신의 상대의 상태를 보고 점점 같이 뒤틀려버리기 일수다.

그는 거리나 도시를 스스로 파괴하지는 않았지만 그에게 대항하기 위해 그에게서 도망치기 위해

실행한 대항책들에 의해 도시가 파괴되어 제대로 된 기능조차 하지 못한다.

그런 상황이다 보니 당연히 출생률도 저하되어 인간의 수가 줄어들고 머지않아 세계는 멸망까지 이르게 된다.

그렇게 그에 의해서 멸망한 세계가 몇이나 되었고 관리국은 그를 최고 위험대상으로 놓았으나 그가 체포되는 일은 없었다.

그는 통칭 푸른 마왕이라 불리며 그의 표적에서 운 좋게 벗어나 간신히 생존해

다른 세계로 도망친 사람들은 정신적인 치료를 받으며 한결같이 그의 한마디가 귓가에 울려서 고통스럽다고 호소했다.

  ---

"헉헉 빨리 도망쳐야!"

유노는 그날 우연히 크로노에게 자료를 가져다 줬다가 퇴근길에 술을 권유받아서 같이 마시러 나왔다.

하지만 그것이 운이 나빴다. 하필이면 그곳에 소문으로만 듣던 그가 등장했던 것이다.

크로노는 함장으로서 유노는 시공관리국에 속해있는 자로서

그곳에 출동한 기동6과와 같이 합동으로 그를 공격해 체포하려 하였으나 격전 끝에 크로노 역시 그에게 당해버리고 말았다.

그가 공격하는 것은 남자만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크로노가 쓰러져버리자 서둘러 나노하들에게 에리오를 데리고 피하도록 했고 자신도 도주를 실행했다.

'바스락'

'큭 역시 이쪽을 따라왔나.

나노하들의 공격에 문제가 없다고 해도 귀찮은 것보다 손쉬운 나를 쫒아오는 것이 사정상 좋겠지.

쓰러진 크로노도 나노하들이 커버를 해야 하니 일부러 내가 미끼가 된 것이지만, 그래도 예상보다 따라오는 속력이 너무 빠르다.

전송까지 어지러이 섞으면서 피해왔는데 벌써 쫒아왔을 줄이야. 어서 몸을 숨기지 않으면…….'

유노는 그렇게 생각하며 지쳐버린 몸을 채찍질하며 뛰기 시작했고

그가 목표로 했던 조형물이 많이 설치되어 있어서 몸을 숨기기에 알맞은 공원으로 들어갔다.

하지만 그곳에는 마치 그곳에 올 줄 알았다는 듯이 입구 바로 안쪽에 설치되어있는 벤치에 앉아 유노를 바라보는 그가 있었다.

유노는 너무 놀라서 그를 바라보고 굳어버렸고 그는 유노가 굳든 말든 신경을 쓰지 않는 듯이

가만히 자신의 손을 올려 자신의 옷에 지퍼를 잡고 서서히 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지퍼가 그곳까지 내려오자.

그에 입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괴롭혔고 정신병까지 생기게 만든 한마디가 흘러나왔다.

"야라나이까?(하지 않겠나?)"

유노는 당황했다. 이 상태로 가만히 있으면 크로노가 당한 것처럼 당한다.

그것을 알고 있지만 손과 발이 속박에라도 걸린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것이다.

어떻게든 움직여 보려고 몸부림을 쳐보지만 이젠 온몸이 가위에 눌린 듯이 손가락 하나 움직일 수 없게 되었고

유노가 어떻게든지 움직여 보려는 와중에 그는 유노에게 서서히 다가왔고 유노의 얼굴을 향해 손을 뻗었다.

유노는 이제 눈조차 깜빡이는 것을 할 수 없게 되어 그 광경을 공포를 가지고 쳐다보는 것밖에 할 수 없었다.

"어?!"

하지만 그 상황도 손을 내뻗던 그가 놀라면서 손을 치루면서 풀렸다.

유노는 갑자기 움직이기 시작한 몸을 주체를 못하고 넘어져 버렸고 그는 뭔가 이상하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어떻게 된 거지? 분명 맛있는 남자의 기운이 느껴져서 와봤더니, 여자라니…….
 내 감각이 틀리는 경우도 있군. 미안하군. 하지만 난 여자에겐 흥미 없어."

그 말과 함께 그는 사라졌고 유노는 혼자 덩그러니 남았다.

그 후 기동6과가 유노를 찾았을 땐

"난 남자인데 하지만 그렇게 말했다가는……. 하지만 이것은 이것대로 남자로서……. 그래도 살아남은 것을 사실이고……."

라는 말을 하면서 쪼그려않아 바닥에 동그라미를 그리고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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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첫머리를 해석하자면 그의 습격을 받은 존재는 실의에 빠지거나

흑마법사가 되고 그의 연인은 같이 비틀려 동인녀가 되는 거죠.
이런 상황에서 출생률은 당연히 저하…….(먼 산)
그리고 생존자들의 귓가의 울리는 한마디란 당연히 "야라나이까?"

유노는 흑마법사가 되지 않은 것을 기뻐해야 할 것인가…….
아니면 남자로 인정받지 못한 것을 슬퍼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유노도 유노지만 페이트마저 있는 곳에서 '당해' 버린 크로노에게 묵념…….


AND

그녀가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은 어느 날 아침이었다.
길을 건너던 중에 음주운전을 하던 차에 치였다고 한다.
믿을 수가 없었다.
그 전날까지만 해도 이야기를 하고 손을 잡고 같이 웃어주었는데 그런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마음이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의 장례식에 가서 그녀의 영정사진을 보는 순간 그녀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자 온몸에 핏기가 빠지면서 눈에서 눈물이 계속해서 흘러나왔다.
한참을 울고 나서 정신을 차렸을 땐 외로움만이 나의 마음속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후로는 무엇을 해도 외로웠다.
웃고 떠드는 사람을 봐도 외로웠고 화려한 축제를 봐도 외로웠고 북적한 군중 속에 있어도 외로웠다.
오히려 주변이 시끌벅적한 상황일수록 나의 외로움이 더 커져가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외로움을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싶어서 틀어 박혀 버렸다.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거부하고 나 혼자 방안에 박혀 버렸다.
하지만 방안에 틀어 박혀 있어도 외로움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그녀와의 추억이 깃든 물건들이 옛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
지금의 자신이 너무나도 외로운 존재라는 것을 계속해서 상기시켰기 때문이다.
그래서 버렸다. 그녀가 건네준 연애편지를 버렸다. 그녀와 같이 선택한 커플링도 버렸다.
그리고 그녀가 자신 대신으로 생각하라며 준 인형도.
그날부터였을 것이다. 저녁마다 이상한 전화가 1통씩 걸려온 것은…….

"나 메리 씨, 지금 쓰레기장 앞에 있어. 이제 갈께."
"나 메리 씨, 지금 바람슈퍼 앞에 있어."
"나 메리 씨, 지금 아파트 입구에 있어."
"나 메리 씨, 지금 1층이야."
"나 메리 씨, 지금 2층이야."
"나 메리 씨, 지금 3층이야."
"나 메리 씨, 지금 4층이야. 이제 거의 다 왔어."

그리고

"나 메리 씨, 지금 현관문 앞이야."

라는 전화가 온 것이 어제.

이제 오늘 전화가 올 시간이다.

'따르릉'

전화벨이 울림과 동시에 전화를 받는다.

"나 메리 씨, 지금 당신 뒤야."

드디어 이 순간이 왔다. 상당수가 아는 유명한 괴담.
마지막에 뒤를 돌아보면 자신이 버린 인형에게 죽는다는 괴담.
그녀를 다시 보고 싶지만 자살조차 못하는 겁쟁이인 자신에게 딱 맞는 죽음일 것이다.
이제 뒤를 돌아보면 그녀의 곁으로 갈 수 있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뒤를 돌아보자.

"나 메리 씨, 이제 버리지 말아줘."

라는 말과 함께 내가 버린 인형과 꼭 닮은 외로운 표정의 아이가 나를 꼭 껴안는 모습이 보였다.

~

"나 메리씨, 당신도 외로운 거야?"
"나 메리씨, 버려지는 것은 외로워. 다시는 버리지 말아줘."

외로움을 느끼는 괴담인형
'메리 씨'


"나 대신으로 생각하라 했어도 어린아이를 꼬시면 안 되지.♪"
"저기, 나 귀신이지만 계속 좋아해줄래?"

저승에서 돌아온 귀신애인
'민영'


"귀신과 괴기 인형이라니 불길해요. 굿을 해야 해요 굿을!"
"사, 산사람은 산사람끼리 이어지는 것이 옳다구요!"

새침데기 무당
'서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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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메리 씨를 미연시풍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언젠가는 제대로 한 번 써보고 싶은 내용입니다.

AND

교회와 마법에 대한 재해석이 들어있는 이야기 입니다.

이런 것을 좋아 하시지 않으시는 분은 뒤로 가기를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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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어둠 속을 한 남자가 달리고 있다.

"하아, 드디어 따돌린 건가?"

그리고 그 달리던 남자는 자신의 뒤에 아무도 따라오지 않는 다는 것을 확인하고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죄송하지만 안심을 하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군요."

"히익?!"

하지만 그의 바로 뒤에서 말소리가 들려왔고 남자는 놀라서 자기가 가지고 있던 자료를 놓치면서 쓰러졌다.

그리고 말을 걸은 여자는 수녀 복을 입고 십자가처럼 생긴 검을 남자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그리고 한마디를 했다.

"죽어주세요."

그 말과 함께 여자는 칼을 휘둘렀고 남자는

"큭!"

소리와 함께 힘껏 피했고 여자의 칼은 남자를 죽이지 못하고 남자의 팔을 잘랐다.

"으아아악!"

남자는 고통에 의해서 소리를 질렀고 여자는 감정을 죽인 듯 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냥 죽었다면 고통은 없었을 테데요."

그 말에 남자는 화가 났는지 여자를 보면서 소리를 질렀다.

"어째서 날 죽이려하는 거지! 이것만 있다면 우리들은 더욱 발전할 수 있어! 한명이라도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단 말이다!
 하나라도 더욱 행복해 지는 것 그것이 바로 너희들이 바라는 것이 아닌가!"

남자의 말에 여자는 반응하지 않았다. 정확하게는 약간씩 떨고 있었다.

"거봐 너도 내말이 맞다고 생각하잖아! 이것이 사회에 발표되면 혼돈은 약간 일어나도 많은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단 말이다!"

남자는 여자가 자신의 말에 찬성을 한다고 생각했는지 여자를 향해 소리를 질렀고 여자는

"그렇지 않으니까. 우리들이 숨기려는 겁니다!!"

화가 난 음성으로 고함을 치면서 남자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그녀는 남자가 들고 달리던 자료를 모아서 그 자리를 떠났다.

그 자료의 표지에는 단 한마디가 적혀 있었다.

'마 법'

---

태초로부터 흥하는 것이 있으면 망하는 것이 있었고

오랜 세월 동안 많은 나라들이 발생하고 흥한 후에 결국은 멸망의 길을 걸어갔다.

이것은 절대 진리 급속한 발전이야말로 멸망이라는 공식을 만들어낸 세계의 이치다.

그래서 지금도 마찬가지로 통하는 공식이다. 그렇기에 만들어진 것이 대통령제.

대통령이 자리에서 내려오고 새로운 대통령이 탄생한다는 유사 멸망과

새로운 나라발생을 통해서 나라 자체가 망하는 것을 막고 있다.

아무리 대단한 발전을 일으켜도 4년이라는 임기 안에 멸망을 일으킬 정도의 발전을 일으킬 수 없기에 가능한 방법이었다.

하지만 이것이 발표된다면 그렇게 되지 않는다.

4년이라는 시간 안에 급속하다는 말로는 모자랄 정도의 발전을 일으켜서

다음 유사 멸망, 선거가 되기 전에 나라는 멸망의 길을 걸을 것이다.

그것의 이름은 마법이다.

이것으로 발전한 존재들은 하나같이 높은 문명을 이루고 사라졌다.

피라미드를 만들어낸 이집트의 문명을 어느 샌가 멸망하여 버렸고

이스터 섬의 모아이를 세운 존재들은 후대에 비밀을 알려 주지도 못하고 사라졌다.

이 당시에는 아직 세계의 통신이 발전되지 않고 그다지 새로운 정보를 얻는 것을 중요시 하지 않았기에 이 정도로 그친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과학자들은 새로운 것을 발견하려고 노력하고 세계의 정보망이 발전해서 정보의 소통이 자유롭다.

이런 상황에서 마법의 존재가 빠져나간다면 우리들을 엄청난 급속한 발전을 이루고

우리가 이룬 발전과 함께 세계전부가 멸망의 길을 걸을 것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것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비밀을 알아낸 사람들을 죽인다.

그들 때문에 다른 존재들이 멸망을 벗어날 수 있게…….

자비로운 우리의 아버지시여 그들이 모르고 한 죄를 저희가 짊어 질것이니

그들을 용서하옵시고 살생의 죄를 저지른 저희를 용서하지 마시옵서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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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적어본 마법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흥망성쇠라는 이야기와 마녀사냥, 고대 신비문명 그리고 마법을 엮어서 이야기를 짜니까, 이런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그리고 이야기는 이야기일 뿐입니다.
하느님을 믿으시는 분은 기분 나쁘셔도 양해 바랍니다.

AND

향림당.

이곳은 마법의 숲 입구에 위치한 외부의 취급한다는 괴상한 가게이다.

하지만 사용가능한 외부 물건의 거의 없다고 할 수 있고 만약에 사용법을 알고 있는 것도 점주의 수집품이 되기에

몇몇 단골이 특별한 물품 부탁을 하러 올 때 빼고는 손님이 전무라고 해도 좋은 곳이다.

그렇기에 손님이란 존재가 평소에는 없어서 항시 조용한 가게에 오늘은 웬일로 출입문의 방울이 울렸다.

'딸랑'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린노스케씨"

이 시간에 웬일로 손님이 왔기에 놀란 점주 린노스케가 고개를 들자

그곳에는 홍마관의 완벽무결을 자랑하는 메이드장이 서 있었다.

"어라? 무슨 일이지? 홍마관의 주문 물품은 어제 전부 배달했을 텐데?"

"아니요. 그런 공적인 일이 아니라 휴가가 나와서 그냥 놀러왔을 뿐이에요."

"그래?"

"그래요. 제가 오면 안 되는 일이라도 있나요?"

"아니, 오히려 환영이야 사쿠야. 하지만 공적인 일이 아니라면 그 호칭 좀 어떻게 하는 게 어때?
 사무일이 아닌데 그런 식으로 불리면 왠지 남같이 느껴져서 기분이 이상하다고. 되도록이면 말도 좀 편히 하고."

"후훗, 그건 그러네요. 오라버니."

  ---

먼 옛날 아직 환상과 현실이 섞여 살고 있을 무렵, 한 요괴가 은발의 한 여자를 만났다.

요괴는 어렸지만 총명하고 가난하지만 절망하지 않고 살아가는 그녀를 보고 반해버렸고

여자는 요괴임에도 인간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하지 않고 자신을 사랑해주는 그를 보고 반해버렸다.

그렇게 그 둘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사이에서 한 남자아이가 태어났다.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해 함께 살아가면서 그 사이에서 사랑스러운 아이가 태어난 것,

그리고 그렇게 가족을 이루어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것일까.

하지만 그 행복도 오래가진 않았다.

특별히 그들을 적대시 하는 존재가 나타나거나 누군가가 죽거나 한 것은 아니었다.

문제가 하나있다면 아이가 반요라는 것이 문제였다고 할 수 있다.

아내는 죽기 전에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살아가고 싶었고 반요라고는 하지만 장수를 하는 존재로서

아이가 성장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인간인 아내가 남아있는 수명이 100년이라 해도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 일을 알게 된 아내는 슬픔에 몸이 쇠약해졌고 소원과는 다르게

오히려 더욱더 아기와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줄어드는 상황이 되었다.

아내가 슬퍼하고 쇠약해지는 모습을 보고 참을 수 없게 된 요괴는 수소문을 통해 아내가 아이의 성장을

오랫동안 볼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찾았고 그 결과 완벽한 방법은 찾을 수는 없었지만 대용할만한 방법을 찾아냈다.

그것은 시간의 동결이라는 봉인법.

이 봉인법이면 봉인된 상대가 시간이 지나도 변화하지 않는 지금 말로 하면 냉동인간으로 만드는 것과 같은 것이다.

요괴는 아내와 상의 하여 아내를 시간의 동결로 봉인하여 50년마다 풀어 보름을 같이

살아가는 방식으로 아이의 성장을 볼 수 있는 방법을 만들었다.

반요의 100년이면 대략 사람의 1년과 동일하므로 이 방식대로라면 완전히 성인이 될 때까지 아이의 성장을 지켜 볼 수 있을 것이다.

요괴는 아내 없이 매번 50년이나 생활해야 하는 것은 외로웠지만 이 방법으로 아내가 기뻐해주고

어차피 이대로 죽어서 영원히 혼자가 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에 실시하였다.

그런 식으로 시간이 1800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아이는 성인이 되어 독립하였고

요괴가 그의 아내를 봉인에서 풀 때만 부모를 찾아가서 같이 살았다.

하지만 그 방법에도 문제가 발생했다.

1950년이 되는 때 아내를 다시 봉인한 요괴가 그 해에 퇴마사에게 당해 죽어버린 것이다.

아들은 아버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자, 아버지의 육체를 거둬 죽음을 애도 한 뒤에 어머니에 대해 걱정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시간의 동결에 의해 봉인이 되어있다.

그의 아버지가 죽는다고 해도 그 봉인이 풀릴 리는 없고

이대로 하면 영원히 어머니는 죽지도 못하고 봉인된 채로 보내야만 한다는 것이다.

아들은 모든 것에 무심한 듯이 보였지만 가족에 대한 사랑만큼은 남다르다 할 정도로

가족에 대한 애착이 강했고 그런 그가 어머니를 가만히 놔둘 리는 없었다.

그래서 그는 아버지의 오래된 흔적을 모두 쫒아 그 시간의 동결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했고

51년이라는 세월이 걸려서 간신히 해제 법을 알아낼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어머니가 봉인된 곳으로 갔을 때는 어머니는 존재하지 않았고 어디에서도 그녀의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

그는 절망에 빠져 바깥세계에 모든 흥미를 잃고 환상향에 정착했다.

그러면서도 혹시나 어머니에 대한 소식을 얻을 수 있지는 않을까하면서 계속해서 바깥에서 들어오는 물건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는 계속 규칙적인 봉인과 해제를 해서 그런지 첫 봉인으로부터 2000년

그러니까 아들이 오기 1년 전에 시간의 동결이 해제가 되었다.

봉인이 해제된 아내는 자신의 주변에 남편과 아들이 없는 점을 이상하게 여겼다.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그 주변이 자신이 봉인되었던 곳인지를 확인하고 계속해서 기다려도

그들이 오지 않기에 무엇이 잘못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어 인간 마을까지 내려가 소문을 모은 결과

그의 남편이 퇴마사에게 죽었고 아들은 어디 있는 지 알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아내는 그 이야기에 쇼크를 받아 아무것도 못하고 앓게 되었다.

돈이야 자신이 봉인된 곳에 있던 2000년 전부터 쓰던 물건을 박물관에 팔아서

어떻게 구할 수 있었지만 자신의 살아갈 이유를 찾아낼 수 없었으므로 살 의욕을 잃은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살다가 그녀는 아들은 아직 죽었다는 소문을 듣지 못했기에 아들을 찾아보려고

여행을 떠났는데 바로 그때가 아들이 봉인을 풀러 오기 1달 전이었다.

오랜 시간을 헤매며 아들을 찾았지만 어머니를 못 찾고 환상향에 들어가 버린 아들을 찾을 수는 없었다.

그러다 그녀는 여행 중에 만난 한 남자와 만났다.

그는 마치 그 요괴가 환생한 듯이 성격, 버릇, 외모마저 닮아있는 데다가 남들은 거짓말이라고 매도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누구보다 진지하게 들어주고 같이 걱정해주어 지쳐버린 그녀에게 기댈 수 있는 존재가 되었다.

그렇게 둘은 가까워졌고 그녀는 약간의 죄책감을 가지면서도 그와 결혼을 하였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아직 20대로 당연히 그 둘 사이에서도 아이가 태어났다.

귀여운 여자아이였다.

성은 아버지의 성을 따르고 이름은 아내가 지은 그 아이는 어머니를 쏙 빼닮아 있었다.

그리고 그 아이는 평범한 인간 둘 사이에 나온 아이임에도 시간을 조정하는 특이한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아마 그 부부는 아내 쪽이 시간의 동결에 영향을 받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했지만 진실을 알 수는 없었다.

그 능력 탓에 아이가 10살이 되자 주변의 아이들이 이상한 눈으로 보며 따돌리기 시작했고

마치 그 아이를 사탄인양 생각하는 광신교가 지른 불 때문에 그의 아버지는 사망하고 그녀와 딸만이 살아남았다.

그녀는 30대라는 나이에 두 번이나 남편을 잃어버린 슬픔에 바깥세계에 정이 전부 떨어져

딸과 예전의 여행 중에 들었던 모든 존재를 받아들인다는 환상향이라는 곳을 찾아갔다.

  ---

"그때는 정말 놀랬어. 마리사 아버지께 물건 납품을 부탁하러 갔더니 어머니와 빼닮은 아이 한 명이 아이들과 놀고 있었으니……."

"저도 얼마나 놀랐다고요. 갑자기 반요라고 해도 요괴가 어머니가 누구인지 물어본데다가,
 집으로 데려갔더니 어머니와 껴안고 울면서 서로의 이름을 부르고 있으니 얼마나 놀랬겠어요?"

둘은 그때가 그립다는 듯이 이야기를 나눴다.

"아아, 그러고 보니, 사쿠야 넌 그때 내가 어머니를 데려갈까 봐, 내가 올 때마다 어머니한테 찰싹 달라붙어서 날 노려봤었지.
 네가 어릴 때는 마마걸이 되지 않을지 걱정했다니까."

"이미 마마보이인 오라버니가 그런 말하셔도 전혀 어울리지 않아요."

"하? 내 어디가 마마보이라는 거냐?"

"오라버니가 장사도 안 되지만 이 가게를 못 닫는 이유는 어머니 때문이잖아요.
 우리가 막 밖에서 들어왔을 때 모여 있는 밖의 물건을 가지고 어머니가 즐거운 듯이 자주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그때 추억이 있는 향림당을 버리고 싶지 않은 거지요? 그것만 아니었으면 제가 이미 홍마관으로 불렀어요.
 이정도면 훌륭한 마마보이지요. 뭐."

"하핫, 하긴 그렇군."

"그건 그렇고 준비는 다하셨죠?"

"그래, 내일이니까……."

"어머니의 기일이 말이죠."

이 둘의 어머니는 막 40세 초반이 되어서 일찍 돌아가셨다.

엄청난 마음고생과 린노스케를 찾으러 돌아다닌 탓에 환상향 기준으로도 빨리 돌아가셨다.

당시에 에이린이 아직 환상향에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두 남매는 그날 밤 어머니의 이야기로 밤을 새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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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연히 닮은 머리색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조금 새롭게 바꾸고 싶었습니다.
사실 잘못하면 에이린이 두 사람의 어머니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전파가 왔었거든요.
둘의 말 트고의 대화는 시키와 아키하의 대화처럼 들리도록 썼는데 괜찮은가 모르겠군요.

어머니의 나이에 대해 딴지를 걸 것 같아서 해설을 적습니다.
린노스케를 낳은 것이 2000전에 늦은 나이인 20세로 치면
시간의 동결이 100년에 1달만 풀렸으니(50년에 15일X2)
2000년 동안 약 2년의 시간이 흘렀고 여행을 5년 했다 해도 27세, 20대 맞습니다.
그리고 사쿠야를 낳고 10년 후는 임신하고 낳는데 까지 1년이라 하면 38세, 30대 맞습니다.

AND

오던 도중에 김종국을 봤다네요.


부럽다! 그런데 사진 찍는 것을 있어버렸다니! 일생 일대의 찬스를!!

AND

전 초롬이로 이 게임을 하기 때문에 크롬에 맞춰서 설명하겠습니다.



1 프록시우회를 해야 되기 때문에 https://chrome.google.com/webstore/detail/falcon-proxy/gchhimlnjdafdlkojbffdkogjhhkdepf로 가셔서 팔콘 프록시를 깔아줍니다. 다른 프록시 우회 프로그램도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http://spys.ru/free-proxy-list/JP/로 가시면 다양한 프록시 리스트들이 나옵니다. 그 중에 아무거나 골라 아래 그림대로 실행합니다. 이 외에 우회 프록시 서버를 아신다면 그걸로 하셔도 됩니다. (리스트 중에 가장 위에 있는 것이 좋기는 한데 그것도 은근히 제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팔콘 프록시를 실행 후 크롬으로 다른 사이트가 잘 들어가지는지 시험해보고 너무 느리거나 안 되면 다른 녀석들로 바꿔서 해보세요.)



우선 빨간 네모로 표시 되어 있는 아이콘을 누르면 이런 창이 뜹니다.


처음 띄우면 on/off 제외하면 Add뿐일테니 눌러 줍시다.


그리고 뜨는 창에 manual로 들어가서 프록시 리스트에 있는 내용을 칩시다.


예를 들어 54.249.242.142:80라고 적혀 있으면 host에 54.249.242.142를 port에 80을 적으시면 됩니다.


Proxy type도 HTTP인지 HTTPS인지 잘 확인해서 체크하시고 save를 누릅니다.


네임은 적어도 되고 안 적어도 되는데 안 적으면 헷갈리는 경우가 있으니까 적는 편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나서 on/off를 위 상태가 되게 만들고 아까 적은 프록시 목록을 골라 톱니 옆 원이 녹색이 되도록 클릭을 합니다.



2 프록시 우회 상태가 되었으면 이 초롬이를 휴대폰 모드로 바꿔야겠죠. (이것은 가입 당시에는 할 필요가 없는지 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네요. 하지만 아이마스 게임을 할때는 꼭 이렇게 하고 들어가야 하니까 알아두세요.)


아래 그림에 따라 진행해주세요.


크롬에서 마우스 우클릭을 해서 요소 검사를 누릅니다.


그러면 크롬 아래 부분이 이렇게 변하는데 보기 편하게 당겨서 늘려주세요.


그리고 그림에 표시된 빨간 상자에 있는 톱니 바퀴를 눌러주세요.


그러면 이런 창이 뜹니다. 그 창에서 좌측에 Overrides를 누르고 user agent를 선택해서 아이폰 5를 고릅니다. 4여도 상관 없습니다.


그러면 크롬이 핸드폰 사향으로 바뀝니다. 그럼 위에서 늘린 것과 반대로 보기 편하게 줄여 주세요.


3 다음은 드디어 밑준비가 끝났으니 가입을 해봅시다.


http://gree.net/iv/net/47747e59bd7a4bf9944d93a6de001183/GPIV040000370 이 주소로 들어가주세요.


그러면 


이런 화면이 뜰겁니다.


여기에서 무료로 즐기기를 선택 하면


같은 화면이 뜨면 성공하셨습니다. 이제 가입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이메일은 꼭 제대로 써주세요. 이메일은 아이디인 것 뿐만이 아니라


그 메일주소로 다음 가입 진행을 위한 메일이 날라가므로 확실해야 합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프록시가 제대로 우회되지 않았을 경우 위와 같은 화면이 뜨니


이 화면이 뜨면 프록시 서버를 바꿔서 다시 도전 하셔야 합니다.



이걸로 설명이 끝났습니다. 이 후 이해가 안되는 것이 있으시면 덧글로 질문해주세요.

AND

매일매일 자신이 원했던 직장에 들어가서 일하고

그 노동의 대가를 자신이 좋아하는 게임이나 만화에 사용하며 즐겁게 살던 그였다.

그런 그가 그렇게 된 것은 정말 우연이었다. 단순히 술 취한 김에 한 담력자랑으로 베란다 창문의 안전 울타리에 걸치고

밖으로 몸을 내밀다가 울타리 자체가 떨어지는 바람에 사망하고 말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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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간단히 말해 자살인거냐?"

"사고입니다! 자살 따위는 할생각도 없었다고요."


눈을 뜨자마자 눈앞의 귀여운 여자 아이모습의 염라가 '넌 이미 죽어있다.'라고 하며 죽음을 선고한 것까지는 좋다 이거야.

일단 떨어지는 도중에 살 수 없다는 것을 반쯤 각오했으니까.

하지만 내가 어떻게 죽었는지 보더니만 다짜고짜 자살이라고 말하다니! 난 죽을 생각 따위는 눈곱만큼도 없었다고!


"어이, 자살이란 스스로를 죽인 것을 말해. 네가 스스로 죽을 요소를 제공한 것은 사실이니까, 네 죽음은 자살로 분류된다고.
 거기다가 사고사 따위는 우리 기준에 없다고, 있는 것이라고는 자살, 타살, 자연사뿐이야."

"하지만 자살이라면 왠지 제가 세상이 싫어서 일부로 죽은 것 같잖아요. 차라리 자연사로 체크해줘요."

"그만 좀 툴툴대 사내자식이. 그렇게 자살이라는 말이 싫냐?"


툴툴거리지 않게 생겼냐! 자살이라는 선고를 받으면 왠지 사회 부적응자 같잖아!

난 오타쿠여서 그렇지 사회생활은 아주 잘하고 살았다고 친구도 많았고, 번듯하게 직장도 다니고 있다고!

이것을 말로 했다가는 처음에 눈떠서 반말할 때 맞은 것처럼 맞을까봐 말은 못하지만 한껏 불평을 담아 노려봐주지.


"눈깔아 이 쟛샤. 하긴 싫을 만도 하지. 자살이면 지옥도 천국도 못가고 만화 같은데 빙의해서 신들의 장난감으로 굴러야 하니까.
 그럼 일단 자연사로 해주마."


What? 뭐라 굽쇼? 지금 만화 속으로 빙의해서 주인공으로 우하우하하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자살을 선택하면 주시겠다는 겁니까.

지금 2차원으로 진입할 방법을 내가 내 손으로 없애려고 하고 있단 말입니까?!


"잠깐!!!!"

"뭐냐?"


우아, 능글능글 이라는 글자가 얼굴에 떠오르는 미소를 짓다니 이 사람 분명히 성격 꼬였어.

멈출 거라는 걸 분명히 알고 나를 떠보고 있는 거야.


"그냥, 자살로 해주세요."

"하아, 네 성격을 볼 때 그럴 줄 알았지만 괜찮겠냐? 만화 속으로 들어가서 끝이 아니라 있는 데로 굴려 질 텐데?"

"괜찮습니다."


단순히 굴려 질것을 걱정해서 내가 이런 기회를 포기할쏘냐!

물론 죽거나 하면 억울하겠지만 오랜 시간동안 팬픽을 읽은 끝에 나도 알고 있는 것이 있다.

신이라고 해도 그들은 절대 초강적을 내놓지는 않는다. 이유? 간단하다.

이야기가 시작했는데 주인공이 시작과 동시에 죽어버리는 소설이나 만화 따위를 재미있게 보는 존재는 어디에도 없기 때문이다.

상대가 약점을 갖고 있거나 엉망진창이 되더라도 싸울 수 있는 최소한의 힘은 주어져서

이야기를 아슬아슬하게 이어가도록 굴려야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된다.

즉 상당한 깡다구만 있으면 굴려져도 나름 잘 살 수 있다는 거지.


"그렇다면 일단 지금 자리가 빈 곳이 fate에 있으니까. 거기로 가라.
 조건은 대화재에서 키리츠쿠가 시로를 구해낸 시점의 시로로 능력은 원래 시로와 동일할거다."


우하하하, 드디어 2차원으로 진입이구나! 그것도 fate!

시로와 동일한 능력이라도 강화 대신에 투영을 연마하고 스위치를 넣는 방법을

키리츠구에게 배우면 훨씬 좋은 조건으로 시작할 수 있겠지.

기다려라 사쿠라, 린, 이리야 그 외의 조연, 오리캐 등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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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떤 전통 일본가옥에서 붉은 머리색을 가진 소년이 중얼거렸다.

머리가 붉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어디까지나 평범하게 생긴 이 소년은


지금 심각한 분위기를 풍겨내며 자신의 방구석에서 궁시렁댔다.


"으으, 게임을 하면서 들어본 적은 있지만 설마 이것이 제일 처음 관문이 될 줄은……."


소년은 지금 하나의 문제에 봉착했다.

원래 굴려질 것을 예상을 하고 있었다지만 설마 이런 식의 관문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한 그는 절망하고 있었다.


"키리츠구가 마술을 가르쳐 주지 않아!!"


지금부터 키리츠구에게 마술을 배우려는 그의 발악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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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되지 않습니다.
게임 상 키리츠구가 시로에게 마술을 안 가르치려 한다는 내용이 있었는데
팬픽마다 거의 항상 빙의자는 당연하다는 듯이 마술을 배우길래 한 번 써봤습니다.

AND

http://www.sunmism.com/1928


크으 좋네요. 언젠간 이런 분위기의 팬픽을 써보고 싶은데 말이죠.

AND

"으아악!!!!!!!!!!!!"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 이유는 없었다.

난 평소처럼 경마를 듣고 있는 중이었을 뿐인데 갑자기 머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그리고 알 수 없는 기억들이 떠오르기 시작했다.

모르는 풍경, 하지만 익숙한 풍경

모르는 목소리, 하지만 익숙한 목소리

모르는 사람들, 하지만 그리운 사람들

모르는 책들, 하지만 내용을 알고 있는 책들

그제야 몰려오던 기억은 그치기 시작했고 그것들이 무슨 기억인지 알 수 있었다.

그것들은 나의 전생의 기억. 왜 갑자기 기억났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잊고 있던 내 전생의 기억이었다.

그리고 그 기억덕분에 나는 현재의 내 상황을 알 수가 있었다.

나는 현생을 살기 전에 이미 전생에서 현재의 나라는 존재를 알고 있었다.

흔히 말하는 팬픽에서나 볼 수 있는 전생현상, 아니 이 경우는 환생을 했다는 것이 맞으려나.

그리고 내가 전생(혹은 환생)한 존재는…….

"아빠! 무슨 일이세요?"

"아저씨! 무슨 일이에요?"

모리 코고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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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악!!!!!!!!!!!!"

사무실에서 이 탐정 사무소의 주인인 코고로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평소에 짜증나거나 경마가 실패해서 지르는 비명소리와는 명확히 차이가 나는 극심한 고통에 몸부림치는 비명소리.

'뭐지? 사무소에서 무슨 일이? 강도인가? 아니면 설마 검은 조직 녀석들이?

아니야, 한낮에 아저씨의 소리가 새어나갈지도 모르는 상황을 연출할 정도로 녀석들은 어수룩하지 않아.

그렇다면 뭐지? 무슨 사고라도? 일단 아저씨 무사해주세요.'

코난은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서둘러서 사무실 쪽으로 달려갔다.

코난이 사무실 앞에 도착하자 란 역시 비명소리를 들었는지 서둘러 아래에서 올라오고 있었다.

그리고 그 둘은 서둘러 사무실 문을 열고 소리쳤다.

"아빠! 무슨 일이세요?"

"아저씨! 무슨 일이에요?"

코고로는 왠지 멍한 표정으로 그들을 쳐다봤고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듯이 그 둘에게 말을 했다.

"아..아무것도 아니다. 잘못해서 발가락을 책상모서리에 부딪혀서……."

"나 참 아빠도, 우리가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그러니까 손님 올지도 모르는데 사무실에서 슬리퍼 좀 신고 있지 마세요."

"쯧, 뭐가 됐건 여긴 내 사무실인데 내 마음대로 슬리퍼하나 못 신냐?"

'하핫, 뭐야. 사고라면 사고구만. 걱정해서 괜히 손해 봤네. 그럼 난 내방에 돌아가 볼까?'

그리고 코난은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고

란도 한동안 코고로에게 설교를 한 다음 숙제를 하기 위해서 자기 방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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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도 갔고 이제 생각을 정리해볼까?

그러니까 전생에 난 경찰로 20세 후반에 살인범을 쫒다가 살해당했지.

다행이 결혼도 안했고 부모님은 먼저 돌아가셔서 슬퍼할 사람이 친구나 동료정도라는 점이 다행이랄까.

전혀 다행이 아니지만.

그리고 조금 다른 것을 생각하면 전생에도 유도를 했었지.

한번 시합도중에 소변을 싸버리는 바람에 웃음거리가 되고 나서,

한동안 시합에 거의 안 나갈려 들었지만…….

이게 현재 내가 시합 공포증이 있는 이유인가?

전생치료랄까. 전생이 기억난 지금은 시합에 나가도 긴장 안 할 것 같지만…….

그 다음에 또 다른 것은 전생에 난 여자 친구 한번 못 사귀어보고 죽었지…….

왠지 에리가 보고 싶고 눈물이 나올려 해…….

그 외에 전생에 추리소설에 환장해서 홈즈, 애거서 크리스티 작뿐만 아니라 코난, 김전일 같은 만화까지 다 봤지.

거기다가 수사물 같은 미드도 전부 봤고, 경찰이 된 것도 그것을 동경해서였고 경찰이 되고 나서도 추리물 보는 것은 끊지 못했지.

그러고 보니 코난은 완결을 못보고 죽었네…….

그 외에 친구들이나 동료들과의 추억 같은 것도 있지만 그냥 다른 사람들도 다 겪는 일상이고.

그렇다면 현재 내 상태는 특별히 변한 게 뭐가 있지?

전생의 기억을 갖고 있다, 현재 코난에 대해서 조금 알고 있다, 원래 모리 코고로보다는 추리가 자신 있다,

지금은 유도대회에 나가도 우승할 자신이 있다, 추리물이 좋아졌다 정도인가…….

뭐야 이거 전생의 기억이 난다 해도 바뀐 게 없잖아.

현재 추리물을 안 좋아한다는 점이나 연예인에 홀딱 빠졌다는 점만 빼면, 전생과 취미나 습관 등등이 전부 같잖아!!

환생을 했다고 해도 영혼이 같으니까, 전생과 거의 비슷한 건가?

특별히 주변 환경이 다르지도 않고 경찰에 들어간 것과

경찰에서 나오고 나서도 다른 것을 하지 못하고 탐정을 하는 것도 전생의 영향을 받은 건가?

그나저나 전생의 기억, 특히 코난에 대한 기억도 있으니까, 뭔가 조치를 취해야하는 데…….

지금 시간이 5시…….

"앗, 그렇다면 요코씨의 드라마가 할 시간!!!!"

모리 코고로도 결국 나이기 때문에 이건 고치기 힘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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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코고로로 전생(혹은 환생)한 어떤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전생물처럼 전생(둘 다 한국어로 전생이니 헷갈리네요.)의 인격이 전부인 것이 아니라 모리 코고로라는 인격도 또 다른 자신
즉 두 인격이 완전히 융합돼 있는 상태입니다.
전생과 모리 코고로와의 차이가 거의 없어서 달라진 점은 추리를 조금 잘하게 되었고 코난에 대해서 알고 있다 정도입니다.
뭐, 전 추리물은 자신 없으니까 쓸 생각은 없지만요……. 누가 써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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