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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의 수행이란 올바름이 없다.
모든 방법이 단지 깨달음을 위해서이며. 깨달음만 얻을 수 있다면 정해진 길 따위는 없는 것이다.
"어, 그, 그래서 수행을 위해, 옆방으로?"
예수는 앞에 수행을 위해 온 성진 스님이라는 사람을 보며 말이 막혔다.
"네, 옆방으로 이사 왔다능. 여기 이사 국수. 후히히"
머리카락이 없는 것은 좋다. 불교도로서 당연한 일이다.
키가 크고 잘생기고 몸짱인것도 좋다. 아난다의 경우도 있고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캐릭터 티셔츠에 캐릭터 부채에 캐릭터 손수건까지 들고 있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다!
'누가 봐도 애니오타쿠잖아! 욕망을 버려야하는 불도교의 자세는 어디간거야? 잠깐 이 상태로 붓다를 만나러 왔다는 것은…….'
그런 생각을 하며 예수는 붓다를 보았고…….
'착, 가라앉았잖아! 부처 얼굴 카운터가 제로가 아니라 마이너스가 된 것 같아! 이거 보충하지 않으면 절대로 문제된다!'
"저, 저기 붓다. 이.. 일시적인 휴식인걸거야."
"저, 정말로 열심이구나! 깨달음을 위해서라도 이렇게까지 할줄은……. 그런데 나라는 신은 이렇게 휴가 내서 놀고 있다니!"
"후히히. 쉬실 때는 쉬셔야 효율적이라능."
"엣?"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보면 때로는 이해 못할 수행법도 있는 법이다.
욕망과 깨달음
"어, 그러니까 그 복장이 수행은 위해서? 아! 주변의 시선을 견디는 수행법인가?"
"아니요. 오타쿠 문화에 빠지기 위한 복장입니다. 후히히 미쿠땅, 다이스키."
예수는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으로 붓다를 보았고 예수의 눈빛을 읽은 붓다는 입을 열었다.
"일종의 이이제이형의 수행법이야. 욕망에 푹 빠져 한계까지 가면 욕망이 얼마나 허탈한지 알 수 있는 법이니까. 자연스럽게 깨달음이 몸에 배는 방법이지."
"그렇다능. 적을 알고 나를 알아야 승리하는 법! 욕망에게 이기려면 욕망에 대해서 알아야 된다능."
"그렇지. 나도 의식주에 사치에 여자까지 부족함 하나 없는 왕족으로 살아 봤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는 수행으로 떠날 수 있었으니까."
"저도 처음 제대로 된 깨달음을 얻었을 때는 무관으로서 문관으로서 구별 없이 뛰어나서 좋은 벼슬자리에 올라 8여자를 끼고 살아봤기 때문에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능"
"예수도 성인이라면 이해하지?"
"어..어, "
예수는 벙쪄버렸다. 불교와 전혀 반대 반향의 욕망에 취해 사는 것이야말로 불교의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라니.
기독교에서 악마와 거래를 목숨을 걸고 하면 성인이 될 수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말이지 않은가!
그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예수의 머리는 기능을 정지하였고 예수는 쓰러졌다.
"예수?!"
"예수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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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 말이어서 혼란해 버렸어."
잠시 후 깨어난 예수는 붓다와 성진에게 사과를 했다.
"뭐 불교에 자세하지 않으면 이해하기 힘들기도 하겠지."
"처음에 환생하기로 했을 때 저희 외 종교 사람들은 저보고 미쳤냐고 했었다능. 후히히히"
"뭐 성진이 방식은 우리 불교 쪽에서도 상당히 독특한 방법이니까. 잘못하면 그대로 다시 환생시스템으로 돌아갈 위험도 있는 방법이고."
"그렇다면 다음 생에 다시 수련하면 된다능."
"그런 고생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다니!"
"아~ 저기 감동중인 붓다는 잠시 놔두고 그 오타쿠 취미라면 돈이 조금 많이 들텐데 그것은 어떻게 해결하는거야?"
"재벌집 3남으로 환생했으니 돈은 문제 없다능"
"우와 부럽다. 게임 같은 것도 잔뜩 사고 애니도 잔뜩 보고."
"후히히 굿즈도 마음것이라능. 뭐 단순히 돈으로 전부 때워버리면 즐겁지 않으니까 제한을 걸었다능."
"무슨 제약?"
"예를 들어 fgo 10연차를 돌릴 때 2003년판 월희 애니를 10연속 연달아 보고 나서 돌린다능."
"고행이잖아! 아니 욕망에 빠져 즐기는 게 아니었어?!"
"그런 고행을!"
"아 붓다가 또 감동모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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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족
"머리가 대머리인 것은 불교도여서 자른 건가?"
"코스프레 가발쓰기 좋게 한거라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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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영멘은 생각보다 글로 표현하자니 어렵네요. 원래 부처님 오신 날 올리려 했는데 막상 적으려니 구운몽이야기가 거의 기억이 안 나서 잘 안 적혀서 오래 걸렸네요.
그러다보니 구운몽 느낌은 전혀 없고 성진뿐만이 아니라 8선녀라도 등장시켜서 분위기를 내보려했지만 어떤 캐릭터인지 모르겠어서 못 적었습니다.
참고로 불교계에서 성진 스님을 바라보는 시선 - 대학에 합격했는데 이것은 내가 만족할만한 대학이 아니야 라면서 자퇴하고 수능 다시 보는 사람.(고행적으로 불교적으로 좋은 의미로)
PS. 쓰고 나서 다시 살펴보지 않아서 오타나 맞춤법이 잘못된 것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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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들었을 땐 112
민원상담 필요할 땐 110
119 112 110 신고
119 112 110 신고
뽀뽀뽀 노래에다가 이 가사로 불러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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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날]용사와 마왕의 대화 (0) | 2015.09.26 |
나는 치코리타다. 이름은 아직 없다.
난 오늘도 아이들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한숨을 쉬며 있었다.
새로운 여행을 떠나는 아이들에게 선택받기 위해 공박사의 집에 맡겨지고 많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동안 많은 아이들은 나를 외면했다. 똥꼬리타라 불리고 약해서 쓸모없다고 피하고 도감용으로 덤으로 달라는 소리만 듣고 나는 지쳤다.
심지어 오늘은 너 같은 것에 지지 않는다며 박사의 눈을 피해 나를 볼에서 꺼내고 방금 받은 브케인를 데리고 공격해오는 한심이를 바라보는 중이다.
"자자, 멍청하게 서있지 말고 반항해보라고!"
반항도 지쳤다. 오늘도 선택받지 못했고 왠지 죄다 아무래도 좋아져서 이대로 공격받고 죽어버려도 괜찮지 않을까하는 생각까지 든다.
"쳇, 재미없어. 하긴 너 같은 머저리가 이제 챔피언이 될 나에게 반항 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챔피언이라 예전에 본 적 있었지. TV에서 많은 빛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엄청 부럽고 그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
그래 그런 챔피언이 되고 싶었다.
'그래 생각해냈어. 나는 누구보다 강한 그런 존재가 되고 싶었어.'
"되고 싶었다고!!"
"포켓몬이 말했다!?"
"빈틈이다! 내 몸통박치기를 받아라!"
그렇게 그 아이의 브케인을 쓰러뜨리고 나는 변했다.
이제 선택받기를 기다리지 않아. 나 스스로 강해지기로 결심했다!
매일 특수기술 100회
물리기술 100회
야생포켓몬 쓰러뜨리기 100회
그리고 달리기 10km
그렇게 3년을 실시한 결과. 내 머리 위의 잎사귀는 지고 나는 강해져 있었다.
"네 녀석 정체가 뭐냐!"
"취미로 챔피언을 하고 있는 포켓몬이다!"
"포켓몬이 말했다?!"
"그렇군. 드디어 네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았어. 최강 챔피언의 파트너가 되고 싶었다고 말한 주제에…….
사실은 챔피언 그 자체가 되고 싶었던 거지. 넌 타협해서 챔피언의 포켓몬이 된 거야.
챔피언의 포켓몬 6마리를 혼자서 이길 수 없다던가. 다른 포켓몬들 덕분에 자신이 진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핑계를 대면서 말이야.
하지만 그래서야. 넌 내게 이길 수 없어. 네 위치는 적당히 타협을 한 취미. 나는 진짜 취미다! 그것만으로도 질 생각이 들지 않아!"
"망나뇽(타협한 취미라도 다른 존재들과 같이 걸어온 이상, 그만둘 순 없어. 다음은 파트너에게 맡기지.)"
"망나뇽!"
"네가 그 녀석이 말한 파트너인가. 그 녀석은 다음을 너에게 맡겼다."
"포켓몬이 말했다?!"
"포켓몬이 노력으로 이루는 성장에는 제한이 설정되어 있어. 510. 그것이 바로 포켓몬의 제한이다.
허나 그는 한계를 넘을 정도로 자신을 몰아넣는 것으로 리미터를 해제하는 데 성공했어.
창조신의 레벨 100으로도 닿을 수 없는 수치의 스테이터스를 보자.
내가 만들고 있는 뮤츠 따위는 아무래도 좋을 포켓몬이 되고 말았지."
"넌 누구지?"
"나? 취미로 챔피언을 하고 있는 사람이다. 물론 취미일 뿐 직업은 따로 있지.
직업은 연구원. 이 은빛산의 포켓몬 생태를 연구하는 연구원, 레드다!"
"나와 같은 취미를 가진 존재는 처음이군. 그런 의미로 한판 겨뤄주겠나?"
"미안하지만 지금은 업무 중이므로 취미에 한눈을 팔 수 없다."
"아쉽군."
"그건 그렇고……."
"?"
"포켓몬이 말했다?!"
"뒷북이냐!"
필살 진심 시리즈
"진심 솔라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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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머리가 된 치코리타 그림을 보고 생각난 소재입니다.
[팬픽션][나노하][AA][시리즈]나노하와 유노 2 (0) | 2016.1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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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션][포션메이커]레지던트 피오 (0) | 2016.04.06 |
[오리지날]용사와 마왕의 대화 (0) | 2015.09.26 |
[팬픽션][아이돌 마스터][시리즈]P [하루카 분신술을 써줘.] 3 (0) | 2014.01.13 |
"으아앙~~!"
갑자기 대요정과 치르노가 사는 곳에서 치르노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무..무슨 일이야, 치르노?"
대요정의 기억에는 분명 놀러간다고 신나서 '이번에야 말로 그 거대 두꺼비를 얼려주겠어.'라고
고함을 치며 나가던 치르노가 갑자기 울면서 돌아오니 대요정은 당황해서 치르노에게 물었다.
"다이짱 자꾸만 저 녀석들이 ⑨라고 놀려대!!"
⑨ 그것은 치르노의 별명이면서 치르노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다.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치르노는 ⑨라는 단어를 바보와 동의어로 생각하고 있고
어째서인지는 모르나 환상향의 다른 존재들도 ⑨를 바보와 동의어로 생각해서 치르노를 ⑨라고 자주 놀렸다.
'나로서는 아직도 왜 ⑨와 바보가 동의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저번에 유카리님께 물어보니 창조신의 의지니 신주님의 해설이니 라고 설명하시긴 했는데…….'
아무튼 그것은 치르노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로 힘이 없는 존재들이 그것을 입에 올리면 얼어붙기 때문에 말하지 않고
힘이 있는 존재들은 때때로 놀렸지만 전번에 마리사가 심하게 놀렸다가 한겨울에 자신의 집이 얼어서 겨울이 끝나고 여름이 될 때까지
자기 집에 못 들어가는 일이 있은 이후로 거의 말하지 않게 되었다.
그런 상황에서 치르노가 덤벼들다가 울면서 돌아올 정도로 심하게 놀리는 존재가 나왔다는 말이다.
치르노를 달래면서 대요정은 생각했다.
'귀찮은 일이 될 수도 있는 것을 마다 않을 정도면 괜스레 치르노를 자극시켜 무엇인가를 꾸미거나
아니면 엄청나게 남이 괴로움을 보고 즐기거나 하는 종류란 말인데…….'
"울지 마 치르노. 그만 그치고 누가 그런 건지 말해줄래? 내가 혼내줄게."
물론 치르노가 상대가 안 될 정도라면 단순히 중보스에 지나지 않은 대요정이 상대가 될 리가 없다.
정신적인 성숙이나 머리는 치르노보다 뛰어나지만 엄연히 요정이면서도 한 면의 보스로 나올 수 있는 치르노에 비하면 대요정은 무지 약한 것이다.
'하지만 이 경우 치르노가 나섰다가는 치르노가 더 다칠지도 몰라. 거기다가 내가 나가는 편이 오히려 문제없이 해결될 수도 있고.
만약 상대가 거친 존재라도 어차피 요정은 죽어도 살아나니까, 내가 몇 번 죽더라도 치르노는 치켜야 돼.
그것이 치르노의 보호자라고 할 수 있는 레티씨와의 약속이고 치르노를 위한 거니까.'
"훌쩍 처음 보는 녀석들이었어."
"어디에 있었는데?"
"집 앞까지 나를 따라오면서까지 놀려 댔어. 아직도 집 앞에 있을 거야."
'집까지 따라오다니 엄청 집요한 존재야. 역시 위험할지도 모르니까, 내가 나가는 것이 좋겠어.'
"내가 혼내 줄 테니까. 치르노는 집에 있어."
"응."
'어쩌면 상대는 일반 환상향존재들보다 극악무도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치르노에게만은 피해가 가지 않게 하겠어!'
그렇게 다짐한 대요정은 집밖으로 영탄을 쏘며 뛰어나갔고 그곳에서 그들을 보고 소리를 들었다.
날아다니고 있는 비둘기들의 모습과 그들의 울음소리를
9999999999999999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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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9월 9일 치르노의 날이라해서 써본 평범(?)한 이야기입니다.
참고로 비둘기가 치르노 뒤를 쫒아온 이유는 동료를 얼리는 바람에 화가 나서 입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줄이면 대요정의 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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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9일에 올렸던 거네요. 엄청 오래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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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동방프로젝트의 2차팬픽인 동방기연담의 3차 팬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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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샤, 하쿠레이 신사도 오랜만이구나."
환상향도 오랜만에 왔다.
이번 전근 이 후 이리저리 바쁜 나날이 계속 되어서 환상향에 올 틈이 없었던 것이다.
저번에 마지막에 왔던 것이 1달 전이었던가?
"어이~. 레이무~. 없냐?"
어라 이 시간에 레이무가 없을 리가 없는 데 설마 내가 오랫동안 안 와서 굶어서 쓰러져 있나?
뭐 이거 하나면 움직일 힘이 없든 있든 나오겠지.
'땡그랑'
뭐 인심 써서 조금 많이 넣어 줬다.
이 세전 소리 하나면 홍마관에 있다가도 10초 내로 날아오는 녀석이니까 곧 오겠지.
"세전!!!!!"
역시 벌써 나왔다.
"여어 레이무, 오랜만."
"어레? 누구?"
응?! 뭐야, 장난치는 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오랫동안 세전 없어서 풀 뜯어 먹다가 나까지 잊어 먹었냐?"
하아~, 1달 안 왔다고 기억까지 잃어버릴 정도로 굶다니 레이무도 불쌍해라…….
"환상향의 존재는 아닌 것 같은데? 외부인인가? 그럼 스키마에게 말해서 돌려보내야 하니까. 거기서 기다려."
응? 잠깐 뭐야. 레이무 녀석 장난치는 분위기가 아닌데? 아 스키마가 왔다.
'콰앙'
"크앗"
뭐야 갑자기 얼굴보자마자 18번인 대야 떨구기라니 너무해!
"너무 한 것은 그쪽이군요. 초면에 아무리 생각이라도 이 대요괴를 스키마라고 부르다니."
"아앙? 스키마'콰앙'큿 유카리 너도 레이무랑 장난질이냐? 나 료야라고!"
"료야인지, 교야인지 저로서는 처음 듣는 이름이군요."
큿, 뭐야. 장난도 정도껏 해야지 재미가 있지 이 정도까지 나오면 재미없어!
"딱히 장난칠 생각은 없습니다만, 외부 존재라면 나가주시죠. 외부존재가 너무 오래 남아있으면 결계가 이상해질 수도 있으니까."
뭐야 다들 레이무도 스키'콰앙'
"학습능력이 없으신 것 같군요. 이름이라는 것은 중요한 겁니다."
큿 내 능력에는 그따위 이름을 붙여놓고 말은 많군.
아무튼 레이무도 유카리도 꽤나 진지해 보인다.
저 둘이 최면 같은 것 때문에 나를 잊어 버릴 일도 없고…….
그렇다면 역시 뭔지 모르겠지만 화가 나있는 걸까?
그렇다면 일단 기척을 숨기고 모리야 신사에 도망가 볼까?
"앗 유카리 저 녀석 도망치잖아!"
"어머? 외부인이면서 날다니 그렇다면 외부에서 쫓겨 들어온 존재이려나? 그렇다면 그냥 놔두도록 하죠. 환상향은 저런 자들을 위해 만든 거니까."
끝까지 날 모른 척 하네. 두고 보자. 나중에 세전 없다고 울고 난리를 쳐도 안 넣어 줄 꺼다.
탄막으로 위협하면 넣겠지만…….
"어이 사나에~."
"어라? 참배오신 분인가요? 처음 보시는 분인데……. 아무튼 잘 오셨습니다, 모리야 신사에."
어라? 사나에마저? 사나에가 상식을 버리더니 삐뚤어져 버렸어.
에잇 나도 삐뚤어져 버릴 테다!!!! 이제 이딴 곳은 몰라!! 홍마관에 가야지.
"어라, 누구세요? 이곳은 홍마관 아무나 들어 올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메이린마저!! 에잇 영원정으로
"어라 환자인가? 그것도 기억 이상자라……."
백옥루로
"벤다."
앨..리스 집으로..
"미안하지만 이곳은 일반인이 올만한 곳이 아니야. 나가줘."
마..을..서당에..
"무슨 일이시죠? 유카리에게 밖에서 새로 들어 왔다는 이야기는 들었어요. 제가 도울 일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뭐..뭐야..다들 자..장난치는 거지? 왜..아무도 나..날 못 알아보는 거야?
그..그래..마을 사..사람 중에 날..기억하는..사람이 있을 거야.
과..과자 장수로 이..이름도..아..알려져 있었고..
그런데 왜..오늘은..내..내가 왔는데..아..아이들이 사탕을..조르지 않는 거야?
뭐..뭐야! 어떻게 된 거냐고!!!!!!!!!!!!!!!!!!!!!!!!!!!!
큿..흣..흑흑..으아아아아아아!!!!!
"어라, 료야 뭐해? 가만히 허공에 떠서 울고 있으면 치여 버린다고?"
"마..마리사?"
"오스, 1달만인가. 자주자주 오라고, 네가 없으니까. 데리고 놀 녀석이 줄어들어 심심했다고."
"마리사~~~."
"어라? 무슨 일이야? 왜..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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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눈을 뜨니까 갑자기 천장이 보인다. 여긴 어디지? 언제 내가 잠든 거지?
"오, 료야 일어났어?"
"아, 마리사"
아 마리사다. 그러고 보니, 어제 마리사에게 매달려 울다가 사정을 설명하고 감정이 바쳐 올라서 다시 울다가 잠들었지…….
주위를 보니까 여기저기 버섯천지인 것이 역시 마리사의 집이다.
여기까지 빗자루로 태워다 준건가?
"어제는 당황했다고 갑자기 매달려 울다가 잠들어버리다니 보통 여자 남자 입장이 바뀐 거 아냐?"
"미안."
"우왓, 료야가 투덜대지 않고 순수하게 사과했어. 기분 나빠!!"
"그렇게 말할 것은 아니잖아. 나도 사과 정도는 할 줄 알아. 그리고 따지자면 네가 평소에 너무 남자 같으니까 그렇게 된 거라고!"
"그렇게 말하는 료야는 자신이 여자답다고 말하는 건가?"
"아니야!!"
웃..우엑 내가 여자복장을 입고 있는 모습을 상상해버렸다. 기분 나빠.
"아 그리고 어제 말한 그것 말인데."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바뀐 마리사가 말했다. 어제 그거라니 다른 사람들이 날 기억 못하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일일이 다시 가서 확인해보고 오니까. 아무도 널 기억하는 존재가 없더라, 나빼고는."
"역시……."
어제는 갑자기 다들 날 모른다고 하니까 화나고 슬프고 감정이 뒤섞여서 울기만 했지만 지금은 약간 안정되어 사태를 냉정히 받아들일 수 있었다.
이것은 이변이다.
다들 기억 못한다면 내가 게임에 나오는 평행세계라는 곳에 날려 왔을 수도 있지만 마리사는 나를 기억하고 있다.
그렇다면 누군가가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에는 기억을 조작하는 요괴라도 나오는 것일까?
"그래, 이변인 것 같아."
내 생각을 읽은 듯이 마리사가 대답했다.
근데 지금 생각할게 아닌 것을 알지만 난 그렇게 얼굴에 나타나는 타입인건가?
"응."
큭 또 읽혔다.
아무튼 이변이라면 지금은 이 상황을 알고 있는 마리사와 내가 움직이는 수밖에 없나?
"아무래도 그래야겠지. 일단은 오늘은 쉬도록 해.
료야가 기억에서 잊혀진 것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이상은 없으니까. 하루정도는 푹 쉬고 이변 해결하러 나가자."
"그렇다면 일단은 먹을 것 좀 주라. 어제 하루 종일 안 먹고 여기저기 날아다녔더니 배가 고파."
"그래, 일단 먹고 푹 자도록 해. 쓸데없이 꿈 안 꾸고 자는 약도 일단 영원정에서 받아 왔으니까."
마리사가 오늘따라 서비스가 좋다.
아까 전에 놀린 것도 평소에 비하면 별거 아니고 저렇게 보여도 걱정해주는 건가?
옷, 밥이다 일단 먹고 자고 나서 어떻게 할지 생각하자. 고민한다고 풀릴 것 같지 않으니.
"잘 먹네."
"배고팠으니까."
"하긴 나라도 하루 종일 안 먹고 날면 배가 고프지. 레이무는 만년 배가 고픈 것 같지만."
"풋, 하하하. 그거 말 된다."
"자, 약이야. 먹고 푹 자도록 해."
"오오 땡큐"
약까지 먹었으니까. 슬슬 자볼까? 생각도 하기 전에 잠이 쏟아지네.
이거 효과 하나는 직방인데? 하긴 에린이 만든 거니까.
"걱정하지 마. 내일이면 끝날 거야."
응? 걱정 같은 것은 안 해. 내일 마리사와 함께 이변해결하고 나면 원상복귀 될 테니까.
그리고나 서 그 녀석 레이무에게 다시 한 번 묵사발이 되겠지, 나하고 함께.
나는 너무 오랫동안 세전을 안 넣었다고 그 녀석은 자금줄(?)을 끊어 버리려고 했다고,
왠지 슬퍼지려한다.
"슬퍼할 필요 없어. 내가 지켜 줄 테니까. 어떤 일이 있어도."
하하 여자에게 지켜진다니 남자체면이 말이 아니군. 하긴 그런 체면도 여기서는 없지.
그나저나 마리사, 너 내 생각 너무 잘 읽는 것 같지 않아?
"잘 읽는 것이 당연하지. 이미 그 육체는 점령이 끝났는걸?"
잠깐 마리사 무슨 말을…….
"걱정하지 마. 내가 지켜 줄께, 몸이 움직이지 않아도 영원히 잠에서 깨지 않아도. 그러니까 너에 대한 것은 나만 기억하고 있으면 돼."
자..잠깐 마리사 나에게 뭘 먹인 거야?!
"그런 것 신경 쓰지 말고 푹 자둬. 그리고 자기 전에 내 얼굴을 잘 봐둬. 앞으로 영원히 기억해야하는 얼굴이니까. 나는 영원히 네 얼굴을 봐줄 테니까."
무..무슨 소리를 설마 마리사가 배후였어? 모두에게 내 기억을 없앤 것은 마리사야?
"그렇게 그들에게 신경 쓸 것 없잖아? 그깟 한심한 년들이 내 료야를 기억한다는 것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돼는 일이야."
크윽 마리사!!!!!!
"그렇게 괴로워할 것 없어. 이제 편하게 해줄게. 그리고 내가 옆에서 영원히 돌봐줄게.
그러니까 잘 자 료야."
큭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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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여긴 누구? 난 어디?
난 분명 아씨X꿈의 형태인 개그 물을 쓰고 있었는데????
어떻게 된거지 손이!! 손이 멋대로 움직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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