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AA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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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17:31

이것은 드래곤볼의 무술대회에서 손오공이 천진반과 붙은 후 피콜로에 크리링이 당한 상황에서 IF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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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 무술대회도 끝나고 천진반과의 대화도중 문득 손오공이 외쳤다.

"앗! 이런! 할아버지의 드래곤볼과 여의봉!"

그 말을 들은 크리링은

"너, 칠칠치 못하게 건망증은! 내가 가져올게"

라는 말과 함께 무술이외에는 칠칠치 못한 친구의 모습에 쓴 웃음을 지으며 대회장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리고 남아 있는 인원들끼리 사과를 하거나 런치 씨의 천진반에 대한 고백을 하던 도중

"으아악"

크리링의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뭐..뭐야!?"

"크리링 목소리다!! 왜 그래 크리링!?"

손오공은 단번에 크리링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걱정이 되어 누구보다 먼저 무도회장으로 들어갔다.

그 곳에서 손오공이 본 것은 쓰러져 있는 크리링과 심판이었다.

"크..크리링!!"

"크리링 어떻게 된 거야!? 이봐!!"

그 외침에 대답한 것은 크리링이 아니라 옆에 쓰러져 있던 심판이었다.

"괴..괴물이야…….거..거기 있던 주머니에서 이상한 구슬과 무..무술대회 명단을 빼앗아 갔어.

크..크리링 씨가 필사적으로 막으려 했지만 정말 강한 녀석이라서……."

"그..그래서 크리링은 심하게 다쳤니? 애들아 구급차를 불러라!!"

"아니에요. 무천도사님 구급차는 이미 늦었어요."

손오공과 같이 크리링에게 가까이 있던 천진반이 말했다.

"무..무슨 소리냐? 오공아. 크리링이 어떻기에 늦었다는 거냐!"

"죽었어."

"뭐?!"

"크..크리링이.. 죽었어."

모두가 믿을 수 없다는 듯 한 표정을 지었다.

비록 크리링은 본선 2회전 탈락이라고 해도 손오공과 어느 정도 맞서 싸울 수 있는 실력의 소유자이다.

그런 그가 약간의 잡담을 하는 짧은 사이에 도움 요청도 못 해보고 죽었다는 다는 사실을 아무도 믿을 수 가 없었다.

"저..저기 이런 쪽지가 떨어져 있어……. 크리링을 죽인 놈이 떨어뜨린 건가?"

그 침묵을 깬 것은 오룡이었다. 무천도사는 그 종이쪽지를 받아들고 살펴보다가 공포에 싸인 표정을 지었다.

"서..설마! 그럴 리가! 이..이건…….피..피콜로 대마왕의 문장이야."

"피콜로 대마왕이라고요? 그게 누구죠?"

"한때 세계를 공포에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대마왕의 이름이다.

내 사부님이신 무태두님께서 간신히 봉인해버린 녀석인데 어떻게 부활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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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 손오공은 주변의 말을 듣고 있지 않았다. 단지 크리링의 생각에만 빠져 있었다.

크리링은 그에게 있어서 첫 친구이자 제일 친한 친구였다.

처음에는 싸우기도 했지만 같이 수련하고 같이 강해져 오면서 누구보다 끈끈한 정을 쌓아왔던 존재이다.

그런 존재가 누군지도 모르는 괴물에게 죽었다.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런 생각에 빠져있는 가운데 그는 자신의 안쪽에서 분노가 끓어오름과 동시에 무엇인가 다른 것이 생겨나는 것을 느꼈다.

그런 상황에 무천도사의 단 한마디만이 들렸다.

"서..설마! 그럴 리가! 이..이건…….피..피콜로 대마왕의 문장이야."

피콜로? 그가 누군지 모른다. 하지만 그가 크리링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것은 알 수 가 있었다.

"요..용서할 수 없어. 가..감히..감히!!!"

그 순간 손오공 안에서 무언가가 끊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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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천도사가 피콜로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는 도중 크리링을 안고 있던 손오공이 이상하다는 것을 다들 눈치 챘다.

"요..용서할 수 없어. 가..감히..감히!!!"

손오공이 그 말을 하는 순간 손오공을 중심으로 어마어마한 기의 방출이 생기기 시작했다.

일반인이 쓰러지고 굴러가고 건물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이고 천진반조차 날아가 벽에 부딪힐 정도로 어마어마한 기였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노란 빛에 휩싸여 눈과 눈썹, 머리가 노랗게 변한 손오공이 서 있었다.

"부르마! 드래곤볼 레이더 가지고 있지!?"

그렇게 변한 오공은 그 즉시 부르마에게 드래곤볼 레이더를 받아 밖으로 나갈려 했다.

"자..잠깐 오공. 거기서! 멈춰! 명령이다!"

하지만 무천도사가 오공이 부르마에게 레이더를 받는 사이 출구를 막았다.

"상대는 피콜로 대마왕이다! 네가 아무리 강하다고 해도 상대가 되지 않아!"

"비키세요."

"안 돼! 비킬 수 없다!"

"내가 조금이라도 이성이 남아 있을 때 그 길에서 꺼지라고!!!"

그 순간 무천도사는 할 말을 잊고 길을 비킬 수밖에 없었다.

그 당시의 오공의 노기와 위압감이 너무 강해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근두운!!"

손오공은 밖으로 나가자마자 근두운을 불러 따고 레이더를 쫒아가면서 고함을 질렀다.

"나 정말 열 받았다!! 피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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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초반부터 묵사발 나게 생긴 피콜로에게 묵념…….
그리고 피콜로가 없어지면서 드래곤볼이 사라져 다시 못 살아나게 된 크리링에게도 묵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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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프리더편)

크리링은 죽었어.

이제 없어!

하지만,

내 거북마크에,

이 가슴에

하나가 되어서 살아가!

상대를 한다면 100% 풀 파워까지 쓰러뜨리리라.

별을 파괴하여도 우주선을 타고 빠져나올 수 있다면 나의 승리다!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난 손오공이다. 카카로트가 아니야. 나는 나다! 지구인 손오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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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볼 그렌라간 패러디…….

그냥 갑자기 피콜로편 때 손오공이 초사이아인으로 각성하면 어떻게 될까 망상하다가 써 봤습니다.
그렌라간 패러디는 말 그대로 덤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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