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색 AA 전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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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03:39

이 글을 읽기 전에 알아두세요. 제가 영어를 완전히 못하는 것은 아니나 이런 작문에는 자신 없으니


그냥 『』이 표식이면 디바이스가 영어로 말하는 것을 번역해 놓은 것으로 이해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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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훗..후후후후하하하하하"

그곳은 너무나도 훌륭한 성,

아니 훌륭했었던 성과도 같은 곳 하지만 오랫동안 사용을 하지 않은 듯 덩굴이 자라난 곳이 있고


주변의 환경은 돌로 둘러싸여 있어 성이라는 생각보다는 요새를 연상하게 하는 그곳의 이름은 시간의 정원.

그 곳에서 한사람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후후후하하하하핫..하..흐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믿을 수 없게도 우는 듯이도 들리는 하지만 조롱과 조소가 섞이지 않은 그 웃음소리는

아리시아가 죽은 뒤 한 번도 웃지 않은 프레시아가 약간 괴롭고 힘겨워하면서도 내고 있는 소리였다.

"어머니가 웃어 주고 있어……. 알프, 어머니께서 드디어 웃어주셨어! 드디어..!!"

페이트는 그 날 이후로 한 번도 듣지 못하고 보지 못했던 프레시아의 웃음소리를 듣고 프레시아의 웃는 모습을 보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과 함께 눈물을 약간 머금고 알프에게 말을 건넸다.

하지만 알프는 기뻐해 줄 거라는 페이트의 기대를 저버리고 냉정하게 현실을 고했다.

"그래, 하지만 기뻐할 일만은 아니잖아. 페이트, 이제 현실도피는 그만하고 어떻게 할지 상의해보자."

  ---

에, 안녕하세요. 페이트입니다.

어머니가 웃어주시는 바람에 현재 상황이 어떻게 된 건지 순간 잊고 있었네요.

작가 분께서 침착함을 되찾고 현 상황을 정리할 겸 아직 상황판단을 못한 독자 분들께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된 건지 설명 주는 게 좋겠다고 이 자리를 마련해주셨네요.

제가 사람들과 이야기를 많이 해보지 못해 설명을 잘하지 못하니 약간 이해하시기 어려워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에, 그러니까 이게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일단 왜 이곳에 있는 지 알려드려야겠군요.

제가 어머니께 주얼시드를 모으기를 명령받고 모으고 있다는 것은 아시지요?

그리고 나서 주얼시드를 모으다가 하얀 아이를 만나 싸우고 하는 일도 있었지만 그것은 이것과 상관없으니 제외하고요.

그렇게 주얼시드가 어느 정도 모여서 어머니께 중간보고를 하러 왔습니다.

어머니께서 좋아하실 선물도 사가지고요.

그런 후에 주얼시드와 동시에 어머니께 선물을 드리니 '이런 것을 사올 시간이 있으면 주얼시드를 하나라도 더 모았어야지!


얼마나 이딴 일에 게으름을 피웠으면 겨우 4개 밖에 모으지 못한 거니!' 라며 화를 내셨어요.

그리고 일단 4개라도 내놓으라는 말에 바르디슈로부터 주얼시드를 꺼내서 어머니께 드리려고 하는데…….


에..그게 폭주해버렸습니다.

네? 그게 어떻게 이 상황과 이어지는지 모르겠다고요?

으..음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알다시피 주얼시드는 사람의 마음에 반응을 하여 소원을 들어준다는 이름의 폭주를 합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드리기 위해 바르디슈에서 꺼냈을 때 가장 가까이에 있던 제 마음에 반응을 하여 폭주를 한 겁니다.

그 마음이라는 것이 아마 어머니가 다시 웃어 주었으면 하는 제 소망이었나 봐요.

즉 쉽게 말하면 어머니가 주얼시드의 폭주에 휘말려 웃음 버섯이라도 먹은 냥 숨 쉬는 것도 잊은 듯이 계속 폭소 중이십니다.

  ---

"어때, 이제 정신을 좀 차렸어? 페이트?"

"응, 이제 괜찮아. 알프. 서둘러 어떻게 할지 이야기 해보자"

"어떻게 하고 자시고 간에 일단 주얼시드를 다시 봉인 해야겠는데……."

"바르디슈 가능하겠어?"

『죄송하지만 Sir, 주얼시드 4개씩이나 되는 것을 폭주 체에 충격을 줘서


분리하지 않고 한 번에 봉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바르디슈는 관리국의 정규 디바이스와 비교해도 정교하고 대단한 위력을 가진 디바이스다.

이 디바이스가 불가능하다고 한 것이니 아마 그냥은 불가능 할 것이다.

그 말을 들은 알프와 페이트 그리고 바르디슈는 머리를 최대한 굴려 여러 가지 방법을 내놨다.


방법.1

"일단 저 아줌씨에게 썬더 레이지 라도 한방 먹여서 분리해볼까?"

『시전 준비 할까요?』

"안 돼! 어머니는 안 그래도 몸이 안 좋으신데 그랬다가 큰일 날 수 있어!"

"그래도 저렇게 내버려둬도 죽겠는 데?"

알프가 가리킨 곳에는 웃음 때문에 호흡곤란을 일으키면서도 웃음을 멈추지 않는 프레시아가 뒹굴고 있었다.

"그래도 절~대 안 돼!"


방법.2

"그렇다면 포톤 랜서라도 먹여서……."

"아까 전 의견과 마찬가지잖아. 안 돼!"


방법.3

『Sir, 제가 알기로는 웃음을 멈출 때는 무서운 걸로 놀라게 하는 게 최고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 그렇다면 이런 걸로……."

페이트는 환영마법을 응용한 것을 실행하고 프레시아는 갑자기 나타난 자기 주변의 유령모습의 환영을 보고 놀랐다.

그리고 의외로 프레시아는 유령에 약한지 환영을 보고 도망가며 울어버렸다. 

아무튼 그 덕분에 프레시아는 울면서 웃으면서 호흡곤란으로 경련을 일으킨다는 기네스에 올라갈 상태를 보이고 있다.

"페이트, 그건 딸꾹질이 심할 때 하는 거야!"

『그게 아니면 코를 막고 물을 먹이거나 혀를 잡아당기는 방법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것도 딸꾹질할 때야! 페이트도 그 말 믿고 하지 마! 아무튼 자연발생이 아니라 주얼시드 폭주에 의한 거니까.


제대로 생각하자고. 그 아줌씨 내가 봐도 불쌍하게 변해고 있잖아"

안 그래도 호흡곤란 상태인데 코를 막고 물을 먹이는 바람에 거의 물고문을 받는 수준으로 괴로워하고 


그 물 때문에 기침까지 하고 있는 데 혀를 잡아당기는 바람에 혀를 물고 아파하는 프레시아가 알프의 눈에도 불쌍하게 보였나 보다.

그 탓에 알프는 '주인을 아끼는 바르디슈가 프레시아에게 엉터리 처방을 하는 것은


그렇다 치더라도 페이트 혹시 자신이 힘들었던 만큼 프레시아를 고문하는 중은 아니겠지?'라는 생각까지 했다.


방법.4

"일단 밥 먹고 생각 할까?"

"알프 무슨 소리야? 어머니가 이렇게 고통스러워하시는 데 느긋하게 밥 먹고 있을 수는 없다고!"

알프는 프레시아가 어떻게 되든지 상관없지만 자신의 마스터이자


소중한 존재인 페이트의 의견에 따라 프레시아를 도우려 하고 있다.

단지 이런 말을 한 것은 더 이상 치료라는 명목으로 고문당하는 프레시아를 볼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차라리 자신의 처음 의견대로 했어도 저렇게 비참해지지는 않았을 건데…….' 라고 생각하며

알프가 본 프레시아는 도대체 저게 가능한가 생각이 들 정도로 울고 웃고 깨문 혀가 아픈지 혀를 내밀어 손으로 부채질하고


기침하며 호흡곤란으로 뒹군다는 기행을 펼치고 있었다.


방법.5

"차라리 관리국에 물어볼까?"

"무슨 소리야? 알프. 우리가 몰래 로스트로기아를 모으려 했다는 게 알려지면 우리는 전부 범죄자라고!"

"그러니까 잘 속여야지. 우리는 우리가 우연히 불시착한 이 세계에

로스트로기아가 있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모은 거라고 말이야."

"하지만 저번에 그 하얀 아이가 증언이라도 하면……."

"그때는 그 아이가 정말로 사람들 안전을 위해 모은다는 것을 확신 못해서 싸웠다고 해!

세상에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라고 거짓말해서 로스트로기아를 뺏어가는 범죄자들도 많으니까 이해할 거야."

"하지만 어머니에게 피해라도 가면……."

"나 참! 지금 저렇게 죽게 내버려두는 것보다는 나을 걸?"

하고 알프가 프레시아를 가리켜 페이트가 보자


정말 호흡곤란으로 죽기 일보직전인 페이트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프레시아가 있었다.


그 후 관리국에게 치료 후 체포된 프레시아는 주얼시드가 한꺼번에 4개나 폭주하여

자신이 페이트를 공격할지도 모르고 차원진까지 나타날 수도 있는데 자신을 포기하지 않은 페이트에게 애정을 느끼기 시작했고

또한 고문(?)받은 기억 때문에 절대 페이트에게 해가 되는 짓을 하지 않아 페이트는 행복해졌고

먼 훗날 죗값을 치르고 나온 프레시아는 자신의 실력으로 관리국 높은 자리를 차지해 자신의 딸을

죽이는 데 일조한 연구를 막기 위해 기동6과를 지지하여 끝까지 페이트를 도왔다고 한다.

잘됐군~.잘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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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끝마무리가 날림이 되었네요. 그래도 마지막 저 방법밖에는 치료할 방법이 생각나지 않아서요.
아무튼 재밌게 보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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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위의 일이 벌어지고 프레시아가 죗값을 거의 다 치렀을 때 쯤 일이다.

"이봐, 바르디슈."

『왜 부르는 거지? 알프?』

"옛날 관리국에 프레시아를 데리고 왔을 때를 회상하고 있었는데 말이야. 너 거짓말을 했지?


잘 생각해보니까. 이상해. 네 능력이면 자신을 향해 적의를 들어내지 않는 폭주체,


그것도 자신의 몸에서 주얼시드가 나가길 바라는 폭주 체의 주얼시드를 봉인 못할 리가 없어."

『네 말은 내가 나의 마스터에게 거짓말을 했다는 건가? 절대 그런 적 없다.

물론 그것이 주얼시드 1개로 폭주한 것이라면 어려움 없이 봉인했겠지만 상대는 4개의 주얼시드가 전부 폭주해서 일어난 현상,


당연히 충격을 주지 않고 한 번에 봉인 할 수 없었다.

물론 1개씩 4번 봉인하면 가능하지만 '한 번에 봉인'은 불가능했다고


난 마스터를 위해 진실을 말 안 했을 뿐 거짓을 이야기한 적은 없다.』

"후후...너도 꽤나 잔머리를 잘 쓰는데 그래?"

『마스터를 위해서면 그 정도쯤이야……. 당연한 거잖아?』

라는 말이 알프와 바르디슈에서 오고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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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개그는 개그일 뿐 설정파괴가 눈에 띄어도 지적하지 맙시다.
여기서 페이트는 페이트 테스타로사지만 태그는 일단 페이트 T 하라오운으로 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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