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AA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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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12:14

저 홍 메이린은 오해와 저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

사실 해소하기 위해서라고 해도 공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글로 투정부리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렇게라도 불만을 풀려 합니다.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가씨와 파츄리님을 제외하고는 전부 제가 졸기만 하고 수련을 제대로 안 해서 약하다고 생각하지만


이것은 오해입니다.

저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서, 우선 제가 어떤 요괴인지부터 설명해야겠군요.

저는 일종의 집요정입니다.

집요정이란 반시, 브라우니 같은 요정과 요괴의 중간 정도 되는 존재입니다.

저는 그중에 문으로 잘못된 존재가 들어오지 못하게 지키는 집요정으로 문왕신과 비슷한 존재입니다.

하지만 저는 수호하는 집을 선택할 때 집을 보고 선택을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을 보고 지킬 집을 선택합니다.

그 이유는 제 능력과 주인과의 관계가 밀접하기 때문입니다.

모르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은, 심지어 사쿠야 씨마저 제 능력을 '기를 이용하는 정도의 능력'으로 알고 있더군요.

하지만 아닙니다. 정말로 그런 능력이라면 제가 약하다는 말을 들을 리가 없겠죠.

기라는 것은 만물에 흐르는 정기로 그것을 전부 이용하는 것이 제 능력이라면 이 세상에 누구보다 강해지는 것이 가능하겠죠.

제가 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셨나 본데 자신의 안에 있는 기를 이용하는 데는 능력이 필요 없습니다.

올바르게 오랜 기간 수련을 하고 심신을 가다듬어 기운을 느끼게 되면 자신의 몸속에 있는 기 정도는 누구나 다룰 수가 있습니다.

저도 아직 주인을 정하지 못했을 때,


인간정도로 약했기 때문에 몇 백 년 정도 떠돌면서 수련을 쌓은 제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다면 제 진짜 능력이 무엇이냐 하면 바로 '주인의 카리스마 성만큼 강해지는 정도의 능력'입니다.

그것이 지금 제가 약한 이유입니다.

다들 제가 밖에서 아가씨들을 수호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다들 '거짓말', '매일 졸기만 하니까 약해지지.' 같은 말을 하시고

그나마 저를 옹호해주시는 분들도 '탄막은 육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와는 역시 맞지 않는가.'

같은 이야기를 하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실제로 일반적인 상급 요괴들도 못 달려들고

대 요괴들도 호전적인 존재가 아니면 싸우는 것을 귀찮아 할 정도로 강했습니다.

그 때는 레밀리아 아가씨의 카리스마가 넘쳐흘렀습니다.

그것이 자신과 플랑도르님을 지키는 수단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두 분을 지키는 저 역시 그럴수록 강해진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카리스마를 기르셨습니다.

만약 그 당시에 아가씨를 만났다면 시키에이키님이라 할지라도 말하는 것이 버거웠을 겁니다.

그래서 저도 강할 수 있었죠.

그런데 환상향에 들어와서 위협이 없어지자 아가씨의 카리스마는 점점 줄고 있습니다.

흡혈귀면서 무녀의 집에 아침부터 놀러가고 우우~ 거리면서 귀여운 척하시고 거기에 비례해서 저 역시 약해졌습니다.

뭐 지금 와서 주인을 바꿀 생각은 없지만 제가 게을러서 약해졌다는 이야기만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라고 글로 푸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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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한숨을 쉬다니 무슨 일이지 사쿠야?"

"아! 아가씨, 어제 중국이 게으름을 피우길래 나이프 10개정도 박았더니 방에서 투덜투덜 거리면서 뭔가를 쓰기에 살펴봤더니

이런 것을 쓰고 있더군요. 아가씨가 직접 말씀 좀 해주세요. 이런 말도 안 되는 헛소리를…….

아가씨? 왜 눈을 피하시나요? 자, 잠깐만요. 아가씨! 눈물을 글썽이면 도망치시다니 모에~!가 아니라 어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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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잡생각이 많이 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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