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AA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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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17:31

포션이란 아주 섬세한 존재야.

마력과 약물 두 가지의 절묘한 밸런스 위에 성립된 절대 즉효의 약물.

그렇기에 넣는 약물의 순서를 틀려서는 안 되며 만드는 동안과 강화 시 꼼꼼하고 주의 깊은 마력의 투여가 필요해.

그렇지 않다면 단순한 실패작을 만들었다는 상황을 뛰어넘는 문제가 생기기도 해.

그렇다면 이런 섬세한 작업을 하던 도중에 졸면 어떻게 될까?

그것도 실수로 곰팡이라는 이물을 집어넣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원작 : 포션메이커


"흑, 죄송해요. 죄송해요. 죄송해요."

"그런 말이 필요한 게 아니야. 일단 빨리 도망치자."

"하, 하지만……. 제 실수로……. 제가 곰팡이 핀 재료를 쓴 탓에 모두가!"

"둘 다 빨리 도망가! 나도 이미 곰팡이 포션을 먹었어. 얼마안가 좀비가 될 거야!"


도망쳐라!


"피오!"

"티아 씨!"

"미안해, 돌버! 니트!"

"쿠아아아."

"헉헉, 괜찮아?"

"다리가……. 이제 걸을 수 없을 것 같아요. 포션이라면 고칠 수 있지만……."

"남아있는 것은 곰팡이 포션뿐이라고?!"


살아남아라. 허나 살아남을 길 따위는 없다.


"피오! 피오!"

"티아 씨, 저는 이제 틀렸어요. 조금 있으면 저도 좀비가 될 거에요. 도망치세요."

"안 돼. 피오, 방법이 있을 거야. 그래! 원인인 그 곰팡이만 있으면 해독제를 만들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것은……."

"내가 다시 돌아가서 어떻게든 구해올게. 그것만 있으면 해결 할 수 있을 거야. 여기에 숨어있어, 피오."


실낱같은 희망


"미안해, 루크. 흑, 죄송해요. 피리아 씨. 하지만 이제 곰팡이 핀 재료를 손에 넣었으니까. 해독제를 만들 수 있어."

"으."

"엣."

"우어어어어!"

"어째서 너마저!"


그것마저 덮어 버리는 절망


"곤란하신 것 같군요. 티아 씨."

"앗! 티라미?"

"피오의 가게는 그 사람 때문에 들어갈 수 없는 거죠?"

"그래 하지만 해독제를 만들려면 몰래 숨어들어가는 수밖에……."

"그렇다면 제 가게를 빌려드리죠."


예상치 못한 조력자.


"제길! 어째서야, 어째서 해독제가 완성되지 않는 거냐고!"

"재료의 양, 마력의 흐름. 전부 정상인데 어째서!"

"더해보자, 피오를 위해 마을사람들을 되돌리기 위해!"

"이 티라미가 마지막까지 포기할까보냐!"


포션 메이커 The movie 레지던트 피오 ~~티아의 바이오하자드~~

20152년 대 개봉!


"같은 꿈을"

"꿨어."

"나도"

"둘 다 졸지 말라니까! 티라미 너는 남에 가게까지 와서 왜 같이 자는 거냐!"딱/꽁/딱

"마족 회피술!"

"네 공격 패턴은 전부 간파되었다! 약 중 강 강 약!"

"아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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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션메이커로 글은 처음 써보네요. 만우절 아이디어였는데 왜 이제 완성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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